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선크림, 꼭 발라야 하나요?
강아지 선크림 – 필수일 수도, 아닐 수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도 지속적으로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암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이 되면 “강아지 선크림, 필수적일까?”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든다.
이에 대한 답은 ‘강아지에 따라 다를 수 있다’이다. 아래와 같은 요소에 따라 선크림은 필수일 수도,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반려견이 밖에서 몇 시쯤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내는가?
- 어떤 지역에 살고 있는지 (시원한 곳인지 무더운 곳인지 등)
- 반려견의 털 색깔은?
- 얼마나 풍성하고 두꺼운 털인지?
강아지 선크림, 어떨 때 필수일까?
우선, 견종 무관 햇볕이 강한 시간에 계속 밖에 있어야 한다면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옅은 색의 털, 단모종
만약 강아지의 털이 옅은 색이거나 단모라면 화상에 더 취약하다. 따라서, 여름날 외출할 때는 항상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해당되는 대표적인 견종은 옅은 색의 그레이 하운드이다.
털 없는 부위 선크림 필요해 – 귀, 코, 배 등
털이 있다면 자연적으로 햇빛을 차단해준다. 하지만 강아지 몸에는 털이 없는 부분이 있다. 코, 귀, 배 부분이 그렇다. 아래와 같은 경우 특히 꼼꼼하게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
- 귀가 쫑긋 세워져 있는 경우
- 코 색소가 연한 경우 혹은 검은 코에 분홍 혹은 흰색 점이 있는 경우
- 신체에 수술 자국이 있거나 기타 이유로 탈모인 경우
강아지 선크림 고르는 법
사람용 선크림에서는 무수히 많은 유독 성분이 발견된다. 이 독성은 피부와 털을 핥는 강아지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가장 정확한 것은 각 성분의 EWG 등급을 조회해 보는 것이다. 번거롭다면 사람용 화장품 리뷰 어플을 통해 성분의 등급을 볼 수도 있다.
피해야 하는 성분 알기
강아지는 몸을 핥는 습관이 있다. 따라서, 강아지 체내에 들어갔을 때 독성물질로 작용하는 아래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 옥티살레이트(Octisalate): 아스피린의 성분이기도 한 살리시산염(Salicylates)
- 산화아연(Zinc Oxide): 적혈구 파괴 및 빈혈 유발
또한, 강아지에게 자극 및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아래와 같은 유해 성분도 피해야 한다.
EWG 등급* | 비고 | |
옥시벤존 (Oxybenzone) | 8등급 | 흡수 속도가 빠르며 에스트로겐과 같은 역할, 피부 알레르기 유발 가능 |
디엠디엠하이단토인 (DMDM Hydantoin) |
7등급 |
살균 보존제로 쓰이는 방부제 성분의 한 종류 |
옥토녹산염 (Octinoxate) | 6등급 | 갑상선 기능 저해 가능, 피부 알레르기 유발 가능 |
PABA (파라아미노벤존산) | 6등급 | 알레르기 유발 가능 |
프로필렌 글리콜 (Propylene Glycol) | 3등급 | 자극성이 높으며,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장기에 독소가 쌓임 |
*EWG 등급: 위험도 낮음 (1~2등급), 중간 (3~6등급), 높음 (7~10등급)
유의사항
선크림을 발랐다고 위험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여름철 화상 예방 및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서 아래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유의하자.
- 강아지를 햇볕에 오래 두지 않기
- 그늘진 곳에서 놀 수 있도록 하기
-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는 강아지가 실내에 머무르도록 하기
- 무더운 날에는 강아지를 집에서 쉬도록 하기
- 화상 위험이 높은 견종이라면 통기성이 좋은 옷 입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