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책로 추천 :: 아라뱃길
안녕하세요^_^ 설날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목욕이 궁금한 귀여운 식빵이의 이야기를 살짝콩 남기고, 저희 집의 (무려) 3마리의 아가들을 먼저 소개시켜 드리려다 좋은 산책로를 알게 되어 이렇게 먼저 찾아왔어요!
“인천 경인 아라뱃길”
이라고 다들 아시나요? 저는 어느 날 우연히 택시를 타고 집에 오던 중에 기사님께서 본인도 이 동네에 사신다며 직접 본인이 키우시는 강아지 사진도 자랑스럽게 보여주시면서 추천해주신 산책로 ‘아라뱃길’ 인데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없기도 하고 사는 곳에서 멀지 않아서 찾게 되었어요.
기본적으로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봐도 너무 기대되는 비쥬얼 아닌가요? 그런데 이 곳이 잘 알려지지 않아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고 해요. 그래서, 보물을 캐내는 기분으로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아라뱃길의 위치는?
아라뱃길이란 ‘아라’는 우리 민요 ‘아리랑’의 후렴구 ‘아라리오’에서 따온 말이자 바다를 뜻하는 옛말입니다. 서해와 한강을 잇는 우리 민족의 멋과 얼, 정서와 문화가 흐르는 뱃길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글로벌 명품 뱃길’의 염원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경인 아라뱃길 공식 사이트)
아라뱃길은 서울시, 김포시, 인천시를 거쳐 흘러갑니다. 행주대교(서울시 강서구 개화동) 인근 아라 한강갑문에서부터 시작하는 물줄기는 김포시를 지나 인천시 계양구를 거쳐 인천시 서구를 통해 바다로 나아갑니다. 이렇게 꽤 긴 구간은 마치 서울의 한강공원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평소에 드라이브를 할 때마다 ‘우와 저기는 어디지?’ 했던 곳이 바로 아라뱃길이였어요!
아라뱃길은 쉽게 생각하시면 서울 한강공원과 동일해요. 산책로, 자전거도로, 유람선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중간중간 큰 공원과 또 등대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일품이였어요. 김포공항 근처라 비행기가 노을을 가로지르는 것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구요.
아라뱃길의 산책 플레이스
긴 구간의 아라뱃길 중 저희 강아지 3마리와 함께 들렀던 두 곳의 스팟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자유로운 산책이 가능한 다남공원
처음 간 곳은 ‘ 다남공원’이에요. 지번 주소로는 인천 계양구 장기동 109-3이고, 다남공원으로 검색해도 충분히 찾아갈 수 있어요.
사실 아라뱃길은 어느 곳을 찾아가도 생태공원이나 각자 공원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고 아직 사람이 없어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기 좋아요.
저희도 본래 사람 1명당 한 마리를 케어해야 하므로 총 3마리의 강아지 중 한마리는 늘 선택하여 집에 두고 가야했는데요. 사람들이 없는 곳이라 조금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 3마리 모두 함께 산책하는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훈련된 아이들이라 리드줄을 놓아도 저희 근처에서 벗어나지 않아요. 도로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없도록 울타리가 있는 곳에서 풀어놓고 놀았으며, 사람이 지나갈 경우 리드줄을 잡고 있었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동영상도 함께 첨부하였어요. 촬영은 아이폰X, 스노우어플의 movie 어플로 삼각대와 셀카봉(!)을 사용해서 촬영하였구요. 편집은 imvie어플입니다.
노을이 예쁜 아라등대
다음은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아라등대’ 입니다. 찾아가시는 지번주소는 인천 계양구 상야동 413-3 이고 갈대밭의 도로가 너무 예쁜 곳이에요.
노을을 볼 수 있는 스팟도 여러군데라,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붐빈다고 하더라도, 인생샷 그리고 우리 강아지들끼리도 자유롭게 놀 수 있을거에요.
다만, 이곳은 자전거 도로가 있어 아이들과 걸을 때 리드줄을 조금 짧게 잡았어야 했어요.
보호자와 호흡 맞추며 뛰노는 즐거운 시간
평소, 사회화를 위해 아이들의 친구들이 많은 한강공원으로 늘 향했는데요. 오로지 보호자와 호흡 맞춰서 뛰어노는 것도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하루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하루가 지나서도 노곤노곤 잘 자는 아이들!
자는 모습이 제일 이쁘잖아요? 후후
사람이 점점 많아져도 워낙 넓은 공간이라 넓게 쓸 수 있을 것 같은 곳입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아 사람이 없어 강아지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인천 경인 아라뱃길! 이번 주말 혹은 따뜻한 휴일에 자신있게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