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카밍 시그널 행동에 숨겨진 기분은?
사람과 달리 고양이는 불안할 때 스스로를 안정시키는 행동인 카밍 시그널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카밍 시그널은 경계, 또는 대치 상황에서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는 보호자가 놓치지 않아야 할 카밍 시그널도 있으니 알아 두도록 하자.
고양이 카밍 시그널 행동이란?
고양이의 카밍 시그널은 불안, 스트레스 등을 느낄 때 나타내는 행동으로 스스로를 안정시키는 목적을 가진다. 또한 상대에게 의사를 표시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1. 골골송을 낸다
그릉그릉 하는 진동소리를 나타내는 고양이 골골송. 일반적으로 기분이 좋거나, 만족 상태일 때 골골송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진동소리를 낼 때도 있다.
평소와 달리 과도하거나, 가만히 웅크려 앉아서 그릉그릉 소리를 낸다면 컨디션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2. 그루밍을 한다
긴장 상태 또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던 고양이가 그루밍을 한다면 카밍 시그널일 수 있다. 그루밍을 하면서 스스로를 안정시키려는 것이다.
평소보다 잦은 그루밍은 스트레스의 징후일 수 있으니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그루밍 또는 특정 부위만을 핥으려 하지는 않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3. 하품을 한다
보호자가 혼을 내거나, 주위가 시끄러운 상황. 또는 차를 타고 이동을 하거나 병원을 가는 경우 고양이가 하품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잠이 와서 하는 하품과는 조금 다르다. 불안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안정시키기 위해 하는 카밍 시그널인 것이다.
특히 차를 타고 이동을 할 때 너무 잦은 하품을 한다면 차멀미를 하고 있는 것일 수 있으니 주의하자.
4. 배를 보이고 뒹굴 거린다
고양이가 배를 보인다는 것은 자신의 약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호자에게 배를 보이고 뒹굴 거리는 것은 어리광이나 애정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고양이끼리 대치 상황에서 갑자기 배를 보이며 뒹굴 거리는 것은 카밍 시그널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약점을 보이면서, 상대에게 적의가 없음을 나타내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5. 자는 척을 한다
고양이 역시 자는 척을 한다. 지금 이 순간이 스트레스이거나,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고양이도 자는 척을 하면서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다.
고양이가 자는 척을 할 때에는 꼬리를 움직이거나, 소리가 나는 쪽으로 귀를 쫑긋 거리는 행동을 보인다.
6. 발톱 정리를 한다
고양이가 스크레처에 발톱을 가는 것은 단순히 발톱 정리 이외의 의미가 있다. 고양이의 발바닥에는 페로몬을 방출하는 냄새선이 있다.
스크레처나 가구 등에 발톱을 긁는 것은 자신의 영역 표시와 소유권을 주장하려는 것이다. 또한 기분 전환을 위한 카밍 시그널이기도 하다.
사냥 놀이로 흥분 상태가 되거나, 보호자가 귀가해 기쁘거나, 또는 싫은 일이 있어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도 발톱을 긁는다.
때문에 평소와 달리 횟수가 잦거나, 스크레처가 아닌 가구 등에 한다면 최근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은 없었는지 생각해보자.
카밍 시그널, 중요한 의사 소통 수단!
우리는 고양이와 대화를 나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의 카밍 시그널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고양이가 편안하고 기분 좋은 상황에서 카밍 시그널을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과도한 카밍 시그널을 한다는 것은 스트레스나 불안함을 느끼는 표현일 수 있다.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안녕하세요 비마이펫에서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요!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데
강아지 카밍시그널 관련 서적은 있는데
고양이 카밍시그널 관련 서적은 찾지를 못하겠더라구요.
혹시 관련해서 아시는 책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