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뒷발 팡팡 차는 이유 알아보기
고양이, 뒷발 팡팡 차면서 놀아요
우리에게 익숙한 고양이의 냥냥 펀치. 사실 고양이는 앞발뿐만 아니라 뒷발도 열심히 찬다. 일명 ‘고양이 뒷발 팡팡’이다. 마치 토끼가 앞으로 뛸 때의 뒷다리와도 비슷하다. 과연 고양이는 왜 뒷발을 팡팡 차는 것일까?
고양이, 무아지경 놀면서 뒷발 찬다
고양이는 주로 놀 때 뒷발을 찬다. 몸을 눕히고 장난감을 잡고 뒷발로 열심히 차는 것이다. 마치 레슬링을 하는 것과 같다.
고양이가 평소 뒷발을 팡팡 차는 것을 좋아한다면? 몸길이를 고려하였을 때 충분히 길이가 긴 장난감을 준비하도록 하자. 장난감이 충분히 길지 않다면 고양이가 ‘뒷발 팡팡’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격에 대처하는 고양이, 뒷발 팡팡!
장난감 잡듯이 상대 고양이 잡고 뒷발 찬다
고양이는 놀이를 할 때뿐만 아니라, 싸움을 할 때나 위협감을 느낄 때도 이런 행동을 한다. 상대에게 ‘저리 가’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앞발로 상대 고양이를 고정시킨 후에 뒷발로 힘차게 밀어버리면? 공격을 하려던 고양이는 힘없이 날아가 버린다. 고양이의 뒷다리 힘이 얼마나 센지 알 수 있다.
내가 만지려고 할 때 고양이가 뒷발 찬다면?
만약 내가 만지려고 하는데 고양이가 뒷발 팡팡 준비를 한다면? 고양이의 행동이 ‘우리 같이 놀자’라는 신호인지 ‘지금은 만지지 말아라!’라는 신호인지 구분해야 한다.
고양이는 놀려고 때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려는 의도를 비추지 않는다. 따라서, 뒷발을 차는 그 강도도 세지 않을 것이다.
반면, 나의 손이 가까이 다가가면서 고양이의 뒷발 팡팡의 강도가 매우 세지고 정신없이 할퀴기도 한다면 그것은 ‘그만해!’라는 신호이다.
특히,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가 배를 보인다고 해서 ‘내 배 좀 쓰다듬어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