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는 8가지 행동
고양이도 나이가 들며 노화됨에 따라 조금씩 이전과 다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 중에는 인지 장애, 즉 고양이 치매 증상일 수 있는 행동들이 몇 가지 있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미리 알아채면 어느정도 예방과 대책을 세울수 있으니 기억하자.
고양이 치매, 어떤 병이야?
고양이 치매는 일상생활이 잘 되지 않을 정도로 기억력과 사고력이 저하되는 질병이다.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노화에 따라 뇌에 노폐물이 쌓여 생기는 병이라 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대체로 8세 무렵부터 노폐물이 쌓이기 시작하고 치매 증상이 시작되는 것은 11세 전후라고 알려져 있다.
고양이 치매 전조 증상
고양이는 7세부터 서서히 노화가 시작해 노령묘 시기에 접어든다. 이전에 비해 움직임이 둔해지고, 식습관이 바뀌기 시작하는 등의 생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런 변화들도 사실은 치매의 전조일 수 있으니 주의하자.
고양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행동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 진찰을 받아야 하지만 치매의 경우 일상 생활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활동량이 극히 감소
노령묘는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성묘때와 비교해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치매에 걸린 고양이의 경우 사물에 대한 흥미를 잃은 느낌이 강하다. 갑작스러운 소리에도 뒤돌아보지 않고 반응이 둔감해지는 순간이 늘어난다.
2. 주인을 졸졸 따라다닌다
나이가 들면서 집사의 스토커가 되는 고양이가 있다. 항상 집사 곁에 있고 싶어하고, 보이지 않으면 울거나 찾으며 돌아다닌다. 판단력, 사고력이 저하되면서 집사와의 분리 불안이 생긴다.
3. 식사량이 감소하거나 과식
고양이가 식사량이 갑자기 줄거나 는다면 여러 질병을 의심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치매에 걸린 고양이도 식습관이 바뀐다. 밥 때가 아닌데 밥을 달라고 조르거나, 좋아하던 음식을 갑자기 안 먹기 시작할 때도 있다.
4. 종종 행동을 멈추고 멍하게 있다
어디로 가려 하다가 문득 멈춰서 멍하게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마치 무엇을 하거나 어디로 가려 했는지 까먹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고력과 기억력 저하로 행동이 느려지거나 멈추게 되는 것이다.
5. 화장실 실수
평소와 다른 장소에서 배변을 하는 것 역시 대표적인 치매 증상이다. 변비나 방광염이 원인일 수 있지만, 별다른 증상 없이 화장실 실수만 늘었다면 화장실 위치를 기억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이 때에는 화장실 위치를 고양이가 쉬거나 노는 곳 가까이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6. 공격성이 높아진다
갑자기 공격적인 행동이 늘거나 신경질적인 행동을 자주 보인다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분노를 느끼는 지점이 점점 낮아지며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7. 밤중에 큰소리로 운다
이유없이 밤에 갑자기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한다. 수면 패턴이 바뀌면서 잠잘 시간에도 돌아다니거나 1~2시간 간격으로 크게 우는 것이다.
8. 같은 장소를 배회
방안에서 같은 장소를 배회하거나 집안을 의미없이 어슬렁 거리는 횟수가 증가한다. 어딘가로 가는 도중에 길을 잃거나, 어디로 가는지를 까먹었기 때문이다.
고양이 치매(DISHA) 유형
흔히 DISHA라 불리는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은 5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치매 분류 방법이다.
D (Disorientation 방향감각상실, 혼란)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능력과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되어 집 안팎에서 길을 잃거나, 비틀거리고 어딘가 계속 부딪힌다.
I (Interaction 태도의 변화)
방향감각에 문제가 생긴 고양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항상 불안을 느끼고 있다. 때문에 신뢰하는 보호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또는 상대가 누군지 인지하지 못해 무시하고 공격적이게 되는 경우도 있다.
S (Sleep-wake cycle 수면주기)
체내 사이클이 변하고 생활 리듬이 무너지며 낮과 밤이 뒤바뀌게 된다. 낮에는 계속 잠만 자다가 밤에 밥을 달라고 하거나, 놀자고 보채는 경우도 많다.
H (House soiling 생활 실수)
생활에서 자잘한 실수가 는다. 특히 화장실 실수가 잦아지는데 화장실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가는 도중에 길을 잃어 중간에 배변해버리는 것이다.
A (Activity 활동 변화)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 식사를 비정상적으로 적거나 많이 먹고, 아무것도 없는 곳을 향해 계속해서 울고, 그루밍을 끊임없이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잦아진다.
고양이 치매, 보호자의 대처가 중요
고양이의 경우도 치매 초기 단계라면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가능하다. 생활에서 변화들이 생긴다면 그때그때 수의사와 상담을 하도록 하자.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든 우리 고양이’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이를 먹으면 노화가 진행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이기 때문이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저희 집 고양이는 올해 11살입니다, 최근 배변실수를 자주 하더라고요, 매일 화장실을 치워주는데 화장실 근처 바닥에다 오줌을 싸서 모래가 너무 더럽나 싶어 모래를 싹 다 교체했는데 오늘 점심쯤 제 침대에다 똥을 싸놓았는데 걱정되는 마음이 사라지질 않네요
검색하다 우연히 본 댓글인데 지금은 어찌됐나 궁금하네요. 물론 다시 여기 오시진 않으시겠지만 ㅎㅎ
저희집고양이는 14살인데 슬슬 노화가 눈에띄게 보입니다… 대소변 실수도 잦구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때인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ㅠㅠ 저희집 고양이 미미가 7살인데 그저깨부터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밥도 잘 먹지않고 계속 혼자서 침대밑에나 구석에 엎드려만 있어서 혹시나 어디가 아픈가해서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초음파도 해보고 전체적으로 검사를 해보았는데 체중이 나가서 고지혈증만 있고 다른 문제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다녀와서도 고양이가 혼자 있으려고 하고 누워있으려고만 하고 누워있다가 한번씩 크게 화가 난것처럼 울기도 하는데 혹시 저희 고양이가 치매일까요 ㅠㅠ
저희 냥이가 17살인데 엄청 깔끔떠는 아이인데 요근래 화장실 실수가 잦더니 이젠 그냥 아무데나싸요 ㅜㅜ 그리고 밥도 있는데로 다먹고 먹는만큼 대소변도 양이 늘어나고 남집사에게 하악질도하고.. 대소변 때문에 방안에 냄새가 베여버릴 정도라 그게 제일 힘드네요 ㅜㅜ 어찌해야되나 고민이 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