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진드기 보일 때 증상과 대처 방법 – 손으로 떼면 절대 안 돼요!

고양이 몸에 진드기가 보일 때 절대 손으로 떼면 안 돼요. 진드기의 머리가 여전히 고양이 피부에 박혀있거나, 떼어내는 과정에서 체액이 고양이 혈액을 타고 흘러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진드기 감염 원인과 증상,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고양이 진드기

고양이 진드기, 어떻게 감염되는 걸까?

고양이 진드기, 고양이 피를 빨아먹어

고양이 진드기는 1~2mm 정도로 크기가 아주 작은 편인데요. 진드기가 고양이 피부에 구멍을 뚫어 피를 빨아들이면서 고양이가 극심한 가려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진드기가 고양이 피를 빨아먹어 배가 찬 암컷의 경우, 1.27cm 정도까지 크기가 커진다고 하는데요. 이때, 진드기가 검붉은 덩어리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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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에 감염된 고양이나 강아지, 사람에 의해 옮을 수 있어

진드기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강아지,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는데요. 만약 외출냥이거나 산책냥이일 경우, 수풀이 우거진 곳을 지나면서 진드기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 집사의 옷에 옮거나, 함께 사는 강아지의 털에 옮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내 환경이 비위생적이어서

고양이 진드기 중 귀 진드기는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데요. 귀 진드기는 전염성이 강해 다묘가정이라면, 고양이 모두가 전염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귀 진드기에 감염됐다면, 끈적하고 갈색빛이 돌며 악취가 난다고 합니다.

고양이 진드기 외에도 벼룩을 조심해야

고양이 진드기 종류로는 일반적인 귀진드기,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는 옴 진드기, 모낭충, 털진드기, 참 진드기 등이 있습니다.

이때, 진드기뿐만 아니라 벼룩을 주의해야 하는데요. 둘 다 고양이의 피부를 가렵게 하고,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인데다 크기가 작아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헷갈리기 쉽죠.

고양이 진드기는 크기가 작은 거미류로, 고양이나 강아지와 같은 숙주의 피를 빨아먹는데요. 진드기는 알, 애벌레, 유충, 성충의 과정을 거치는데, 애벌레 때부터 숙주에 달라붙어 기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벼룩은 강아지나 고양이의 피부를 뚫고 피를 빨 수 있는 입 부분이 있고, 날개가 없는 곤충입니다. 점프력이 좋아 수직으로 최대 18cm, 수평으로 최대 33cm까지 뛸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암컷 벼룩이 숙주의 피를 빨아먹은 지 한두 시간 만에 알을 낳는다고 하는데요. 알은 2주 만에 유충, 번데기 과정을 거쳐 성충으로 자라며, 그 과정에서 고양이가 가려움증을 심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고양이 진드기

기온이 따뜻하고 습한 여름철에 주의해야

벼룩은 진드기처럼 기온이 따뜻하고 습한 여름철, 수풀이 우거진 곳에 많이 있다고 해요. 이때, 산책냥이나 길고양이처럼 외출하지 않는 집고양이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추운 겨울에도 실내 난방으로 집안이 따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침대나 소파 아래 깔아둔 카펫 등 어둡고 습한 환경에서 벼룩이 알을 낳고 번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암컷 벼룩은 살면서 최대 2천 개의 알을 낳을 수 있으며,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서도 벼룩 알이 4일에서 최대 1년까지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 진드기

고양이 진드기 감염됐을 때 증상

고양이가 심하게 가려워한다면 의심해야

고양이가 진드기에 감염됐다면, 주로 목뒤나 꼬리, 머리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발바닥 사이나 귀, 겨드랑이와 같이 어둡고 습한 곳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피부가 빨개질 정도로 계속 긁거나 핥아요(오버 그루밍)
  • 심하게 긁어 피부에 딱지가 앉고, 털이 빠져요
  • 잇몸이 창백하고, 무기력해요(빈혈)
  • 고양이 털이나 이불, 방석 등에 검은 반점이 보여요

그리고 고양이가 진드기뿐만 아니라 벼룩에 감염됐다면, 그루밍하는 과정에서 벼룩 알을 삼켜 촌충까지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고양이 몸에서 진드기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고양이가 배나 머리, 목 등을 심하게 긁는 증상을 보이는지 확인하는 게 좋은데요.

피부가 빨개질 정도로 심하게 핥거나 딱지가 앉고, 털에 검은 반점 같은 게 보인다면 진드기에 감염됐을 수 있어 곧바로 동물 병원에 가야 합니다.

