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상추 먹어도 되나요?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고기만 좋아할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의외로 고양이는 식물도 좋아한다. 그래서 고양이 풀, 일명 캣그라스(보리, 귀리, 호밀 등)도 있어서 많은 집사들이 집에서 키운다. 우리가 자주 먹는 채소 중 상추 또한 고양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 상추 먹어도 되는지, 급여 시 장점과 유의사항을 알아보자.
고양이 상추 급여 시 장점
고양이 상추 급여 시 뜯어먹는 재미 느낄 수 있어
풀을 뜯어먹는 것은 야생 고양이의 습성이다. 따라서, 상추를 급여하면 고양이에게 풀을 뜯어먹는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 물론 고양이마다 상추를 뜯어먹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도 있는데 좋아하지 않는 경우에는 일부러 먹일 필요는 없다.
고양이 상추 먹으면 헤어볼 제거에 도움 돼
상추는 야채인만큼 식이섬유가 들어있어서 소화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몸에 쌓인 헤어볼을 토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식이섬유가 함유된만큼 고양이가 변비라면 완화할 수도 있다. 다만, 상추만으로 효과를 보기에는 부족하다. 따라서, 고양이의 변비를 관리하는 목적이라면 상추가 아니라 차전자피, 호박 등으로 고섬유질 식단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고양이 상추 통해 다양한 영양분, 수분 섭취 가능해
상추에는 함량이 높진 않지만 비타민 A, 비타민 K, 비타민 C, 베타카로틴 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평소에 물을 잘 먹지 않는데 상추를 좋아한다면 상추 급여를 통해서 수분 섭취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 상추 급여 시 유의사항
처음 급여 시 소량만 주고 괜찮은지 확인해
고양이는 식물성 음식을 잘 소화하는 편이 아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상추를 맛있게 먹는다고 하더라도 계속 먹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
만약 고양이가 상추를 처음 먹는다면? 반 장 혹은 1장 정도만 소량 급여해보자. 그 이후 구토나 설사 등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자. 별 이상이 없으면 소량으로 가끔씩 급여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상추와 함께 다른거 함께 먹지 않도록 해야
주로 집에서 상추를 먹을 때는 고기와 함께 먹기 때문에 파속식물(마늘, 파, 양파 등) 및 깻잎과 같은 다양한 쌈채소를 곁들인다. 마늘, 양파, 깻잎 모두 고양이에게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상추와 함께 먹지는 않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