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싫어하는 생활 소음 유형 5가지
고양이는 사람은 들을 수 없는 초음파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청각이 발달해 있어요. 예민한 만큼, 고양이는 너무 크거나 높은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죠. 그렇다면 우리가 평소 주의해야 할 소리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고양이가 싫어하는 생활 소음 유형 5가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생활 소음 유형 5가지
고양이 청력, 어느 정도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약 20,000Hz라고 해요. 그런데 고양이는 약 65,000Hz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름은 들을 수 없는 소리나 아주 멀리 있는 소리도 들을 수 있죠.
이런 청력은 고양이가 야생에서 먹잇감을 사냥할 때 도움을 주기도 하는데요. 고양이는 소리를 통해 사냥감의 위치나 소리는 물론이고 크기나 종류를 구분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싫어하는 생활 소음
1. 시끄러운 기계 소리
드라이기, 진공청소기 소리는 사람이 들어도 시끄러운 소리죠. 이런 큰 소리에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소리가 들리면 몸을 숨겨버리거나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따라서, 이런 소리가 큰 기계를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한데요. 가능하면 고양이를 다른 방에 옮기거나 문을 닫고 기계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주세요.
2. 집사가 내는 큰 소리
집사가 내는 생활 소음, 어느 정도 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하지만, 너무 큰 소리를 낸다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문을 세게 쾅 닫거나 쿵쿵거리는 큰 발소리, 심지어는 재채기나 큰 방귀 소리도 고양이를 괴롭게 할 수 있어요.
고양이마다 예민한 정도는 다르고, 집사의 소리에 적응했다면 놀라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너무 큰 소리는 내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3. 금속 소리
고양이는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를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런 소리로는 열쇠가 부딪히는 소리, 프라이팬 부딪히는 소리, 깡통 소리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는 아니지만, 알루미늄 호일(은박지) 소리 역시 싫어한다고 해요.
특히, 이런 소리는 10살 이상의 나이 든 고양이에게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이는 고양이 청력 반사 발작(FARS)라고 하는데, 톰과 제리 증후군(Tom and Jerry syndrome)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사실 금속 소리뿐만 아니라 다른 생활 소음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특히, 금속 소리에 청력 반사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4. 실외에서 들려오는 큰 소리
비행기 소리, 오토바이와 차의 엔진 소리, 공사 소리 등은 사람에게도 스트레스일 정도로 소리가 정말 크죠. 그런 만큼, 고양이에게는 더욱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소리는 집사가 통제하기 어려운데요. 이런 경우 창문을 닫아 최대한 소리를 차단해 줍시다. 또한, 고양이가 창문과 떨어진 곳에서 쉴 수 있도록 도와주면 더 좋겠죠.
5. 천둥소리
천둥소리는 클 뿐만 아니라, 갑자기 울리기 때문에 사람들도 깜짝 놀라기도 하죠. 고양이 역시 천둥소리에 겁을 먹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양이를 안심시키는 게 중요한데요. 천둥에 놀란 고양이를 안심시키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천둥소리에 놀란 고양이 안심시키는 법>
- 침착하게 행동한다
- 고양이와 함께 있어준다
- 숨을 장소를 만들어 준다
- 진정 효과가 있는 제품을 활용한다
생활 소음 줄이는 게 중요해
생활 소음이나 바깥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집사가 조심한다고 해도 통제하기 어려워요. 또한, 드라이기나 청소기 등의 필수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소리를 작게 내거나 줄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드라이기를 사용할 땐 고양이를 다른 방에 두고, 고양이 앞에서는 큰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등의 방법이 있겠죠. 가능하면 고양이가 놀라지 않도록 평소에 주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