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만세 자세, 왜 이러고 자는 걸까?

‘냥모나이트’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고양이들은 잘 때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데요. 이 모습이 꼭 암모나이트와 같아 불리는 별명이에요. 그렇지만 때로는 고양이들이 두 팔을 위로 뻗고 만세 자세로 자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 고양이만 이러는 것일지, 고양이 만세 자세의 이유는 무엇일지 오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고양이 만세

고양이 만세, 우리 고양이만 이러는 걸까요?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고양이가 자는 자세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웅크린 자세입니다. 그러나, 만세 자세를 하고 자는 고양이도 있어요. 결론적으로 아이들마다, 또는 하루의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자는 모습이 달라져요. 우리 고양이가 만세를 하고 잔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전혀 없답니다.

고양이의 매력은 끝도 없지만, 잠을 자는 모습에서도 심리, 컨디션, 성격을 엿볼 수 있다는 비밀이 있어요. 심지어는 고양이와 집사와의 유대 관계까지 추측해 볼 수 있답니다. 고양이 자는 자세에 숨겨진 비밀들을 간단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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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가리고 자는 자세

작디 작은 손으로 눈을 가리고 자는 모습도 집사들의 눈에는 그저 귀엽게만 보이는데요. 사실 이 자세는 고양이가 불편함을 호소하는 자세랍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들은 수면 시에 어두운 환경을 선호해요. 눈을 가리고 잔다면, 현재 조명이나 빛이 너무 강해 수면에 방해가 된다는 뜻이랍니다.

고양이 만세

식빵 자세

고양이의 시그니처 자세라고도 할 수 있는 식빵 자세! 발을 모두 몸 안으로 넣어 앉아 있는 자세로, 비교적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경계심이 허물어진 자세는 아니에요. 적당한 경계심과 적당한 편안함 사이에서 나오는 자세랍니다. 주로 길냥이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자세입니다.

냥모나이트 자세

춥다고 느낄 때, 혹은 혼자 있고 싶을 때 보이는 자세입니다. 만약 아이가 이 자세를 취한다면, 실내 온도를 높여주시고 혼자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주의해야 할 점은, 고양이들은 아플 때도 간혹 냥모나이트 자세를 취할 때도 있답니다. 컨디션 저하나 식욕 부진 증상과 함께 보인다면 아픈 건 아닌지 주의 깊게 살펴봐주세요.

고양이 만세 자세로 자는 이유

분명 배는 고양이의 약점 부위인데, 드러내고 자는 것이 아이러니하실 수도 있어요. 이제 고양이가 만세 자세를 하고 자거나 누워있는 행동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해드릴게요.

고양이 만세

1) 안전하다고 느껴서

만세 자세는 길냥이들에게 쉽게 볼 수 없는 자세입니다. 왜냐하면 만세 자세는 경계심이 아예 없는 자세이기 때문이에요. 야생에서 언제 적들에게 습격당할지 모르는 길냥이들에게는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는 행위입니다.

우리 고양이가 만세 자세로 잔다면, 자신의 약점을 직접 보여줄 만큼 집사를 신뢰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현재 환경과 상황에 매우 만족감과 안전함을 느낀다는 뜻이에요. 이 자세를 집사님 앞에서 기꺼이 보여준다면 고양이와의 유대관계가 매우 깊다는 뜻이므로 자랑스러워하셔도 된답니다.

2) 더워서

고양이 만세는, 특히 무더위에 잘 볼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고양이들이 더울 때도 만세를 하기 때문입니다. 다리를 모두 벌리고 배를 노출하며 몸에 있는 열이 방출되고 더위를 식히기 위함인데요. 여름철 아이가 자꾸 만세를 한다면, 실내 온도를 알맞게 조절해 주시는 것을 권장 드려요.

3) 이불이나 쿠션이 마음에 들어서

고양이가 이불이나 쿠션, 담요가 마음에 들어도 만세를 한답니다! 부드럽고 아늑한 수면 환경에서 최상의 편안함을 만났을 경우인데요. 편안함에 자기도 모르게 양 팔을 벌리고 자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고양이 자는 자세

고양이 수면을 돕는 방법

그렇다면 우리 고양이가 만세 자세를 할 만큼 편안하고 아늑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래의 사항들을 읽고, 하나씩 적용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랍니다.

최적의 수면 환경을 고려하기

사람의 기준으로 최적의 수면 환경과 고양이가 선호하는 수면 환경에는 차이가 있어요.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라고 해도, 고양이가 선호하는 수면 환경을 충분히 만들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어둡고, 높고, 조용하고, 따뜻한 수면 환경을 좋아해요. 집에 이런 공간이 있는지 체크해 보신 후,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세요.

고양이의 생활 패턴을 조절하기

고양이의 수면을 위해서는 집사님의 생활 패턴과 어느 정도 맞춰 주시는 것이 필요해요. 야행성인 고양이 특성상, 집사님이 수면을 취하는 시간에 야옹거리며 깨우고 우다다를 하고 다닐 가능성이 높은데요. 사람이 잠들 동안 고양이가 깨고, 고양이가 자는 동안 사람의 생활 소음이 있다면 둘에게도 모두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그러니 적절한 훈련 과정을 통해 생활 패턴을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전, 사냥놀이를 해주며 고양이의 에너지를 소진시키며 잠을 잘 자게 돕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부드러운 쿠션이나 이불 구비하기

고양이의 수면을 돕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쿠션, 이불을 구비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고양이는 부드럽고 따뜻한 재질을 선호하는데요. 만약 집에 이런 물건들이 충분히 구비되어 있지 않다면, 고양이가 모래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의 행동을 보여요. 그러니 아이가 편안히 쉴 수 있는 푹신한 공간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고양이 만세 자세! 우리 눈에는 너무나도 귀엽기만 한데요. 그렇다는 이유로 함부로 배에 손을 대거나, 자고 있는 아이를 깨우는 건 금물입니다. 놀란 고양이에게는 큰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어요. 쿨쿨 자고 있는 고양이는 눈으로만 귀여워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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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네

집사들이랑 함께 자는 시간, 츄르, 면봉을 제일 좋아하는 고양이 콩이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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