고양이 진드기 감염됐다면, 질병에 걸리기 쉬워

  • 빈혈
  • 바베시아증
  • 알레르기성 피부염
  • 중증 혈소판감소증(SFTS)
  • 라임병

고양이가 진드기에 물렸다면, 진드기가 피를 빨아먹으면서 빈혈이 생길 수 있는데요. 특히, 참 진드기는 고양이의 적혈구 세포를 파괴해 심각한 빈혈을 일으키는 바베시아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참 진드기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사람이 참 진드기에 물렸다면, 40도가 넘는 고열과 피로, 식욕 저하, 복통, 근육통 등을 유발하며, 혈소판과 백혈구의 수가 줄어드는 증상을 보입니다. 심한 경우, 신장과 다른 장기까지 기능이 떨어져 사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라임병은 진드기가 강아지, 고양이, 사람 등을 무는 과정에서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퍼지면서 여러 장기에 균이 퍼져 뇌염, 신경염, 부정맥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고양이 진드기

고양이 진드기 발견했을 때 대처 방법

손으로 진드기 떼면 안 돼

고양이 털이나 고양이가 사용했던 방석, 베개, 이불 등에 검은 반점 같은 게 보인다면 진드기에 감염된 건 아닌지 손으로 고양이 털을 꼼꼼히 파헤쳐 봐야 합니다.

이때, 검은색이나 적갈색을 띠는 커다란 진드기가 보인다면 손으로 절대 떼면 안 되는데요. 진드기가 숙주의 피를 잘 빨아들이기 위해, 입 주변에 접착제와 같은 물질을 분비해 피부에 찰싹 붙어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손으로 비틀거나 힘을 주어 떼어내면 진드기 체액이 고양이 혈액을 타고 들어가, 진드기로 인한 병원균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손으로 잡아뗐을 때 고양이 피부에 진드기 머리만 남아있을 수도 있는데요. 이럴 경우, 추가적인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진드기가 보인다면 곧바로 동물 병원에 가서 제거하는 걸 추천합니다.

고양이 구충제
고양이 진드기, 벼룩, 회충 등 내외부 구충제 종류가 다양해요

구충제 복용하기

고양이 진드기 치료하는 방법은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인데요. 구충제는 알약 형태와 바르는 스팟온, 목에 거는 목걸이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고양이 진드기, 벼룩 등 내외부 기생충을 예방하는 구충제는 대부분 바르는 약이 많고, 구충제는 한 달에 한 번 복용하면 됩니다.

먹는 구충제

  • 셀라가드 : 심장사상충, 진드기 예방(내외부 구충제)
  • 파나쿠어 : 고양이 회충, 원충, 십이지장충, 편충, 촌충 예방(내부 구충제)
  • 파라캅 : 회충, 촌충, 십이지장충, 편충 예방(내부 구충제)
  • 프라벤 : 회충, 촌충 예방(내부 구충제)
  • 하트가드 : 심장사상충, 회충, 구충 예방(내부 구충제)

바르는 구충제

  • 레볼루션 : 심장사상충, 회충, 십이지장충, 벼룩, 참 진드기, 귀진드기, 이 예방(내외부 구충제)
  • 애드보킷 : 심장사상충,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벼룩, 참 진드기, 귀진드기, 이 예방(내외부 구충제)
  • 브로드라인 : 심장사상충,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촌충, 벼룩, 참 진드기, 이 예방(내외부 구충제)
  • 프론트라인 : 벼룩, 옴, 참 진드기, 귀진드기, 이 예방(외부 구충제)
  • 프로펜더캣 : 고양이 회충, 십이지장충, 촌충 예방(내부 구충제)

목에 거는 구충제(목걸이)

  • 세레스토 : 참 진드기, 벼룩 예방(외부 구충제)

구충제는 고양이 연령과 몸무게에 따라 복용량이 달라지므로, 꼭 고양이의 몸무게와 나이를 확인하고 복용해야 합니다.

또, 고양이에게 강아지 구충제는 피하는 게 좋은데요. 어떤 제품은 강아지에게 괜찮지만, 고양이에게 유독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에게 구충제를 복용할 땐 집안에 어린아이나 임산부가 있다면, 꼭 수의사에게 말하고 그에 맞는 처방약을 받아야 합니다.

집안을 꼼꼼하게 소독하고 청소하기

앞서 말했듯, 진드기는 외출하고 돌아온 집사의 옷이나 함께 사는 고양이, 강아지에 의해 옮을 수 있어요. 또, 벼룩은 30cm나 떨어진 곳에서도 점프해서 옮을 수 있기 때문에 수풀 주변을 피해서 걷는다고 해도 감염되기 쉽습니다.

특히, 벼룩은 숙주의 피를 빨아먹지 않아도 최대 350일까지 살 수 있어, 고양이가 구충제를 복용해도 한두 달 뒤에 또 재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진드기와 벼룩을 예방하기 위해선 집안 곳곳을 꼼꼼하게 소독하고 청소하는 게 좋은데요. 진공 청소기로 사람의 손이 잘 닿지 않는 침대나 소파 아래까지 꾹꾹 누르듯 먼지를 빨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진공청소기의 먼지망을 비울 땐 봉지에 담아 밀봉한 후 바로 버려야 합니다. 또, 일주일에 한 번씩 고양이 방석이나 베개, 이불을 뜨거운 물에 삶듯 빨아주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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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jung

근엄한 츤데레 고양이 호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게 만수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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