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를 어떻게 생각해? – 신뢰도 테스트

2019년 8월 23일최근 수정 시각: 2022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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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늘 궁금한 것 중에 하나다. 말로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에 고양이가 어떤 기분인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되고 불안할 때도 있다. 과연 우리집 고양이가 나를 얼마만큼 믿고, 좋아하는지! 고양이 신뢰도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자.

우리집 고양이 신뢰도 테스트

우리집 고양이와 내가 얼마만큼 신뢰와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다. 몇 개나 해당이 되는지 체크해 보자.

고양이의 자는 모습으로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안정감을 느끼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독립심이 강한 고양이는 원래 혼자 자려는 경우가 많다.

만약 잠을 잘 때 얼굴 옆이나 배 위 등 집사 근처에서 잠을 잔다면? 완전한 신뢰와 안정감을 나타내는 것이다.

고양이는 싫어하는 사람이나 동물에게는 그루밍을 해주지 않는다. 만약 고양이가 당신의 얼굴이나 손 등을 핥아 준다면? 자신의 냄새를 묻히려는 영역 표시와 함께, 신뢰와 애정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고양이에게 있어서 배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때문에 경계심을 갖고 있거나 불안한 상황에서는 절대 배를 보이지 않는다. 고양이가 배를 보이며 누워있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면, 자신이 위험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을 때이다.

하지만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배를 보여주는 것이 복종의 의미는 아니다. 때문에 배를 만지거나 쓰다듬으려 하면 갑자기 공격을 해올 수 있으니 주의하자.

고양이는 꼬리로 감정을 표현한다. 만약 꼬리를 높게 쳐들고 빳빳이 세운 상태라면 행복과 만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외출 후 귀가했을 때 고양이가 꼬리를 세우고 다가온다면, 반갑다는 인사와 기쁨을 의미하는 것이다.

고양이는 뺨과 엉덩이의 체취로 자신의 영역 표시를 한다. 따라서 고양이가 당신의 다리나 몸에 뺨과 꼬리를 비빈다면 애정과 독점욕, 신뢰의 표현인 것이다.

때때로 머리로 박치기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신뢰와 존경의 뜻이 담겨있다.

고양이끼리 인사로 알려져 있는 코 뽀뽀. 말 그대로 코와 코를 접촉하는 행동이다. 종종 사람에게도 얼굴에 코 뽀뽀를 해주곤 하는데, 애교를 부리거나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신뢰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얼굴을 가까이하지 않으니, 이것 역시 신뢰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르릉 소리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 만약 고양이를 쓰다듬어 줬을 때 소리를 낸다면? 집사를 엄마 고양이처럼 신뢰하고 안정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기분이 좋다는 뜻이니 마음껏 쓰다듬어 주도록 하자.

고양이 사이에서는 눈을 정면으로 마주치는 것은 공격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적의가 없고, 신뢰를 표현할 때에는 눈을 바라보며 천천히 감았다가 뜨는 눈인사를 한다.

성묘가 되면 대부분의 고양이가 꾹꾹이나, 손가락을 빠는 쭙쭙이를 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아주 어렸을 때부터 키운 고양이거나, 애교가 많은 고양이라면 커서도 꾹꾹이와 쭙쭙이를 하곤 한다.

이것은 고양이가 엄마 고양이의 품에 있을 때처럼 안정감 있고 따뜻함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고양이는 수염으로도 감정을 표현한다. 고양이의 수염이 살짝 솟아올라 시곗 바늘 10시 10분 정도를 나타내고 있을 때 이것은 매우 행복하다는 의미! 함께 있을 때 수염이 솟아 올라가 있다면 당신을 신뢰하고 애정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고양이의 신뢰도를 얻기 위해서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행동을 많이 해주고,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큰 소리를 내거나, 억지로 안으려고 한다면 신뢰도를 높일 수 없을 것이다. 고양이의 습성을 잘 이해하고, 고양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자.

함께 있는 시간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면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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