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면 바퀴벌레가 없어진다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바퀴벌레가 없어진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면서 바퀴벌레가 없어졌다는 글도 종종 볼 수 있다. 정말로 고양이 키우는 집에서는 바퀴벌레가 나오지 않는지, 만약 그렇다면 고양이가 바퀴벌레를 사냥(?)해서 없어진 것인지 등을 알아보자. 

고양이 바퀴벌레
어딘가 쳐다보는 위험한 시선

고양이 키우면 바퀴벌레가 없어지는 이유는?

실제로 고양이를 키운다면 바퀴벌레들이 적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유가 무엇일까?

집사들에게는 끔찍(?)한 이야기지만, 사냥 본능이 여전히 남아있는 고양이가 바퀴벌레를 사냥했을 가능성이 있다. 고양이가 사냥해 자연스레 바퀴벌레가 적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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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양이는 바퀴벌레의 천적이기 때문에 바퀴벌레가 알아서 피하기도 한다. 바퀴벌레는 학습 능력이 높은 편이다. 고양이가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한 바퀴벌레가 접근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단, 바퀴벌레를 보고 무서워 도망치거나 사냥하지 않는 고양이라면 고양이를 길러도 바퀴벌레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 바퀴벌레

바퀴벌레의 학습 능력

질긴 생존력으로 알려진 바퀴벌레지만 기억력과 학습 능력까지 겸비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본 도호쿠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파블로프의 실험을 바퀴벌레에게도 비슷하게 실행했다. 

연구진은 바퀴벌레 두 집단을 상대로 한 집단은 설탕물을 줄 때 냄새를 풍기고, 다른 한 집단은 냄새를 풍기지 않았다. 이 결과 냄새를 맡은 집단은 냄새만 맡아도 침을 흘려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있음을 입증한 것.

이런 학습 능력으로 자신의 천적인 고양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추측을 할 수 있다.

고양이 바퀴벌레

고양이, 집사에게 사냥감을 주는 이유는?

바퀴벌레를 사냥하는 고양이 중에서는 본인이 먹지 않고 문 앞에 놔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 먹는 것도 싫지만 놔두는 것도 너무 싫은 이 행동(…)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집사야, 너도 연습해!

고양이 세계에서는 사냥을 해야 진정한 독립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사냥이 서투른 집사를 아기 고양이라고 생각해, 집사를 위한 ‘사냥 연습용’으로 잡아온 것.

‘이렇게 큰 고양이(?)가 아직 사냥도 못하다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집사야, 내가 잡았어!

사냥의 전리품을 자랑하고 싶어 들고 오는 고양이도 있다. ‘이거 내가 잡은거야!’, ‘대단하지?’하며 칭찬을 바라는 것일 수 있다. 집사에 대한 선물이 아닌 단순한 자랑일지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줘!

우리에게는 너무 당황스러운 일이지만 고양이에게는 모처럼 잡은 먹이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장소로 들고 오는 것. ‘집사야 안전한 장소에 잘 넣어둬야 해’의 의미일지도 모른다.

집사야 선물이야!

고양이가 사냥에 성공한 것들을 집사에게 선물한다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유명하다. 마음은 참 고맙지만 처치하기 곤란할 때가 많다. 하지만 고양이와의 신뢰를 위해 가볍게 칭찬한 후 고양이가 보지 않는 틈을 타 치우도록 하자.

고양이가 벌레를 사냥하지 않도록 사냥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놀이를 해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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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__pancake 치즈냥 버터와 고등어냥 호떡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온 우주를 사랑하는 것으로의 확장"을 경험 중입니다. 메일 주소는 daae@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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