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털 알레르기 증상 완화 방법 및 용품 10가지

알레르기, 생각보다 흔한 고민

동물과 함께 하려는 마음과 별개로 내 몸이 허락하지 않을 때가 있다. 바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때다. 재채기, 콧물 증세에서부터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동물 털 알레르기 반응으로 괴로움을 겪는 경우가 꽤 많다.

알레르기 약을 먹는 것을 포함하여 생활 속에서 알레르기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다 보면 나에게 잘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동물 털 알레르기 완화를 위한 습관

자주 환기하고 청소하기

고양이 털 알레르기 증상을 줄이기 위해선 원인 자체를 없애는 게 좋다. 자주 환기하고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집안에 날아다니는 털을 제거하기만 해도 알레르기 반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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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양이 모래를 자주 갈아주고, 고양이와 잠자리를 구분하는 걸 추천한다. 침대나 이불 같은 패브릭 제품엔 고양이 털이 쉽게 달라붙는 데다, 털이 날려 밤새 재채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욕 혹은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기

강아지를 목욕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꼭 샴푸를 하지 않고 물로만 씻겨도 비듬이 떨어져 나가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크게 줄어든다.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시원한 물로 강아지의 체온을 낮추면 좋아할 것이다.

고양이는 물에 풍덩 빠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어 보자.

옷 갈아입고 놀아주기

동물을 가까이에서 만지거나 안아주며 놀 때는 옷을 갈아입자. 잘 입지 않는 낡은 티셔츠를 입고, 다 놀고 난 후에는 옷을 갈아입고 손과 얼굴을 씻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씻어낼 수 있다.

침실에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동물 털 알레르기

내가 오랜 시간 사용하는 침실에는 반려동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 긴 수면시간을 보내는 침실에만 반려동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해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다.

동물이 침실에 들어오지 않아도 문이 열려있다면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의 영향으로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퍼질 수 있다. 침실의 문을 닫아놓는 것도 필요하다.

주기적으로 죽은 털 제거하기

반려동물이 온 집안에 털을 날리게 두지 않으려면? 주기적인 빗질이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알레르기가 없는 가족 구성원이 전담해야 할 것이다. 퍼미네이터와 같이 죽은 털 제거 빗을 사용하자. 강아지 고양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고양이 털을 자주 빗겨줘 죽은 털과 비듬을 제거해주면 어느 정도 털날림을 예방할 수 있고, 고양이 피모 건강에도 좋다. 장모종이라면 일주일에 두세 번, 단모종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빗질하는 걸 추천한다.

집안 청소 시 마스크 착용 필수

청소기를 돌릴 때 날리는 먼지나 비듬으로 인해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집안을 청소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자.

동물 털 알레르기 완화 위한 물품은?

알레르기 처방약

병원에서 처방하는 알레르기 약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때, 동물이 원인이라고 스스로 추측하기보다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먼지 잘 붙는 천 소재 가구는 피해야

카펫이나 보송보송한 천 소파, 각종 덮개 등의 가구는 동물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 쌓이기 쉽다.

동물 털 알레르기

가능하다면 먼지가 잘 붙지 않고 청소하기 쉬운 원목과 같은 소재가 좋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천 소파,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방석 등 치우기 어려운 가구가 있다면? 최대한 자주 청소하고 빨면서  깨끗하게 유지하자.

에어컨, 공기청정기 활용하기

하루에 최소 4시간 이상 공기청정기 혹은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에어컨을 사용하면 공기 중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단, 이때 동물의 털과 같이 입자가 큰 것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

동물 털 알레르기 전용 제품도 있어

동물 털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막기 위한 제품도 있다. 해외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 네이처스 미라클 (Nature’s Miracle) 알러젠 블로커, 알러펫(Allerpet)이나 이콜로지 워크 (The Ecology Works)의 알러젠 샴푸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제품은 동물의 피부에 있는 비듬과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마른 소변이나 침 등을 제거한다. 빗질 후 바르거나 목욕 시에 사용하자.

소금 램프, 효과 있다는 이야기도

집 먼지, 곰팡이 등 각종 유해 입자 제거에 소금 램프가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전구가 소금을 가열해서 음이온을 공기 중으로 방출시킨다는 논리이다. 하지만 실제로 동물 털 알레르기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Fel d 1 단백질 분비를 줄여주는 사료 나오기도 해

최근 퓨리나 사에선 고양이 털 알레르기의 항원인 Fel d 1 분비량을 줄일 수 있는 사료를 출시했다. 수석 연구원인 이비니저 사티야라즈(Ebenezer Satyaraj) 박사는 고양이와 닭을 함께 기르는 농장 사람들이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없는 데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에 대한 이유를 찾아본 결과, 달걀노른자에 들어있는 IgY(면역글로불린 Y) 항체 물질 때문이었다고. 이 물질은 닭이 만든 천연 항체로, 병아리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비니저는 이를 활용해 고양이 털 알레르기 항원인 Fel d 1 분비를 줄여주는 사료를 개발했고, 실제로 3주간 사료를 섭취한 고양이의 Fel d 1 분비량은 평균 47%가량 감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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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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