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할큄병, 고양이가 물거나 할퀴었다면 의심해야

고양이 할큄병은 말 그대로 고양이가 할퀴거나 물어서 감염된 질병을 말해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2만 2천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고양이 할큄병 원인과 증상,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고양이 할큄병

고양이 할큄병 원인

미국 연구에 따르면 매년 2만 2천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대부분 21세 미만이라고 해요. 감염될 확률은 10만 명 당 3명 정도지만, 10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 10만 명 당 9명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가 할퀴거나 무는 행동으로 감염돼

고양이 할큄병(Cat Scratch Disease)은 묘소병이라고 불리며, 바르토넬라 헨셀라(Bartonella henselae)란 박테리아에 감염된 질병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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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크리스티나 넬슨 박사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고양이는 약 35% 정도로, 집고양이보단 길고양이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 박테리아는 강아지, 고양이가 벼룩에 물리거나 벼룩의 배설물에 감염된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리고 사람의 경우, 박테리아에 감염된 동물이 물거나 할퀴고, 상처 난 부위를 핥을 때 감염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벼룩에 감염된 고양이, 강아지는 대부분 무증상인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생후 1년 미만의 고양이가 잘 걸리며, 드물지만 심장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 할큄병

고양이 할큄병 증상 및 검사 항목

고양이 할큄병 증상, 상처를 만졌을 때 아프다면 의심해야

고양이 할큄병은 3~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을 보이는데요. 상처 부위에 붉게 두드러기가 생기고, 그 주위로 딱딱한 껍질이 생겨 고름이 차기도 합니다.

  • 상처 부위에 붉게 두드러기가 생겼어요
  • 림프절이 부어 혹처럼 튀어나왔어요
  • 상처 부위를 만지면 아프고, 고름이 나와요
  • 열이 나고 심하게 피로해요
  • 근육통, 관절통이 심해요
  • 몸무게가 줄고, 식욕이 줄었어요

면역 체계가 건강한 일반 사람의 경우,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고 해요. 하지만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나 에이즈(AIDS) 등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이라면 전신으로 염증이 퍼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뇌와 심장, 뼈, 안구 등에 감염을 일으켜 뇌염이나 심장 내막염에 걸릴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동물이 할퀴거나 물렸던 자국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열이 나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고양이 할큄병 검사 항목

고양이 할큄병이 의심된다면, 병원에선 혈액 검사로 박테리아에 감염됐는지 확인한다고 해요. 만약 질병을 앓고 있거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이라면 혈액 배양 검사, 림프절 체액 검사 또는 생검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혈액 검사
  • 혈액 배양 검사
  • 림프절 체액 검사 또는 생검

건강한 사람은 열을 낮추는 해열제나 통증을 완화하는 진통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해요.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혹시 모를 감염을 우려해 항생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 할큄병

고양이 할큄병 관리 방법

고양이에게 물렸다면, 빠르게 상처 부위를 소독해야

고양이 할큄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으로 고양이, 강아지와 놀아주지 않는 것인데요. 이는 성묘가 되었을 때도 집사의 손발을 사냥감으로 인식해 무는 문제 행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양이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손 대신 장난감으로 놀아주도록 합시다.

만약 주의했는데도 고양이가 할퀴거나 깨무는 등 상처가 났다면, 곧바로 상처 부위에 비누를 묻혀 흐르는 물로 씻어야 해요. 그다음 상처 부위에 항생제 성분이 들어있는 연고를 발라준 뒤 밴드를 붙여 줍니다.

단, 상처가 깊어 피가 나는 경우엔 지혈을 한 후 새로운 붕대나 밴드를 붙이지 않는 게 좋다고 해요. 그 이유는 고양이 구강 내에 있는 균은 산소가 없을 때 활발해지므로, 체액이 배출되도록 열어둡시다.

고양이 할큄병

주기적으로 구충제 복용해야

집고양이는 길고양이에 비해 벼룩에 감염될 확률이 낮은 편이에요. 하지만 완벽하게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복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집사의 손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니, 외출 후 깨끗하게 손을 씻은 뒤 고양이를 만지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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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jung

근엄한 츤데레 고양이 호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게 만수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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