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묘 징후, 고양이도 흰머리가 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흰머리가 나듯이 고양이도 나이가 들어 노령묘가 되면서 흰머리가 나기 시작한다. 또 단순히 노화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흰머리가 나기도 한다. 고양이 흰머리는 노화의 징후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간과하지 않도록 하자.
노령묘도 흰머리가 난다
피모가 연한색의 고양이는 변화를 눈치채기 어렵지만, 검은 고양이처럼 짙은 털을 가진 고양이는 명확하게 흰머리를 알아차릴 수 있다.
흰머리가 나는 시기는 개체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7살부터 노화가 시작이 된다. 온 몸의 털이 흰색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늬나 색이 점차 옅어지고, 흰머리가 나기 시작한다.
스트레스의 영향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의 털도 멜라닌 세포의 영향으로 색이 생긴다. 이것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세포의 움직임이 떨어지고, 색이 옅어지는 것이다.
멜라닌 세포는 노화와 관련이 있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해 멜라닌 세포 활성도가 떨어져 흰머리가 나기도 한다.
흰머리는 노화의 징후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흰머리는 노화의 징후라고 할 수 있다. 고양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노화의 신호가 보이기 시작하면 적절한 관리를 해주도록 하자.
자주 빗질을 해주고 스킨십을 해주면 고양이 모습 변화를 빨리 알아챌 수 있다.
- 얼굴 주위를 중심으로 흰머리가 많아진다
- 털에 윤기가 떨어진다
- 눈곱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 구취가 심해진다
- 식욕이 떨어지거나, 좋아하던 음식을 먹지 않는다
- 체중이 감소한다
- 구토 증상이 잦아진다
- 자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활력이 줄어든다
- 한밤중에 울거나, 시간 감각이 없어진다
- 반응이 둔해지고 운동신경이 저하된다
- 오줌테러를 하는 등 화장실 실수가 잦아진다
- 설사 또는 변비 빈도가 는다
노령묘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면?
노령묘의 징후는 일상 생활에서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식사나 배변, 수면패턴, 활동량 같은 기본적인 행동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이 아닌 이상 큰 변화가 한번에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왠지 평소와 다른 것 같은데? 라고 느낄 때가 징후의 시작이다.
노령묘가 되기 시작하면 노화에 의한 다양한 질병 위험성이 높아진다. 만성 신부전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암 등의 질환은 빨리 알아챌수록 완치 확률이 높아지니 유의하자.
노령묘, 정기검진은 필수
고양이가 나이를 들면 정기검진은 필수다. 젊고 건강했을 때에는 아플 때 가는 것이 병원이었다면 나이가 들면 아프기 전에 가야 하는 것이다.
특히 고양이는 몸에 문제가 생기거나 통증이 있어도 이를 숨기려고 한다. 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진단을 받도록 하자. 정기검진은 고양이 장수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