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코디(Pet Cordi) 자격증이 한국에도 들어왔다

우리집이 반려견에게 안전하고 쾌적한지 생각해보자

나는 인간의 기본 권리인 의식주 중 주에 관심이 많아서 집 꾸미기,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 등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반려견의 주거환경에 대해서까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고, 사료나 영양제 등에 대해서만 관심을 기울였다. 아마 많은 반려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공동주거 형태가 크게 발달한 국내 환경상 실내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 말인 즉, 반려견들이 철저히 사람을 위해 설계된 주택에서 살게 되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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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비바람 및 고립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안락함과 동시에 사람의 편의와 취향을 위한 주거환경에 알게 모르게 불편함 또한 견디며 살고 있을지 모른다.

바야흐로 천만 반려인 시대에, 견주들은 지금의 집과 주거환경이 반려견에게도 안전함과 쾌적함을 선사하는지 한 번쯤은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은 아마 많은 분들이 처음 들어볼 것으로 생각되는 펫코디(Pet Cordi)  자격증을 소개하고자 한다.

pet house

반려견은 하루 중 대부분을 집에서 보낸다

먹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정말 중요하다. 맛이나 질을 따지기 전에 음식과 물은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의류의 경우, 건강상 혹은 노견이라 체온조절을 위해 반드시 입혀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생존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옷을 입히는 행위는 개는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반면에, 주거 환경은 그 중요도가 참 높다. 반려견들은 하루 중 바깥 산책 및 나들이를 제외한 나머지의 긴 시간을 집, 곧 한정된 실내 공간에서 보낸다. 그야말로 엄청난 중요성을 가지는 것이다.

먹는 것과 입는 것에 신경을 쓰는 것처럼, 양질의 음식 못지 않게 건강과 직결되는 주거환경에 대해서도 이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점이다.

슬개골 탈구, 층간 소음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한다

실내생활 중, 특히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거 환경에서 반려견에게 가장 큰 에로사항은 미끄러운 바닥이 아닐까 한다. 특히, 실내에서 주로 키우는 소형견의 경우 슬개골 탈구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유전적 요인 뿐만 아니라 외상성으로도 슬개골 탈구가  발병할 수 있는데 바로 이 미끄러운 마룻바닥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 외, 높은 소파나 침대로 점프하는 습관을 지닌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 다음 골칫거리는 아마도 짖음이나 뛰어다니는 소리로 인한 층간/측간 소음이 아닐까 한다. 개가 짖는 소리로 아파트 내 민원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소음 분쟁으로 살인까지 일어나는 무서운 세상이다.

또한, 개를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는 문제, 집안 내 개 냄새, 배설물 냄새로 인한 환기문제, 털빠짐이나 분리불안 문제 등 공동주택 내 반려견 관련 문제는 반려문화가 자리잡는 속도와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다.

펫코디, 주거환경에 대한 해결책 제시하는 컨설턴트

이같이, 반려견과 지내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직면했을 경우 대부분 스스로 대책을 강구하고 검색하며 정보를 취합하거나, 민원에 못 이겨 이사를 고려한다. 심한 경우에는 싸움에 휘말리기도 하고, 아니면 꾹 참고 견디게 된다.

이같이, 주거환경에 대한 해결책을 받고 싶을 때 그 방향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직업이 있는데 바로 펫 코디 라고 한다.

이같은 펫코디 자격증이 우리나라에도 처음 생겨났다. 이미 일본에서는 이 펫코디가  오래 전부터 활성화 되었다고 한다.

이제는 국내에도 이같은 전문지식을 갖춘 컨설팅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펫코디 도전?!

펫코디 자격증은 내가 활동하고 있는 반려견 주택 연구소 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KBS와의 협업과 일본 펫코디 협회의 자문과 감수를 받아 도입하게 되었다. 카페 이름도 [한국 펫코디 협회]로 최근에 변경 되었다.

이 곳의 대표님은 국내에서 거의 유일한 반려견 주택 인테리어에 대한 책인 [나는 개집에 산다]의 저자이기도 한 박준영 소장이다.

이 분의 책은 나도 가지고 있는데 조만간 마당이 있는 주택으로 이사를 할 때 참고 하려고 샀던 책이다.

굉장히 다양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 반려견을 키우며 전원주택을 짓기, 이사 혹은 반려견을 위한 리모델링 등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사나 리모델링 등의 과정에서 펫 코디가 도움을 주게 된다.

펫 코디 자격증은 비록 민간 자격증이지만 국가공인 못지 않는 완성도를 지니기 위해 런칭 시기가 늦어져, 2019년 올해가 되서야 선을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나도 이 시험을 기다려 왔고 기대도 크다.

물론 뚜껑은 열아봐야 한다. 민간 자격증이지만 그 이상의 탄탄한 내실을 갖추었는지, 펫 코디라는 아직은 생소한 이 분야가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릴수 있을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할 일이다.

펫 코디 자격증이나 관련 정보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 펫코디 협회나 온라인 강좌를 진행하는 KBS 평생교육원 사이트를 링크하니 방문하여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참고로, 온라인 강좌는 2월 말까지 첫 런칭 기념 수강료 50%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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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appykitty

금강이 해탈이 만복이 그리고 무지개 나라로 여행을 떠난 곰순이의 보호자이자 가족이자 친구이자 동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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