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동장 고르는 팁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양이 이동장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합니다.

고양이 이동장이 필요한 이유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밖에 나갈 일이 잘 없죠. 하지만 병원을 오가거나 어딘가에 꼭 가야할 때, 이동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고양이를 아무 장비 없이 그냥 나갔다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고양이에게 이동장은 불안의 대상이지만 동시에 유일한 안식처가 되곤 합니다. 이동장을 꺼낸다는 것은 낯선 곳에 간다는 뜻이지만, 낯선 곳에선 유일하게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동장 고르는 법

고양이의 위에 입구가 있는 것이 좋아

입구가 고양이의 정면에 있는 이동장의 경우엔 고양이가 나오려하지 않고 버틸 때, 다리를 잡고 꺼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해서 입구가 고양이의 위에 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통을 잡고 안전하게 꺼낼 수 있으니까요.

하우스로도 쓸 수 있는 것이 좋아

이동장은 밖으로 나갈 때만 꺼내서 사용하면 고양이가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고양이가 자주 드나드는 곳에 놔두어 익숙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우스로도 쓸 수 있는 이동장이라면 좋겠지요.

개체에 맞는 이동장을 고르는 것이 중요해

안팎에서 훤히 보이는 고양이 이동장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이해할 수 없는 제품이긴 하지만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만족스러워 한다면 나쁘지 않은 제품이겠지요. 고양이마다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이동장이 안팎에서 훤히 보인다면 불안해합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낯선 곳에 예민한 동물이니까요. 오히려 다 막았을 때, 불안함이 덜 하고, 안정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의 성향을 파악하기 어렵다면 창문 역할을 하는 부분이 조절 가능한 이동장을 사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또한 고양이의 크기와 용도에 맞는 제품으로 품목을 간추리며 이동장을 고르는 것이 더 수월하겠지요.

이동장 후기

우주선 이동가방

현재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새끼였을 무렵, 고양이를 입양해올 때, 우주선 이동가방을 구입했습니다. 매고 다니는 것은 힘이 들진 않았지만, 고양이가 커갈수록 가방이 작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키우는 고양이는 성묘이지만 3키로 내외입니다. 그렇듯 넓이감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하우스로 사용하기는 힘든 형태의 이동장이었습니다.

켄넬형 이동가방

제가 구입했던 것은 지퍼로 조립과 분해가 용이했던 켄넬모양의 이동가방이었습니다. 하우스로 사용하기에 넓이감이 좋고 고양이가 만족한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다만 들고 다닐 때 힘이 많이 들고 고양이를 꺼내거나 넣는 게 힘든 이동장이었습니다. 이동장은 이동할 때 사용하려 구입한 것이지 하우스로만 쓸 용도가 아니었기에 하우스로 사용이 용이하고 이동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는 이동가방이 필요했습니다.

눕눕백

프로젝트21의 슬로건과 기업이미지를 높게 사는 편이라 눕눕백이 출시되었을 때, 사려고 마음먹었던 가방입니다. 다만 프로젝트21의 모든 제품은 기본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우선 좋았던 점은 하우스로 사용가능하다는 점과, 들고 다닐 때 힘이 덜 든다는 점, 고양이가 바깥을 볼 수 있는 부분을 열고 닫는 게 가능하단 점 등 여러 가지 디테일이 들어간 제품이라는 것이 좋았습니다. 다만 하우스로 쓰기엔 눕혔을 때 낮은 감이 있었고, 가격대로 보았을 때,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개체에 맞는 더 좋은 이동장을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이동장을 평생 쓸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저의 경우엔 이동장을 쓰는 모든 경우는 병원에 가는 일이니까요. 건강검진의 이유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아프거나 다쳐서 가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병원은 동물들에게 큰 스트레스이기도 하니까요. 반려인분들도, 반려동물들도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