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당신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7가지 방법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하는 일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기적이다. 고양이의 삶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도 180도 달라질 것이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기 전 책임감이 따르는 법! 집사로서 고양이의 소통 방법을 학습할 필요가 있다.

고양이는 도도한 동물이다. 강아지에게 밥을 주면 ‘감사합니다’라고 생각하지만, 고양이는 ‘후후, 역시 내가 대단하니 밥을 주는군!’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고양이의 도도함을 잘 드러내는 일화이다.

하지만 종종 고양이도 자신을 사랑하는 집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한다는 것! 알고 있었는가? 오늘은 고양이가 당신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가르랑가르랑~ 골골송

고양이가 기분 좋게 ‘가르랑’거리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일명 ‘골골송’으로 불린다. 밖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편안한 소리이다. 이 소리는 만족감을 넘어 고마움을 드러낸다.

낮은 진동 소리를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갓 태어난 고양이는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어미는 골골송을 불러 주면서 익숙한 진동으로 아기 고양이를 안심시킨다.

즉, 골골송은 유대감을 느낄 때 내는 소리이며, 마치 사람이 친한 친구를 껴안는 행동과도 같다.

2. 머리를 콩! 박는 행동

고양이가 다가와서 가볍게 박치기를 한다면? 집사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박치기는 고양이의 애정 표현이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박치기는 애정과 존경의 표현으로, 집사와의 유대감이 높은 고양이가 하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사람이라면 새로운 직장에 가서 고마운 사람에게 박치기하는 일은 없도록 주의하자:-)

3. 꾹꾹이

빨래를 하든 손으로 꾹꾹 누르는 꾹꾹이 역시 고마움의 표시가 될 수 있다. 꾹꾹이는 영어로 ‘비스킷 만들기 (make biscuits)’라고 한다. 발을 번갈아 가며 마사지하는 듯한 이 행동이 반죽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꾹꾹이는 모유를 먹을 때 어미 배를 손으로 누르던 행동에서 비롯되었다. 과거 모유를 먹을 때만큼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고양이의 발톱에 살짝 찔리더라도 눈을 맞추고 키스로 보답하자.

4. 장난감 물어오기

고양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어다 준다면. 혹은 신발 속에 장난감이 들어있다면. 혹은 실외에서 키우는 고양이라면 동물을 사냥해서 물어다 주기도 한다.

이런 행동의 의도가 무엇일까? 이는 일종의 선물이다. 집사를 자신의 가족으로 인정하고 선물을 주는 것이니 고마운 마음으로 받으면 된다.

5. 눈 키스

고양이는 눈으로 키스를 날린다. 빤히 쳐다보다가 이내 눈을 천천히 깜빡인다. 이를 고양이의 ‘눈 키스’라고 부른다. 이는 감사함을 넘어서 사랑의 표현이다.

집사가 먼저 고양이에게 눈 키스를 시도할 수 있다. 긍정적인 응답이 돌아올 수도 있지만 무시당하더라도 실망은 금물!

6. 그루밍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을 열심히 한다. 종종 자신이 마음을 연 다른 고양이에게도 그루밍을 해준다. 집사의 손이나 다리를 그루밍한다면 영광으로 생각해도 좋다. 고양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고양이나 사람에게 체취를 남기려고 한다.

그루밍은 체취를 남기기에 좋은 방법이다. 처음에는 사포 같은 혀가 적응이 안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내 고양이가 해주는 그루밍에 푹 빠질 것이다.

7. 땅에서 구르기

행복한 고양이는 종종 구르는 행동을 보인다. 배를 보여주는 행동은 상당한 신뢰의 행동이다. 배는 고양이의 약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를 만져도 된다는 허락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배를 함부로 만졌다가는 사나운 성질을 맞보게 될 것이다.

고양이가 위의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자. 고양이마다 의사소통 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양이에게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주고, 유대 관계를 쌓아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