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코골이, 질병이 원인일수도?

건강의 적신호, 고양이 코골이!

드르렁 드르렁, 가끔 고양이도 코를 골 때가 있다. 일시적이라면 괜찮지만 밤마다 코를 곤다면? 고양이 코골이, 질병의 사인일 수도 있다. 코를 고는 소리조차 너무 귀여운 고양이이지만 질환이 원인이라면 걱정이 된다. 코골이의 원인을 알아보자.

코골이의 원인은?

코막힘으로 비강이 좁아져 코로 숨을 못쉬면 코 고는 소리가 날 수 있다. 하지만 소리가 크게 나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질병이나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다.

단순한 코막힘의 코골이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코로 숨을 쉰다. 그런데 어떤 문제로 코가 막혔을 때. 기도가 압박되어 있는 상태에서 입 호흡을 할 때 코 고는 소리가 난다. 숨소리에 가까운 뻐꾸기 소리 정도. 또는 일시적인 증상일 경우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비만에 의한 코골이

코골이는 구강 호흡 시 기도가 막혔을 때 생긴다. 때문에 비만으로 지방이 기도 근육 주변을 막는 경우 코를 골기 쉬워진다. 비만은 코골이 이외에도 많은 병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식사량을 조절하고 운동을 시키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중요하다.

고양이 유전적 특성

페르시안 고양이처럼 코가 납작한 고양이의 경우 코로 호흡하는 것이 힘들다. 따라서 구강 호흡을 하게 되어 코골이가 나는 것. 이 경우 코고는 소리나 횟수가 신경 쓰인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고양이 코골이, 질병일까?

코골이가 점점 심해지고, 깨어 있을 때에도 코에서 소리가 난다면? 질병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유전적 특성이 아니고, 만성 비염이 아닌 고양이가 아래 사항에 해당된다면. 곧바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하자.

• 10세 이상의 노묘
• 코피가 난다
• 코가 붓는 증세
• 얼굴 만지는 것을 싫어하고 통증을 느낀다
• 가래가 섞인 기침
• 식욕 저하

코골이 질병의 종류

비염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비강 내 붓기와 콧물로 공기 통로가 좁아져 코를 골기 쉬워진다.

초기에는 콧물이 맑은 물처럼 흐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끈적끈적하고 노란 고름이 섞인 콧물을 흘린다. 코 점막의 출혈로 피가 섞이기도 한다.

비강 내 종양

비강 내 종양으로 인해 코 호흡이 어려워져 코골이가 생긴다. 비강 내에 종양이 생길 경우 코피를 흘린다. 또 얼굴이 붓고 통증을 느낀다.

연구개과장증

연구개란, 사람으로 말하자면 목젖 주변이다. 이 부분에 길게 늘어져버려 기도를 막아 버리면서 코를 골게 된다. 코 호흡이 불편한 단두종(페르시안 고양이 같은)에게서 많이 보인다. 평소에 숨을 쉴 때에도 색색, 하는 소리를 낸다. 심하면 호흡 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기관 허탈증

인두에 있는 연골이 변형하여 내강이 좁아지고, 코를 골기 쉬워진다.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일 수 있으며 이 역시 단두종에서 자주 생긴다. 비정상적인 호흡 소리가 나거나 숨을 몰아 쉬는 증상이 보인다.

고양이 감기

고양이 감기는 여러가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질병을 통칭한다. 재채기, 콧물, 발열, 식욕 부진 같은 증상이 있다. 이로 인해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콧물 때문에 코를 골게 될 수 있다.

심해지면 폐렴까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 코골이, 조기 진단이 중요해

코골이 횟수가 증가하고 소리가 커지면 질병의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축농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질병도 의심할 수 있다. 활동 중 호흡이 거칠어지고 소리가 난다면? 평소와 다른 숨소리가 난다면? 고작 코골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