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잠자리, 위치 선정에도 규칙이 있다!

# 강아지도 편안하게 잠을 자야해

강아지는 잠을 많이 자는 동물이다. 특히, 어린 강아지일수록 건강을 위해 충분한 수면시간은 필수적이다. 더불어,  잠자는 시간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사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게 때문에 강아지 잠자리를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리 위치가 불편한 곳에 있으면 아무래도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오늘은 실내견의 잠자리(개집)를 놓아두면 좋은 장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강아지의 수면시간과 수면의 깊이는?

강아지는 약 12~15시간의 수면을 필요로 하는 동물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최소 10~12시간 정도는 자야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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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어린 강아지나 노견의 경우는 수면시간이 더욱 길어진다. 잠을 통하여 낮 동안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으므로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상으로도 중요하다.

강아지의 경우, 수면 시간은 길지만  비교적 얕은 잠이라고 하는 램 수면이 80% 이상이다. 이러한 램 수면 상태에서는 주위의 작은 소리 등으로도 금방 눈을 뜨게 된다. 따라서, 수면 환경에 따라서는 깊은 잠에 들지 못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수면 부족은 사람은 물론 개에게도 악영향을 미친다. 부족한 수면 시간은 정신을 불안정하게 하거나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등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 거실의 가장자리, 좋은 강아지 잠자리

일반적으로 실내견에게 좋은 잠자리는 다음과 같은 장소다.

  • 거실 문, 방 문 등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
  • TV나 스피커 등 소란스러운 소리가 나는 곳에서 떨어진 장소
  • 가전제품이나 전원 코드가 가까이 있지 않는 장소
  • 직사광선이나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장소

문 근처나 TV 가까이는 피해주세요

강아지의 수면 시간이 대부분 얕은 잠인 램 수면시간이 때문에 긴장상태에 놓여 있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문 근처 등 사람의 출입이 잦은 장소나 TV 소리가 가까운 곳에서 들린다면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된다.

햇빛 혹은 에어컨 바람 근처도 피해주세요

또한, 햇빛이나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는 장소에서는 체온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더불어, 여러 개의 전기코드가 위치한 장소에서는 코드줄에 발이 걸려 다칠 우려도 있다.

주인님과 너무 먼 곳도 싫어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없는 멀리 떨어진 곳이 좋은 것은 아니다. 강아지는 주인을 좋아하고 가까이에 있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인과 완전히 격리된 베란다 등의 장소에 잠자리를 마련한다면 외로움이나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거실의 가장자리가 최적의 강아지 잠자리 장소

따라서, 가장 좋은 잠자리는 거실의 가장자리라고 보통 여겨진다. 가족들의 모습이 보여 항상 정겨우면서도 자신만의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 쾌적한 잠자리를 위한 수칙

강아지의 편안한 수면을 위해서는 좋은 잠자리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아야 할 수칙이 있다.

4면이 막힌 집이나 케이지가 좋아요

먼저, 4면(양옆, 위, 뒤)이 막힌 집이나 케이지가 안정감을 주는 보금자리로 적합하다. 강아지는 자고 있는 중에도 경계심을 지니기 때문에 잠자리 근처에서 사람이 움직이는 소리나  큰 소리가 나면 제대로 잘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좁은 장소에 가두어 두다니 불쌍하다”라고 생각하는 보호자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다. 어둡고 좁고 아늑한 장소를 좋아하는 특성을 고려하자.

집 안에는 푹신푹신한 적당한 두께의 쿠션이나 이불 등을 깔아 주면 더 좋을 것이다.

잠자리 위치, 자주 바꾸지 말아주세요

또한, 한 번 정해준 잠자리의 위치는 되도록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경계심이나 세력권 의식이 강한 경우 잠자리가 바뀌면 긴장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번 정해진 장소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바꾸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원하는 장소!

위와 같은 다양한 요소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견이 자고 싶어하는 장소에서 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반론적인 원칙이 모든 강아지에게 들어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강아지도 제각각의 성격/성향이 있다. 따라서, 번화한 장소에서 자려는 개도 있고, 조용한 곳에서 혼자 자고싶다고 하는 개도 있을 것이다.

사실, 공통적으로는 보호자의 잠자리와 가까운 곳이나 보호자와 함께 자고 싶어 한다. 특히, 강아지가 수면 부족을 나타내거나 피로감을 보인다면 무리해서 반려견의 잠자리에 돌려보내기보다 곁에서 당분간 자게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보호자 옆에서 함께 하면 안정적이고 깊은, 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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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appykitty

금강이 해탈이 만복이 그리고 무지개 나라로 여행을 떠난 곰순이의 보호자이자 가족이자 친구이자 동반자입니다

5개의 댓글

  1. 우리강아지는 딸방침대아래 엄마방 침대아래 창문아래 문뒤쪽 옮겨다니며 잠을 잡니다.
    한자리 집이 맘에 안들어 그러는것인지.
    맘이 쓰이네요.

    1. 아마 딸이랑, 엄마랑도 같은 공간에 있고싶어서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옮기면서 자는 것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
      다만, 요즘 날씨가 너무 더운지라… 혹시 자기집은 너무 더워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건 아니지만 한 번 확인해보세요!

  2. 저희집은 구석지고 가장자리가 티비 옆(근데 화장실 바로 앞,가족들 방과 정면..)이고 또 한 군데는 창문 바로앞이에요 햇빛 가림막(?)같은 게 있어서 에어컨도 직통이아니고 햇빛도 직통이 아닌데 방음이 잘 안 되다보니 시끄러울까봐 티비쪽으러 얾겼는데 화장실 지나가니고 할 때마다 깨고 집 위치를 바꿔서그런지 안에 안 들어가고 돌아다니거라구요.. 그래서 다시 원래ㅜ자리인 창문쪽으러 옮겼는데 창문 앞(소파 옆) 괜찮을까요.. 너무 자주 바꿔서 혼란줄싸봐 이제 최대한 안 바꾸고싶으데ㅠㅠ 집 위치랑 배변판 위치를 자주 바꿔서 너무 미안하네요ㅠㅠㅠㅠ

    1. 쇼파 옆/창문 앞이면 구석 쪽이니 괜찮을 것 같아요 🙂 한 번 바꿔보고 잘 쉬는지 살펴보세요

  3. 85일된 말티푸 강아지입니다. 울타리 안에 쿠션으로 잠자리 위치를 정해줬는데 쿠션을 끌고 와서 배변 패드 바로 옆에 위치시켜서 자기도 하고 또 보면 배변 패드 위에서 자고 있고 그래요 ㅠㅠ 이건 잘못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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