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장난 치고 싶게 만드는 일상 용품 10가지
일상의 물건도 장난감으로 만들어버리는 귀여운 고양이들. 우리에게는 별 것 아닌 물건들이. 고양이에게는 신나는 장난감이 될 수 있다. 장난감은 아니지만 장난감이 되어버린. 얌전한 고양이 역시 무심코 장난 치고 싶게 만드는 일상 용품을 소개한다.
고양이 장난 치기 좋은 일상품들
1. 머리 묶는 고무줄
긴 머리의 집사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 하나 두 개씩 사라져. 구석에서 처참한 몰골로 끊어져 뒹구는 머리 고무줄들! 손톱에 걸고 이로 잘근잘근 씹거나. 튕겨져 나간 고무줄을 쫓아다니기도 한다.
너무 작은 고무줄은 삼켜버릴 수 있으니 조심하자. 집사가 보는 앞에서만 놀게 하도록 하고. 자리를 비울 때에는 치워주는 것이 안전하다.
2. 긴 끈이나 실
긴 끈이나 실 역시 고양이의 최애템 중 하나다. 털실은 물론, 노끈이나 옷에 달린 끈, 벨트까지. 고양이에게는 참을 수 없이 즐거운 장난감인 듯하다.
하지만 끈을 삼켜 장에서 엉키는 사고도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옷의 끈을 다 물어 뜯어 입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3. 종이 박스
‘박스를 샀더니 ㅇㅇ이 왔어요~’라는 말은 집사들 사이에 유명한 농담이다. 기껏 비싸고 좋은 물건을 샀음에도. 그런 집사의 마음은 몰라준 채 택배 박스에 대한 사랑만 넘쳐난다.
하지만 택배 박스는 이동 중 많이 더러워져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고양이가 숨을 수도 있고 스크레쳐로도 쓸 수 있는. 전용 종이 박스 제품도 많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4. 휴지통
휴지통의 냄새 때문인지. 아니면 비닐의 바스락 소리 때문인지. 고양이가 휴지통을 뒤지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
뚜껑 위에 무거운 것을 올려두거나. 가능하다면 아예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놔두는 것이 좋다. 쓰레기로 엉망진창이 된 방을 보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5. 가방
가방만 보이면 그 안에 들어가는 고양이들! 숨는 것을 좋아해서 인지 박스만큼 가방과 비닐 봉투도 인기가 좋다. 만약 가방에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숨숨집이나 놀이용 가방을 준비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비닐봉투
비닐 봉투 역시 고양이가 장난치기 딱 좋은 물건이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비닐 봉투 손잡이 부분에 끼여. 질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고양이에게 비닐 봉투를 줄 때에는 반드시 손잡이를 잘라서 주도록 하자. 손잡이가 있는 비닐 봉투는 찬장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7. 콘센트와 전선
고양이가 콘센트 선을 끊어버린 이야기는 쉽게 들을 수 있다. 전선이 끊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감전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콘센트 박스에 정리하는 것이 좋다.
8. 신발
신발의 냄새를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신발 끈을 좋아하는 것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신발 역시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다.
신발에는 바깥에서의 병균이 많이 묻어 있다. 고양이가 신발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면 신발장에 꼭 넣어두도록 하자.
9. 책이나 종이
우리 집 첫째는 유독 책을 갈기갈기 찢으며 장난치는 것을 좋아한다. 종이 특유의 소리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중요한 서류일 경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고양이가 만질 수 없도록 잘 보관하자.
10. 컴퓨터 키보드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책상 위로 뛰어올라와 키보드 위에 앉거나. 키보드를 눌러버리는 고양이들. 키보드의 타닥타닥 하는 소리가 고양이에게는 흥미롭게 들렸을지도 모른다.
급한 일이 아니라면 잠깐 멈추고 놀아주도록 하자. 만족할 만큼 논 후라면 관심이 떨어질 것이다.
고양이의 장난, 애정 표현이기도 해
고양이는 집사가 좋아하거나 집중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때문에 본인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는 표현으로 물건을 부수거나 장난을 치기도 한다.
고양이가 물건을 부수거나 집안을 어질렀다고 해서 너무 화내지 말자. 더 놀아 달라는, 더 관심 가져 달라는 표현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