고양이 훈련 가능할까?: 방법과 주의사항

고양이는 매우 독립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훈련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인내심이 깊은 집사라면 나이가 많은 고양이도 훈련이 가능하다. 고양이 훈련, 기본적인 상식부터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훈련법까지 알아보자!

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르다

첫 번째 단계는 고양이가 강아지와 다름을 이해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반려동물로서 강아지와 고양이가 살아온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강아지는 사람들과 함께 일을 했던 반면에, 고양이는 주로 쥐를 잡기 위해 길러졌다. 강아지는 사람의 칭찬과 관심을 위해서 일을 한다. 하지만 고양이는 쥐를 잡는다고 해서 칭찬이나 관심의 피드백을 받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고양이는 강아지처럼 사교성이 뛰어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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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훈련, 꼭 필요한가?

고양이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주인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유대감이 깊어진다. 필수적인 화장실 훈련, 가구를 긁지 못하게 하는 훈련으로 시작한다. 훈련이 익숙해지면 후에는 ‘앉아’, ‘기다려’ 등의 훈련으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

고양이 훈련 기본

모든 훈련에 있어서 다음 사항은 기본이 돼야 한다.

  1. 짧은 훈련 타임: 고양이의 집중시간은 사람보다 짧다. 3분에서 8분에 불과하다. 고양이에게 사람만큼 집중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이다.
  2. 점진적인 훈련: 고양이에게 새로운 장난감과 노는 것을 훈련 시킬 수 있다. 고양이는 처음 보는 장난감을 혼자서 탐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부터 함께 놀려고 하지 말자. 고양이의 공간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동시에 멀리서 바라보며 점진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다.
  3. 작은 것부터: 모든 훈련을 한 번에 성공할 수 없다. 한 번에 한 목표만 세우고 집중공략 해야한다.
  4. 일관성: 일관성 유지는 핵심이다. 훈련할 때는 되도록 반복적인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고양이가 주인의 말을 이해하는 데있어서 혼란이 줄어들 것이다.

여러 장소에서 같은 훈련 반복하기

가령 다른 동물을 이미 반려하는 가정에서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할 수 있다. 새로운 고양이에게 기존의 동물을 소개해주어야 한다. 고양이 역시 질투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의 합사는 매우 조심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한 장소에서만 함께 생활하는 훈련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고양이는 그 특정 장소에만 다른 반려동물이 존재한다고 믿을 수 있다. 거실 뿐만 아니라 고양이가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서 다른 반려동물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연습이 필요하다. 

여러 장소에서 같은 훈련을 반복하는 것은 고양이의 포괄적인 학습을 돕는다. 화장실을 여러 개 두는 경우, 여러 장소에서의 훈련은 필수적이다. 또한 카펫이나 가구를 긁지 못하게 하려면 고양이가 스크래쳐 이외의 물건을 긁지 않아야 한다는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고양이 훈련, 모든 가족이 함께

고양이가 낯을 가리지 않고 사교적이기를 바란다면? 집으로 친구나 가족을 초대하자. 고양이가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다.

새로운 사람을 소개할 때에도 너무 빠른 진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서서히 친해질 수 있도록 고양이의 자유에 맡기도록 하자.

고양이를 가족이 많은 가정에 입양한다면, 가족 모두가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훈련에는 일관성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 모두와 적절한 유대감이 형성되기 위해서이다.

고양이에게 보상하기: 칭찬과 간식

보상은 고양이가 좋은 행동의 동기를 유발한다. 특히 훈련에서 용이하다. 집사가 줄 수 있는 보상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칭찬’이다. 친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잘했어”라고 말하며 쓰다듬는 것이다.

두번째는 ‘간식’이다. 고양이는 간식에 잘 반응한다. 좋아하는 취향은 고양이마다 다르다. 닭고기, 참치, 시중에 파는 간식 중 무엇에 잘 반응하는지 체크한다.

간식을 주면서 클리커(clicker)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클리커는 “딸깍” 소리가 나는 훈련 도구이다. 고양이가 원하는 행동을 할 때마다 특정 소리를 내면서 간식을 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별도의 클리커를 구매하지 않고 간단히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주의사항) 고양이는 가까운 물체를 잘 보지 못한다. 때문에 간식을 줄 때는 손바닥 위에 놓는다. 혹은 냄새를 맡게 한 후에 고양이가 보고 있을 때 던진다. 간식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간식을 따라갈 것이다.

고양이 처벌, 훈련 효과 없고 스트레스 유발해

훈련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실수하듯이 고양이도 언제든지 실수할 수 있다. 이때 때리거나, 흔들거나, 위협적인 목소리를 내는 처벌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외롭게 만들 수 있다. 처벌은 고양이가 두려움에 휩싸이게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행동 장애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고양이 훈련의 핵심은 처벌이 아니라 보상이다. 언제나 집사의 인내심과 너그러움이 따라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특정 위치에 앉도록 훈련하기

step 1. 고양이의 관심을 끈다.

step 2. 좋아하는 간식을 손에 들고 냄새를 맡도록 한다.

step 3. 간식을 천천히 코로부터 고양이 머리와 귀 사이쯤으로 들어올린다. 이 때 아치형을 그리며 들어 올린다. 고양이의 코는 아치형을 따라서 움직이다가 턱을 들고 의자에 엉덩이를 깔고 앉을 것이다.

step 4. 고양이의 몸이 낮아지다가 배가 의자에 닿는 순간 ‘칭찬’과 ‘간식’을 준다. (첫 번째 시도에 완전히 배가 바닥에 닿지 않더라도 칭찬과 간식을 준다. 여러 번 반복 후에 점차 원하는 자세에 가까워 질 것이다.)

스크래칭 교육

고양이의 긁는 행위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긁으면서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안정감을 갖는다. 전용 스크래쳐를 마련하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고양이는 처음에 스크래쳐와 다른 가구를 구분하지 못할 것이다.

긁지 않기를 바라는 가구를 다른 천으로 감싼다. 스크래쳐에는 캣닢가루를 뿌리고, 가구에는 고양이가 싫어하는 시트러스 향을 뿌린다. 이러한 상태를 어느 정도 지속하면 고양이는 가구가 아니라 스크래쳐를 ‘긁을 장소’로 학습한다.

배변 훈련

고양이가 화장실 밖에 볼일을 보는 것은 가장 흔한 문제이다. 이 문제를 고치고자 한다면? 다음 사항을 체크하자.

  1. 먼저 화장실 근처에 고양이가 싫어하는 것들을 제거한다.
  2. 고양이는 자신의 사생활을 중요시한다. 화장실을 조용한 곳에 둔다.
  3.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와 따로 화장실을 마련한다.
  4. 화장실은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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