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여름철 산책 시 유의사항 4가지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견주들이 신경써야 할 사항이 많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산책이다. 포메라니안과 같은 이중모 혹은 불독같은 단두종의 경우 특히 더위에 약하다. 하지만, 견종에 상관없이 무더위에 산책을 강행한다면 열사병 위험에 노출된다. 열사병은 폭염에 노출되었을 때, 갑자기 고체온 (개의 경우 39도 이상) 상태가 되는 증세를 말한다.

강아지는 에너지 발산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집에서 말썽을 피우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어느 날은 강아지가 먼저 산책 가자고 조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름철에 안전하게 산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

산책 시간 중요해

여름에 산책을 할 때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햇빛이 뜨거운 오전 9시경부터 오후 6시는 피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오후 2시에는 눈의 노화와 심한 경우 각막염까지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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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털 색깔이 검은색인 경우 빛을 더 잘 흡수하기 때문에 더 유의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새벽의 기온이 밤의 기온보다 낮기 때문에 아침형 인간이라면 새벽 산책도 좋은 선택지이다.

강아지 여름 산책

그늘이어도 바닥 온도 손으로 만져봐야

여름에는 지면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그늘에서 산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늘이어도 해가 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혹은 열 흡수율이 높아 바닥이 매우 뜨거운 상태일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의 경우 지면에 발바닥이 직접 닿기 때문에 잘못하면 발바닥 패드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웬만하면 아스팔트 바닥 (특히, 검은색이라면)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스팔트가 아닌 그늘이라고 하더라도 바닥의 온도를 손으로 만져보고 지나치게 고온이 아닌지 확인해보자.

여름 산책

여유로운 자세로 쉬면서 산책해야

평소에 빠르게 산책을 하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도 여름에는 여유있게 산책하자. 덥고 습한 날 속도를 낸다면 강아지는 쉽게 지치기 때문이다.

개는 세상을 냄새로 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여름철 더위때문에 짧은 시간 산책을 한다고 해도 여유롭게 주위의 이런 저런 냄새를 맡게 해준다면 스트레스를 풀기에 충분하다.

또한, 산책 중간에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휴식을 취하자. 더위가 심한 경우 강아지가 스스로 주저앉거나 누워서 주인에게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강아지 여름 산책

하지만 모두 그렇지는 않다. 엄청나게 더운데도 계속 앞으로 전진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주인이 모르고 산책을 강행한다면 열사병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산책 중 강아지가 지칠만한 시간에는 나무 밑이나 시원한 곳에 들어가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산책 시 물 잊지 말아야

여름철 산책 시에는 5~10분만 걸어도 갈증이 난다. 특히, 개의 경우 땀샘이 혀와 발바닥에 있다. 그래서 헥헥 거리면서 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갈증을 더 쉽게 느낀다. 따라서, 아무리 짧게 산책을 한다고 하더라도 물을 챙겨야 한다.

이 때, 강아지들은 한 번도 보지 못 한 물통(그릇)을 집 밖에서 보게 되면 잘 먹지 않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원래 사용하던 물통 혹은 새 물통이라면 집에서 사용해보고 가지고 나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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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엄마

관심분야 “노견, 채식, 여행” / 궁금한 주제가 있다면 ohmypets@bemypet.kr으로 제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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