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차멀미, 증상과 대처법은?

사랑하는 고양이와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은 것은 모든 집사들의 로망일 것이다. 하지만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 차멀미! 고양이도 사람처럼 차멀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차멀미를 할 경우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대처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고양이 차멀미 원인

고양이도 차멀미가 있을 수 있다. 고양이가 차멀미를 하는 주요 원인은 아래와 같다

  • 자동차의 흔들림이나 진동
  • 자동차의 속도
  • 생소한 엔진 소리
  • 차내 방향제나 냄새
  • 평소와 다른 환경에 대한 불안, 스트레스
  • 차안 온도

고양이도 사람과 비슷한 이유로 차멀미를 한다.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특히 차멀미가 심한 고양이가 있다면 차멀미가 전혀 없는 고양이도 있다. 때문에 고양이의 상태를 유의하여 관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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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차멀미, 스트레스가 가장 위험  

고양이가 차멀미를 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다. 고양이는 영역동물로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창 밖의 낯선 풍경을 보며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할지도 모른다.

특히 다른 냄새가 나고, 덜컹거리고, 갇힌 상태로 빠르게 움직이는 차는 고양이를 더 불안하게 만든다.

고양이 차멀미 증상

사람의 경우 차멀미를 하면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속이 좋지 않다. 고양이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고양이가 차멀미 증상을 보이는지 유의하자. 

  • 침을 과하게 흘리거나 입 주변을 계속 핥는다
  • 구토를 한다
  • 배변 실수를 한다
  • 하품을 계속해서 낸다
  • 불안한 듯이 작게 운다
  • 불안한 듯이 앉아있지 못하고 서성거린다

하기 전에 혀로 입 주변을 계속 핥거나 침을 흘린다.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차멀미가 더 심해지기 전에 대처를 해주자.

고양이 차멀미 대처법 

사실 가장 좋은 것은 고양이와 드라이브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병원이나 긴 휴가 같이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차를 타기 전 차멀미 예방부터 대처법까지 알아보자.

1. 승차 2~3시간 전에 식사를 한다

뱃속에 음식이 있는 상태에서 차를 차면 멀미하기가 쉽다. 반대로 너무 배가 고픈 상태도 좋지 않다. 2~3시간 전에 식사를 끝내 놓도록 하자.

특히나 차멀미가 심한 고양이라면 승차 5~6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는 것도 조다. 수분 섭취 역시 승차 전 1시간까지만 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의 상태를 지켜보며 시간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자동차 내부 냄새를 제거한다

차 안의 냄새는 고양이에게 굉장히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음식 냄새나 방향제 냄새, 담배 냄새 등 불쾌한 냄새를 최소화하도록 하자. 사람보다 후각이 뛰어난 고양이에게는 괴롭기 때문이다.

승차 전 충분히 환기를 하고 무취에 가까운 공간을 만들자. 또한 고양이와 함께 차를 탈 때에는 담배를 피우거나, 향수를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3. 반드시 케이지에 넣는다

가급적 외부가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고양이를 안정시킬 수 있다. 차에 태울 때에는 반드시 케이지에 넣도록 하자.

또한 고양이를 케이지에 넣지 않으면 사고의 위험도 증가한다. 갑자기 튀어 오르거나 발 밑으로 들어올 경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멀미 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도 케이지를 반드시 이용하도록 하자.

<케이지를 고르는 법>

큰 휴대용 케이지는 고양이가 불안해할 수 있다. 적당히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사이즈가 좋다. 만약 케이지가 너무 크다면 평소 고양이가 좋아하는 담요를 넣어주는 것도 좋다.

또한 통기성이 좋은 케이지를 선택하자. 내부가 너무 더워 케이지를 열어 두면 고양이가 튀어나올 우려가 있다.

4. 차내 온도를 조절하자

밀폐된 케이지는 생각 이상으로 온도가 높다. 온도가 높으면 차멀미의 원인이 되어 버린다. 고양이에게 좋은 차내 온도는 대략 20도 전후. 고양이 털 길이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도록 하자.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거나 에어컨 온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쾌적한 차내 온도를 만들도록 하자. 차내 온도 보다 케이지 안 온도는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한 고양이만 차에 두고 내리는 것은 절대 하지 않도록 한다. 열사병 위험도 높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나 불안으로 고양이가 흥분할 수 있다. 계절이나 온도와 상관없이 고양이를 차안에 방치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5. 최대한 부드럽게 운전하자

운전 중 급제동과 급발진을 하면 크게 흔들려 차멀미를 하기 쉬워진다. 고양이와 함께 타고 있을 때에는 평소보다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운전하자. 커브를 돌거나 방지 턱을 넘을 때에도 속도를 줄여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자.

6. 장거리 이동시 1시간마다 휴식하자

1~2시간이라고 보통 말하지만 가급적 1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멀미가 심한 고양이라면 자주 쉬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7. 자주 말을 걸어주자

고양이는 낯선 환경에서 불안을 많이 느낀다. 때문에 엔진음과 주행 소리만 들린다면 더욱 불안해질 것이다. 고양이에게 평소처럼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자. 익숙한 주인의 목소리를 들으면 고양이도 조금은 안정할 수 있을 것이다.

8. 멀미약을 준비해두자

위 같은 방법에도 차멀미가 심한 고양이가 있다. 이때에는 병원에서 멀미약을 처방 받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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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__pancake 치즈냥 버터와 고등어냥 호떡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온 우주를 사랑하는 것으로의 확장"을 경험 중입니다. 메일 주소는 daae@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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