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왜 배변 후 대변 냄새 맡을까?

강아지, 배변 후 꼭 냄새 맡아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은 익숙한 광경이 있을 것이다. 강아지가 배변 후에 살짝 응가 쪽으로 다가가서 냄새를 맡고는 휙 돌아서서 제 갈 길을 가는 것이다. 그리고는 다시는 자신의 대변 근처로 다가가지 않는다.

일단 정말 귀여워서 웃음이 난다. 동시에 ‘아니 냄새 맡고 싫어할거면서 왜 냄새 맡는거야?’라는 궁금증도 든다. 과연 강아지는 왜 배변 후에 대변 냄새를 맡는 것일까?

호기심 가득한 강아지, 냄새 맡고 호기심 해결

강아지 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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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서 아무도 모르게 확인을 해본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추측하건데 50% 이상이 매우 자연스럽게 혹은 습관적으로 확인해 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시각적인 동물인 반면에 강아지는 후각에 의존하는 동물이다. 강아지는 냄새로 세상을 느낀다. 강아지의 후각은 사람의 후각에 비해 약 1천~1만배 뛰어나다고 추측된다고 하니, 우리는 평생 경험해보지 못할 감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물체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과 같이 강아지도 무언가 새로운 물체가 있으면 냄새로 확인하려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게다가, 자신이 만들어낸 강한 냄새가 나는 물체! 강아지 입장에서는 호기심이 샘솟을 것이다.

강아지 응가 냄새 맡기, 생존본능?!

야생시절의 개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의 냄새를 파악하고 그 냄새를 숨기기 위해 노력했다. 냄새를 숨기기 위해 상위 포식자인 다른 짐승의 대변 냄새를 자기 몸에 묻히거나, 시체 속에서 몸을 뒹구는 행동을 하였다고 한다.

강아지 냄새

잘 상상은 안 되지만 매일 배변 후에 대변 냄새를 맡으러 걸어가는 강아지의 뒷모습을 보면 정말 그랬나보다 생각이 든다.

이와 같은 본능 때문에 강아지는 습관적으로 자신의 냄새를 맡아서 파악하는 행동을 한다. 특히, 아직 어린 강아지라면 자신의 냄새를 다른 냄새와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행동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강아지 배변 후 냄새 맡아요. 걱정해야 할 상황은?

호기심과 본능. 이유가 참 귀엽다. 생각해보면 우리도 호기심 반 본능 반으로 나의 것을 확인해보는 것이 아닐까?

따라서, 강아지가 대변 냄새를 맡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냄새를 맡다가 갑자기 대변을 먹기 시작한다면? 걱정해야 할 상황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있다.

먼저, 1년 미만의 어린 강아지가 엄마한테 배워서 별 뜻 없이 먹는 경우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성견이 되면 먹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강아지 식분증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건강 혹은 행동적으로 문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보고 대처하자. (강아지 식분증 대처법)

  • 영양분 부족
  • 몸이 아파요 (기생충, 당뇨 등)
  • 관심이 필요해요
  • 혼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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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엄마

관심분야 “노견, 채식, 여행” / 궁금한 주제가 있다면 ohmypets@bemypet.kr으로 제보해주세요!

4개의 댓글

  1. 조금 다른이야기지만 배변패드에 오줌은 싸는데 똥을 안싸요,,, 똥은 그냥 아무대나 여기저기서 넣어요 무슨일일까요,,,

    1. 대변 보려고 할 때 배변패드가 소변으로 좀 차있는건 아닐가요?? 저희 아이는 배변패드에 소변이 좀 있으면 대변을 다른 곳에서 싸고는 하더라구요 🙁 그래서 배변패드롤 좀 넓게 깔아놓은 편이고 자주 치워주니 다른 곳에 안 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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