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약 먹이기, 종류별 방법 알아보기
고양이가 아프면 아픈 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집사의 마음은 아프고 힘들다. 특히 약을 잘 먹지 않을 때는 눈물이 날 지경이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낫기 위해서는 제때 약을 복용하는 것은 필수! 고양이 약 먹이기, 종류별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 약 먹이기 요령
사람도 먹기 싫은 약.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쏟아버리거나, 공격을 하기도 해 피를 보는 집사도 종종 있다. 고양이 내복약은 주로 알약이나 가루약, 시럽이 있으며 각각에 따라 복용법과 요령이 있다.
고양이 알약 먹이기
1. 음식에 섞어준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습식 간식에 약을 숨겨 먹이도록 하자. 우선 약이 들어있지 않은 채로 소량 급여 후, 더 먹고 싶다고 달려들 때 약을 숨긴 것을 준다.
먹기 전 맛을 보는 아이나, 경계심이 높은 아이의 경우 이 방법을 사용하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고양이가 알약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잘게 부숴 주는 방법도 있지만 약의 종류에 따라 쓴 맛이 강할 수 있으니 수의사에게 사전 확인한다.
2. 직접 입 안에 넣는다
식욕이 없는 고양이는 음식에 섞어주는 것이 힘들 수 있다. 또 음식을 남길 경우 정량을 모두 복용하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다. 직접 입 안에 넣는 것은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고양이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가볍게 말을 걸며 허리를 감싸 도망가지 않도록 한다. 고양이 얼굴을 잡고 위를 보도록 한다. 약을 손에 쥐고 중지로 입을 열어 가능하면 혀 안 쪽에 약을 재빨리 넣어준다.
고양이가 약을 뱉지 않도록 입을 닫아주고 목을 2~3회 가볍게 쓰다듬어 준다. 혹시 모르니 입 안에 약이 남지 않았는지 확인하자.
약이 식도에 걸리면 식도염의 원인이 되니 투약 후에는 스포이드나 주사기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다. 습식 간식을 먹이는 것도 좋다.
고양이 가루 / 시럽 약 먹이기
1. 음식에 섞어준다
좋아하는 습식 간식에 섞어서 준다. 간식을 전부 먹지 않을 수 있으므로 먼저 소량의 간식에 섞어주고 다 먹은 것을 확인한 후 남은 약을 섞어 먹이자.
단, 약이 너무 쓸 경우 고양이가 중간에 먹지 않을 수 있다. 사전에 수의사와 상담 후 시도하도록 하자.
2. 스포이드나 주사기 이용
가루약은 물 또는 습식 간식의 국물에 섞어 스포이드나 주사기에 넣어 급여할 수 있다. 이 때 너무 많은 약에 섞어버리면 다 먹이기 힘들 수 있으니 주의하자.
3. 환 만들기
가루약 위에 아주 소량의 물방울 또는 습식 간식 국물을 떨어트린 후 가루를 굴려 환을 만들어 먹이는 것도 방법이다.
환을 만든 후에는 알약을 먹일 때와 마찬가지로 입을 벌려 환을 넣고 삼킬 때까지 열지 않도록 잡아주자.
고양이 약 먹이기는 필수
처음 고양이에게 약을 먹일 때에는 누구나 쉽지 않다. 때문에 먹이는 것이 힘든 경우에는 동물 병원에서 상담하도록 하자. 고양이에게 맞게 약의 모양이나 종류를 바꿀 수도 있다.
투약을 포기해버리면 건강이 악화되거나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 고양이가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 수 있도록 고양이에게 맞는 투약 방법을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