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킨십으로 건강 체크하는 방법 알아보기
사랑하는 고양이와의 스킨십은 집사에게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고양이와 집사의 스킨십은 단순히 만족감이나 유대감 때문만은 아니다. 고양이를 안거나 만지면서 매일 건강 체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와 스킨십을 하면서 체크해야 할 포인트를 알아보자.
고양이 건강 체크 리스트
1. 얼굴 주변
미간이나 콧등, 이마, 턱은 고양이가 스킨십하기 좋아하는 부위들이다. 고양이가 스킨십을 즐기는 동안 재빨리 건강 체크를 해보도록 하자.
머리
피부염으로 인한 반점이나, 털이 빠진 곳, 혹, 상처 등이 없는지 확인한다. 다묘 가정일 경우 고양이끼리 장난치거나 싸우면서 상처가 날 수 있다. 특히 얼굴 부분에 상처가 잘 나니 잘 살펴보자.
귀
진드기로 인한 귀지 또는 먼지가 없는지 확인하자. 귀가 너무 더러울 경우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귀 안이 빨갛거나 붓기는 없는지도 확인하자. 귀를 너무 자주 긁어 상처가 있는 경우 질병을 의심할 수 있다.
눈
눈물 자국이나 눈곱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자. 또 눈 주변은 연약한 살이라서 상처가 나기 쉽다. 붓거나 빨개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자.
각막에 상처가 나면 뿌옇게 변한다. 눈이 뿌옇지는 않은 지, 눈을 자주 의식하거나 깜빡이지 않은지도 확인하자. 때로는 졸린 듯 보이지만 한 쪽 눈만 감겨져 있고, 눈 주변이 붉다면 각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코
콧물이나 코딱지, 재채기, 코피가 없는지 확인하자. 고양이 역시 감기가 걸리면 콧물을 흘린다.
건강한 고양이의 코는 활동 중에는 촉촉하다. 만약 건조하다면 발열과 탈수, 코 막힘을 의심할 수 있다.
입
침을 흘리거나 입냄새가 나진 않는지 살펴본다. 침을 흘리거나 입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치주 질환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잇몸의 색이나 치석 정도를 확인해 관리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2. 허리와 몸
허리와 몸통을 쓰다듬거나 빗질을 해주며 고양이의 비만 정도를 알 수 있다. 쓰다듬었을 때 척추와 늑골이 만져지지 않는 경우 비만 가능성이 높다.
갑작스럽게 체중이 변했다면 질병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자. 등 쪽 피부를 들었을 때 피부가 본래대로 돌아가는 것이 느리면 탈수 가능성도 있다.
3. 배
배를 만졌을 때 덩어리 같은 혹이 느껴지지 않는지, 털이 빠진 부위는 없는지 확인하자. 평소보다 유난히 배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면 통증이 느껴져서 일수도 있다.
배를 만지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고양이도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억지로 만지지는 말자. 조금씩 고양이에 맞게 스킨십을 하는 것이 좋다.
4. 다리
앞, 뒷다리
다리 근육을 풀어주도록 가볍게 마사지하면서 관절이나 근육을 아파하지 않는지 체크하자.
발톱
발톱이 너무 길진 않은 지, 깨지거나 갈라진 곳은 없는지를 확인하고 깎아주도록 하자. 발톱이 너무 길면 집사는 물론 깨지면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특히 2마리 이상의 다묘 가정의 경우 발톱을 자주 관리해 주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