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사람처럼 두 발로 서는 이유 4가지는?
보통 고양이라면 네 발로 걷고 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가끔 고양이가 사람처럼 두 발로 우뚝 설 때가 있다. 귀엽기도 하고 조금은 웃기기도 한 이 행동! 대체 왜 그러는 걸까? 혹시 뒷다리에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닐까? 고양이가 두 발로 서는 이유와 내버려 둬도 괜찮은지 알아보자.
고양이가 사람처럼 서 있는 이유 4가지
갑자기 고양이가 두 발로 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1. 멀리 보고 싶다옹!
고양이가 네 발로 서 있을 때에는 볼 수 없는 먼 곳이나 높은 곳을 보고 싶어 두 발로 서는 경우가 있다. 창밖 또는 어디선가 신경 쓰이는 소리에 호기심이 생겨 무심코 우뚝 서는 것이다. 살짝 긴장한듯 서서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 미어캣 같기도 하다.
2. 내가 너보다 크다옹!
고양이가 상대를 위협하거나 공격하기 전에 두 발로 설 때도 있다. 이 행동은 자신의 몸집을 크게 보이고 상대를 위협하거나 기선제압을 하기 위한 행동으로 앞발을 들고 공격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비교적 이길 자신이 있거나 상대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할 때 보이는 행동으로 바로 공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고양이의 세계에서는 가능한 한 싸움은 피하는 것이 부상에 노출되지 않는 방법이다.
때문에 실제로 공격을 하기 전에 두 발로 서서 위협하거나 꼬리를 부풀리고 털을 곤두세움으로써 상대를 도망하게 하는 것이다.
3. 나 좀 봐달라옹~
집사가 늦게 귀가했을 때 현관까지 마중 나온 고양이가 두 발로 서서 집사에게 매달릴 때가 있다. 또는 간식을 주기 전, 놀이를 하고 싶을 때 등 고양이가 무엇인가 필요하거나 집사에게 요구 사항이 있을 때 두 발로 서서 조르는 행동을 하곤 한다.
나를 쳐다보고 서서 조르는 모습에 어쩔 수 없이 간식을 주기도 하지만 자주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4. 뭔가 불편하다옹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두발로 서는 고양이들도 있다. 뚜껑이나 출입구 부분에 앞발을 걸치고 두발로 서있는 것인데 이때에는 귀엽다고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화장실의 환경이 맞지 않거나 더러울 때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고양이의 화장실을 점검하고 모래가 너무 굵지는 않은지, 더럽지는 않은지, 향기가 너무 강한 모래를 사용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자.
고양이가 사람처럼 서있을 때 대처법?
만약 고양이가 두 발로 자주 서있는다면 그만두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두 발로 서있는 행동은 특별히 문제가 있는 행동은 아니다. 오히려 신체 밸런스가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만 고양이가 균형을 잘 잡지 못하거나, 평소처럼 잘 서지 못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체중이 갑자기 많이 증가했을 때에는 뒷다리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네 발로 걷고 있을 때에도 걸음걸이나 점프하는 모습을 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