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소형견 종류 알아보기, 소형견은 키우기 쉬울까?
국내에서 많이 키우는 견종 TOP3는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으로 모두 소형견이에요. 그런데 소형견을 키우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소형견 키울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과 다양한 소형견 종류 그리고 강아지 크기 기준도 함께 알아볼까요?
강아지 크기 기준과 소형견 종류, 키울 때 주의사항 알아보기
강아지 크기 기준은 뭘까?
나는 3kg 푸들이다멍. 국내 기준 소형견, 해외 기준 XS 사이즈라고 하개!
우리가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을 나눌 때 대략적인 느낌으로 크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막상 강아지를 크기 별로 나누려고 하면 기준이 애매하다고 느껴지는데요.
보통 강아지 크기는 몸무게에 기준을 두는 편인데 등 길이나 다리 길이(키)도 고려하면 좋아요. 우선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아래와 같은 기준을 두고 있는데요. 정상 체중을 기준으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의 강아지 크기 기준>
- 소형견: 10kg 미만
- 중형견: 10kg 이상 25kg 미만
- 대형견: 25kg 이상
미국의 AKC(아메리칸 켄넬 클럽, American Kennel Club)에서는 강아지 크기를 조금 더 자세히 나눠두었답니다.
<AKC의 강아지 크기 기준>
- XS: 3kg 미만
- S: 3kg 이상 9kg 이하
- M: 9kg 이상 22kg 미만
- L: 22kg 이상 45kg 미만
- XL: 45kg 이상
소형견 종류 알아보기
포메라니안, 말티즈, 푸들, 치와와, 요크셔테리어를 소개한다멍!
포메라니안
체중은 약 2~3kg, 키(체고)는 약 20cm까지 성장하는 소형견이에요. 원래는 썰매견으로 조금 더 큰 견종이었다고 하는데, 소형화되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크기는 작아졌지만 여전히 자신이 대형견이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썰매견 특유의 용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답니다.
최근엔 스피츠와 포메라니안 사이에서 나온 폼피츠도 많이 보이는데요. 폼피츠는 포메라니안보다는 크고 스피츠보다는 작은 크기로, 국립축산과학원 기준으로 소형견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말티즈
2021년 KB금융그룹의 통계에 따르면 말티즈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견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형견이에요. 체중은 2~3kg, 키는 20~25cm 정도인 경우가 많은데, 종종 5kg 정도의 왕티즈도 있답니다.
말티즈는 로마시대부터 있었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역사가 긴 만큼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다만 고집이 세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도 강해 공격성을 쉽게 보이기도 한답니다. (말티즈는 참지 않긔)
치와와
치와와는 멕시코에서 온 소형견으로 크기는 말티즈, 포메라니안과 비슷해요. 체중은 2~3kg, 키는 약 20cm랍니다.
치와와는 가족 중 한 사람에게 헌신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한, 겁이 없고 경계심, 독립심도 강한 성격이라 공격성도 강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화 훈련을 잘 시켜주는 게 정말 중요하답니다.
요크셔테리어
요크셔테리어 역시 체중은 2~3kg 키는 약 20~25cm 정도까지 성장하는 소형견이에요. 갈색, 검은색이 섞인 긴 털이 매력이랍니다. 또, 요크셔테리어는 똑똑한 편이라 치료견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사실 요크셔테리어는 치와와, 말티즈와 함께 3대 예민보스 강아지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예민한 이유는 과거 사람을 도와 쥐를 잡던 본능이 남아 있어 경계심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토이 푸들
푸들은 원래 체중이 약 20kg 정도 나가는 중형견인데요. 소형화를 통해 현재는 토이 푸들, 미니어쳐 푸들, 스탠다드 푸들 크게 세 가지 크기로 나뉘고 있어요.
- 스탠다드 푸들: 체중 약 20~32kg, 키 약 38cm
- 미니어쳐 푸들: 체중 약 5~9kg, 키 약 38cm
- 토이 푸들: 체중 약 2~3kg, 키 약 25cm
*미니어쳐와 스탠다드 사이의 미디엄 푸들도 있는데 AKC 포함한 대부분의 협회에서는 별도로 미디엄 푸들을 구분하지 않고 있어요.
푸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활발한 성격인데요. 보호자에 대한 사랑이 넘치기 때문에 분리불안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지능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정말 똑똑한 편이랍니다.
소형견이라고 키우기 쉬울까?
소형견이라고 절대 키우기 쉬운 게 아니다멍.
국내의 경우 대부분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등에 사는 경우가 많아 소형견을 키우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소형견이 중대형견에 비해 키우기 쉽다는 건 아니에요. 크기와 상관없이 강아지를 키운다는 건 많은 관심, 시간, 비용이 필요한 일이랍니다.
포메라니안을 키우는 루피엄마에게 물어봤어요
소형견 키우며 느끼는 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강아지 몸이 작아서 집에서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기 쉬운 건 사실이에요.하지만 크기가 작은 만큼 뼈도 얇아 산책하다가 발 뼈가 부러진 적도 있고, 구강이 작아 치열이 좋지 않아서 치주염 치료로 고생하기도 했어요😭게다가, 동물병원에서 심장이 작아서 노령기에 유의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소형견이라고 관리가 편한 것만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소형견이 주의해야 하는 질병 종류 3가지
슬개골 탈구
슬개골 탈구는 무릎 관절을 덮는 슬개골이 제자리에서 벗어나는 질병인데요. 강아지가 걷고 뛰는 걸 힘들어하게 된답니다. 소형견종에게 특히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기관지 협착증
기관지는 공기가 폐로 이동하는 통로인데요. 기관지가 좁으면 숨을 쉬기 힘들어하고 ‘컹컹’거리는 기침을 하게 되는데 이를 기관지 협착증이라고 해요.
그런데 소형견은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좁게 태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기관지 협착증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아 평소 기관지 협착증 예방과 치료에 신경 쓰는 게 좋답니다.
치과 질환
소형견은 턱이 작아 이빨이 자라날 공간이 적은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부정교합, 덧니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석도 쌓이기 쉬워 잇몸 염증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소형견 종류
2등이라니, 역시 내가 너무 귀여운 탓인가…
KB금융그룹의 2021년 반려동물 통계에 의하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소형견종은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치와와 그리고 시츄 순이에요. 심지어 다섯 종류의 견종 양육 비율이 전체의 약 72%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답니다.
<소형견 양육 비율>
- 말티즈 (23.7%)
- 푸들 (19%)
- 포메라니안 (11%)
- 치와와 (10.1%)
- 시츄 (8.2%)
포메가 젤 이쁘지만 털이 많고 많이 빠지기도 하고 가격이 원래 말티즈 등보다 2배 비싸요
그래서 인긴 젤 많아도 키우는 비율이 말티즈나 푸들보다 닞낮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