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노란 토, 괜찮나요? 원인과 대처법
강아지가 노란 토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얀 거품이 섞여있는 경우도 있고요. 자주 하지는 않지만 종종 있는 일이라 강아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강아지 노란 토, 괜찮을까요? 노란 토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봅시다.
강아지 노란 토, 거품 토 괜찮나요? 원인과 대처법
강아지 노란 토, 가장 흔한 이유는 공복!
밥을 안 먹고 굶었더니… 속이 쓰려서 토를 해버렸어 🙁
앞으로는 밥을 제때 잘 챙겨 먹어야겠다멍!
강아지 토가 노란색이라면, 담즙을 토했다는 걸 의미해요. 이때 노란 액체(담즙)와 함께 토하는 거품은 위액이랍니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소화액인데요. 강아지의 공복 시간이 길어진다면 담즙이 위벽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 자극으로 인해 구토를 할 수 있으며, 이를 담즙성 구토 증후군이라고 말하죠.
공복이 원인인 경우 보통 구토 증상이 지속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지속되는 경우 위 점막이 자극을 받아 위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이 원인일 수 있어요
강아지가 노란 토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하루에 2회 이상) 질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1. 췌장염
강아지가 췌장염이 생기면 노란 토를 할 수 있어요. 강아지가 너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독성 물질을 먹으면 췌장염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합시다.
췌장염인 경우 강아지가 복통을 느껴 컨디션이 좋지 않고 설사도 할 수 있는데요. 췌장염으로 의심되는 경우 동물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겠죠.
2. 소화 장애
소화 장애 때문에 강아지가 노란 토를 할 수도 있어요. 소화 장애의 원인은 다양한데요. 단순히 급격한 사료 교체 때문일 수도 있지만 위궤양, 위염, 기생충 감염 등의 질병이 원인일 수도 있어요. 질병 때문인 경우 노란 토와 함께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역시 동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으로 인한 소화 장애 증상>
- 식욕 감퇴
- 잇몸, 눈 등의 점막이 노랗게 변함 (황변)
- 피를 토함
- 피가 섞인 설사
- 기절
- 탈수
- 무기력증
3. 장폐색
닭 뼈나 자두 씨, 복숭아 씨 같은 걸 주워 먹고 장폐색이 생기는 댕댕이가 많아서,
집사들이 댕댕이를 잘 지켜보는 게 중요하대!
강아지 장폐색은 강아지가 과일 씨앗, 뼈, 돌, 천 등의 이물질을 먹고 위장이 막혔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강아지가 장폐색에 걸리면 계속해서 구토를 하게 됩니다. 뱃속의 음식물을 다 토해내면, 노란색 담즙만 토하게 되어 노란 토를 할 수 있어요.
<강아지 장폐색 증상은?>
- 구토
- 설사
- 식욕 부진
- 무기력
- 복부 팽만
- 검은색 대변
- 과도한 침 흘림
- 눕지 못 함
4. 알레르기
강아지가 알레르기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 노란 토를 할 수 있어요. 식이 알러지는 일반적으로 닭고기, 소고기, 옥수수, 밀 그리고 쌀 등의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료를 바꾼 후에 노란 토를 하기 시작한다면 사료가 강아지의 체질과 맞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으니 성분을 주의해서 살펴보는 게 좋겠죠.
5. 풀 섭취
산책할 때 풀을 뜯어 먹거나 집안의 화초를 뜯어 먹는 강아지들도 있는데요. 강아지는 풀을 먹은 후 노란색 토를 할 수 있어요. 이때는 노란 토 중간에 풀도 함께 섞여 있겠죠.
보통 강아지가 풀을 먹는 게 아주 위험한 행동은 아니지만, 강아지가 풀을 먹는 이유와 상관없이 먹지 않도록 훈련하는 게 좋아요. 강아지가 독성이 있는 식물을 먹을 수 있고, 산책을 하다가 제초제나 살충제가 묻은 풀을 먹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가 풀을 먹는 이유>
- 속이 안 좋을 때 구토 유발을 하려고
- 영양 보충을 위해
- 심심하고 지루해서
노란 토 해결 및 예방 방법은?
질병이 아닌 단순한 소화 장애나 공복이 원인이라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1. 사료를 여러 번에 나눠서 주기
공복이 원인이라면 사료를 더 여러 번에 나눠서 주어 공복 시간을 줄이는 게 좋아요. (전체 급여량은 원래 주던 양과 동일해야 해요!)
혹은 식사 시간 사이에 간식을 적당량 급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2. 사료는 천천히 바꾸기
사료를 갑자기 바꾸면 강아지가 소화 장애를 겪을 수 있어요. 사료를 바꿀 경우 기존 사료와 섞어가며 5~10일에 걸쳐 바꿔주는 게 좋습니다.
<5일 동안 사료 바꾸기>
- 1일차: 기존 사료 80% / 신규 사료 20%
- 2일차: 기존 사료 40% / 신규 사료 40%
- 3일차: 기존 사료 60% / 신규 사료 40%
- 4일차: 기존 사료 80% / 신규 사료 20%
- 5일차 : 신규 사료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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