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유기견 뭉뭉이 이야기 #16. 고양이와 합사

 

이 지역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들어 파양글이 많이 보였다.

마음같아선 다 데려오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안타까워 하던 도중

정말 마음에 드는 고양이를 발견했다. (원래 고양이 입양계획이 있었다.)

 

강아지와 고양이 합사의 경우 나이차가 나는게 좋다는데 이제 곧 3살이되는 뭉뭉이와 2개월을 막 넘긴 고양이라

괜찮다고 생각하여 바로 데려오게 되었다.

급하게 가느라 뭉뭉이의 케이지를 썼다.(준비가 덜 돼 있었다ㅠ)

무서운지 오는 내내 고양이는 울었고 나는 급히 고양이 용품들을 샀다.

 

드디어 뭉뭉이와 마주하는 순간.

뭉뭉이와 냠냠이(고양이) 사이에 울타리를 놓고 서로 냄새를 맡게 해줬는데

냠냠이는 커다란 뭉뭉이가 무서웠는지 하악질과 경계태세를 했고,

뭉뭉이는 냠냠이의 시그널을 알아채지 못하고 다가가려 했다.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찰나 냠냠이는 당차게 집 탐색을 시작했고

그동안 안전한 곳이라고 느낄 수 있게끔 뭉뭉이를 잡아두었다.

(아마도 이때 안전하다고 잘 느껴준 것 같다.)

 

걱정도 잠시 엄청난 점프력과 활발함으로 무장한 냠냠이는

새벽내내 우다다를 했고 ,뭉뭉이는 그런 냠냠이에게 놀자고 같이 우다다를 했다.

(덕분에 나는 잠을 제대로 못잤다)

이때만 해도 커다란 뭉뭉이가 냠냠이를 겁주는게 아닐까 걱정도 됐다.

 

하지만 자세히 지켜보니 뭉뭉이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으면

점프와 갖은 수법으로 관심을 끌어내서 뭉뭉이를 쫗아오게 하는 냠냠이를 볼 수 있었다..

(뭉ㅁ우이는 냥냥펀치도 많이 맞았다.)

 

한참을 그렇게 투닥 거리면서 쫓고 쫓기는 전쟁을 하면서

잘 때는 둘 다 침대 위를 차지해 누울곳이 없게 만든다.

새근새근 자는 뭉뭉이와 골골송을 부르다 자는 냠냠이를 보면 앞으로 둘의 케미가 기대된다.

 

갑작스러웠고 걱정됐지만 냠냠이는 벌써 내 위에서

골골송을 불러 줄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

뭉뭉이만의 엄마였떤 내가 냠냠이의 엄마도 되었다.

앞으로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아이들과 사랑을 나누며 잘 지낼 수 있길 기도한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물론 갑작스럽게 결정된 입양이였지만 ㅠ_ㅠ.. 파양된다는 아기고양이를 가만 둘 순 없었어요..

그 전에 의미 사전동의가 돼 있었고, 돌아오면서 바로 물품을 모두 준비 해 줬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말씀드려요>_<ㅎㅎ

태그

박유아

2018년 4월 5일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된 사랑스러운 ‘뭉뭉이’ 엄마 유아입니다.소소하지만 행복한 저희 이야기 들려드릴게요๑♡⌓♡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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