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토마토 먹어도 되나요?
고양이 토마토 먹어도 되나요?
여름의 시작. 다이어트를 준비하는 반려인들도 많을 것이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토마토. 과연 우리 고양이 토마토를 먹어도 될까? 고양이 간식에도 종종 토마토가 들어가니 괜찮지 않을까? 뚱냥이 고양이 다이어트에도 토마토가 도움이 될까?
고양이 토마토 괜찮아, 하지만 과식에 주의!
결론은 고양이에게 토마토를 먹여도 괜찮다. 잘 익은 빨간 토마토의 과육은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고양이에게도 토마토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해 준다. 또한 비만을 예방해주고 수분 보충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급여량에 유의해야 한다. 과식할 경우 설사, 구토, 소화불량의 원인이 된다. 토마토를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분량을 조절하자.
토마틴(Tomatine)은 위험해
토마토에는 토마틴이라는 위험한 성분이 들어있다. 토마틴은 곤충에게서 토마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독성 물질이다. 하지만 익을수록 감소하고 덜 익은 토마토에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의 토마토를 고양이가 먹기는 힘들지만 소화 불량을 야기할 수 있다.
줄기나 잎에는 열매보다 많은 토마틴이 들어있다. 고양이가 잎과 줄기를 먹으려고 하진 않겠지만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다. 몸에 닿는 것만으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텃밭에 토마토를 재배한다면 고양이가 접근하지 않도록 하자.
토마틴 중독 증상
- 설사나 구토, 혈변
- 복부 통증
- 호흡 곤란, 경련
- 피부 염증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육식 동물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토마토 같은 채소를 잘 소화하지 못한다. 캣 글라스도 식물인데 먹잖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양이가 캣글라스를 먹는 것은 일부로 자극을 주기 위해서다. 고양이는 일부러 소화기에 부담을 줘 불필요한 것을 바깥으로 내뱉는다. (예를 들면 헤어볼)
본능적으로 몸 상태에 독이 될 것들을 빼내는 것이다. 실내 생활을 하면서 채소도 섭취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육식 동물이다. 굳이 토마토에서 영양을 취할 필요는 없다.
고양이 토마토 급여 방법
- 잘 익은 빨간 토마토만 급여한다.
- 상처가 없고 단단한 토마토가 좋다.
- 토마토 쥬스나 소스는 급여하지 않는다.
- 껍질은 벗겨 잘게 다져서 준다.
- 큰 토마토: 16분의 1 조각 / 방울 토마토: 1개 정도
토마토는 소화하기 어렵다. 껍질을 벗겨 잘게 다지자. 처음에는 티 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 급여하고 경과를 본다. 설사나 구토, 가려움이 없으면 조금씩 양을 늘여본다. 시판용 쥬스와 소스에는 조미료가 들어가 있으니 위험하다. 특히 토마토 소스에는 마늘이나 파가 들어가 있을 수 있다.
고양이에게 추천하는 토마토 메뉴
① 물에 토마토 즙을 섞기
음수량이 적은 고양이에게 추천하는 방법. 고양이가 마시는 물에 토마토를 갈아서 살짝 섞어 주자. 하지만 정기적으로 줄 필요는 없다.
② 생선과 토마토 수프
고양이가 좋아하는 생선(참치, 가다랑어)과 방울 토마토 1개를 같이 끓인다. 소금과 조미료는 절대 금지!
③ 닭 가슴살 육수와 토마토 수프
방울 토마토 1개 정도를 닭 가슴살 삶은 물에 함께 끓인다. 평소 음수량이 적은 고양이도 닭 가슴살의 향기라면 좋아할 것!
④ 아삭아삭 토마토 토핑
토마토를 잘게 잘라 사료 위에 토핑 처럼 얹어 준다.
고양이 쑥 쑥떡 먹어도 되나여 팥은 안주고 떡만여 이미먹었거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