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가 구토를 했어요

구토의 형태에 따른 유의사항

구토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이번 편에서는 Jennifer Hawkins 박사 (미국 오렌지카운티 Animal Care)가 말하는 구토의 원인과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구토는 ‘단순 구토’와 위산 등이 ‘역류’로 구분된다.  “단순 구토는 위와 장 상부에 있는 물질이 억지로 나오는 것”이라고 하며, 구토 시 노란색 담즙 혹은 일부 소화가 된 음식이 나오며 신 냄새가 난다고 한다. 반대로 역류의 경우에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식도에서 입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의 경우 식사 후 몇 시간이 지난 후 그리고 후자(역류)의 경우 식사 직후에 발생한다.

강아지가 구토를 하는 이유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구토의 경우 장 트러블 혹은 위염일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원인은 아래처럼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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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통을 뒤져서 이상한 것을 먹었을 때
  •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 독성이 있는 식물이나 잔디를 먹었을 때
  • 너무 빨리 밥을 먹어 급체를 한 경우
  • 식후 바로 운동을 하였을 때
  • 대장염
  • 고창증 (위에 가스가 차서 주변 장기를 압박하는 증상)
  • 이물질로 인한 위장관 폐쇄 증상
  • 차멀미 (많은 개들이 차멀미를 한다)

이 외에도 신장, 간 혹은 췌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구토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개는 신장 질환에 취약하다. 기존에 혈액검사 등으로 신장 수치가 좋지 않았다면 구토 시에 잘 살펴보자. 신장이 제 기능을 못 하여 암모니아 수치가 올라가 위가 불편한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노견이나 신경증세가 있는 강아지의 경우에도 극도의 긴장감을 보이며 구토를 할 수 있다. 이 경우는 중이(가운데 귀) 혹은 뇌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알아두자.

구토의 종류

구토를 한다는 것은 보통 음식이나 모르고 삼킨 물체와 관련이 있다.

작은 알갱이 형태

작은 알갱이의 형태라면 음식이 장으로까지 가서 소화활동이 이뤄졌었다는 것이다. 이 경우 보통 토를 하기 직전 구역질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경우 색이 진하거나 혈액도 함께 나올 수 있다. 피가 섞인 구토를 수 차례 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식도나 위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덩어리 형태

육안으로 보기에 먹은 음식이 파악되는 구토라면 음식을 너무 빨리 먹었거나 식후 격한 운동을 해서일 수 있다. 체하지 않도록 음식을 천천히 먹게 하고, 식사 직후의 운동은 피해야한다.

음식물이 없는 형태

음식물이 없는 형태라면 거품토, 점성이 있는 구토 혹은 묽은 토일 것이다. 이 때, 색깔이 노랗거나 묽다면 음식 소화와는 무관하며 식도역류 혹은 위염으로 속이 쓰려서 그럴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신장, 간, 췌장에 문제가 있을 때도 이러한 형태를 띈다.

유의사항

사실 강아지에게는 구토가 매우 흔한 증상이다. 사람도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배탈이 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구토를 한 번 했다고 해서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히, 위염증세는 공복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유의깊게 살펴봐야하는 것은 ‘구토의 횟수‘이다. 이 때는 특히 강아지의 행동 또한 같이 보아야 한다. 구토는 했지만 평소와 같이 활발하다면 좀 살펴보자. 이 때, 반나절~하루정도 음식을 주지않고 속을 비워내는 것도 좋다고 한다. 음식을 줄 때는 부드럽게 갈린 음식을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강아지가 평소와 달리 표정이 좋지 않고 무기력 설사, 식음전폐 증세 등이 보인다면 병원에 내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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