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배를 보이고 뒹굴 거리는 행동의 이유는?

독립적인 성격에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애교가 많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집사라면 우리 고양이들이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또 그 애교에 매일 심쿵사할 것 같은 기분에 공감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배를 보이고 뒹굴뒹굴 하는 모습은 배에 얼굴을 묻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배를 보이고 뒹굴 거리는 행동의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 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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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뒹굴 거리는 이유는?

폭신폭신한 배를 보여주며 뒹굴 거리는 고양이를 보면 마음까지 포근한 기분이 든다. 고양이가 배를 보이면서 뒹굴뒹굴 하는 행동에는 여려 이유가 있다.

1. 집사에게 어리광부리고 싶은 마음

역시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하는 것은 <집사에게 어리광부리고 싶다>라 할 수 있다. 특히 아기 고양이거나, 아주 어릴 때부터 키운 경우일수록 어리광을 자주 부린다.

집사에게 고양이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언제까지나 아기 고양이 같은 존재다. 특히 이렇게 응석부리는 모습을 볼 때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2. 집사에게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집사가 다가왔을 때 고양이가 갑자기 배를 보이며 뒹굴 하고 눕는다면, 무언가를 요구한다는 뜻이다. 집사에게 시선을 보여주고 동시에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면 ‘놀아줘~’라는 무언의 사인!

무시하고 지나치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고양이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가급적이면 놀아줄 수 있도록 하자.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신나게 놀아준다면 유대관계도 깊어질 수 있다.

3. 고양이 나름의 기분 전환

고양이가 혼자서 갑자기 뒹굴뒹굴 구르거나 누워서 몸을 비비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고양이 나름의 기분전환! 카밍 시그널 중 하나다.

가끔 집사가 외출 후 돌아왔을 때 이런 행동을 하곤 하는데, 반가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안정감을 얻곤 한다.

4. 집사에 대한 신뢰를 표현

고양이가 배를 보여준다는 것은 굉장한 신뢰의 표현이라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양이에게 배는 생명과 직결되는 최대 약점이기 때문이다.

그런 배를 내보이면서 뒹굴뒹굴 한다는 것은 집사에 대한 믿음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 집사는 물론 집은 안전한 장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다.

5. 실내 온도가 높아 덥다고 느낄 때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체온이 사람보다 높아 더위에 약하다. 때문에 덥다고 느끼면 배를 위로 보이고 누워 있기도 한다.

만약 여름에 고양이가 자주 배를 보이고 누워 있다면, 실내 온도가 너무 높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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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배를 만질 때는 주의!

고양이가 폭신폭신한 배를 보여줄 때 만지지 않는 것은 굉장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배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때문에 고양이가 싫어한다면 억지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배 보다는 미간이나 턱 등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를 중심으로 만지는 것이 좋다. 물론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 배 만지기를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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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__pancake 치즈냥 버터와 고등어냥 호떡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온 우주를 사랑하는 것으로의 확장"을 경험 중입니다. 메일 주소는 daae@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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