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 머리카락 씹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 특히 아깽이들이 사람 머리카락을 씹거나 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왜 고양이는 사람의 머리카락을 씹는 것일까? 사람 머리카락이 맛있다고 느끼는 걸까? 고양이가 머리카락을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5가지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 머리카락

고양이, 머리카락 씹는 5가지 이유

1. 먹이로 착각

머리가 긴 집사라면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이 마치 먹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때문에 본능적으로 사냥감을 사냥하듯 머리를 잡으려 하거나 물어 뜯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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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습관이 될 경우 커서도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거나, 뛰어올라 잡으려고 하기 때문에 다칠 수 있다. 머리를 묶거나 고정해 고양이가 더 이상 뜯지 않도록 하자.

2. 약간 과한 애정표현

고양이끼리 다치지 않을 정도로 살짝 무는 행동은 친밀도를 나타낸다. 동료나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에서 보이는 애정표현인 것이다.

물거나 씹는 행동 이외에도 집사 머리카락을 그루밍을 해주려고 하는 고양이도 있다. 

3. 씹는 감각이 좋아

고양이는 원래 비닐이나 종이처럼 바스락 거리는 느낌을 씹는 것을 좋아한다. 이와 비슷하게 머리카락을 씹었을 때 느껴지는 까슬까슬한 느낌을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아깽이의 경우 이 갈이로 이가 가려워 더 머리카락을 씹기도 한다. 하지만 지속되면 머리카락을 장난감이라 생각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고양이가 씹기 좋은 장난감을 줘 관심을 돌릴 수 있도록 한다.

4. 냄새를 묻히려고

사람의 두피는 특히 체취가 강하게 나는 곳이다. 고양이는 자신의 냄새를 묻히면서 영역 표시를 하고 소유욕을 나타낸다.

집사의 체취가 가장 많이 나는 곳에 자신의 냄새를 묻히려는 행동일 수 있다. 머리카락을 씹거나 뜯는 것 이외에도 머리를 비비거나, 그루밍을 해주기도 한다.

5. 스트레스

평소에 머리카락을 씹지 않던 고양이가 갑자기 물어 뜯기 시작했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자. 불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최근 고양이의 행동을 살펴보고, 환경의 변화나 문제는 없었는지 생각해보자. 고양이는 예민한 성격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고양이 머리카락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 주의!

고양이가 머리카락을 물어 뜯는 습관이 있다면 헤어 오일이나 에센스에 주의하자. 만약 오일이나 에센스를 발랐다면 머리를 묶거나, 고정시켜 고양이가 핥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는 고양이가 싫어하는 향기(감귤계)의 샴푸나 헤어 제품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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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__pancake 치즈냥 버터와 고등어냥 호떡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온 우주를 사랑하는 것으로의 확장"을 경험 중입니다. 메일 주소는 daae@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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