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유선종양,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해요

2023년 7월 21일최근 수정 시각: 2023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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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유선종양은 림프종, 피부종양 다음으로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종양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만큼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랍니다. 오늘은 무섭고 강력한 질병인 고양이 유선종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합시다.

고양이 유선종양이란?

고양이 유선종양은 유선(젖샘)에서 생겨나게 된 종양을 일컫습니다. ‘고양이 유방암’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유선종양은 주로 중성화를 하지 않았거나, 늦게 중성화를 하게 된 고양이들에게서 발생됩니다. 유선종양의 원인은 암컷 고양이들의 성호르몬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또한, 유선종양은 폐나 림프절 등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랍니다.

유선종양은 90% 정도가 악성 종양일 정도로 위험도가 큽니다. 특히,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유선종양이 악성일 가능성이 더 높은데요. 악성 종양일 경우에는 병의 진행 속도가 빨라져 수개월 내에 다양한 장기들로 전이가 시작된답니다.

암컷에게만 발생한다?

그렇다면 고양이 유선종양은 암컷에게만 위험한 질병일까요? 그 답은 ‘NO’입니다. 수컷 고양이도 유선종양에 걸리기도 해요. 국내에서는 2022년도를 기준으로 그동안 보고된 강아지, 고양이 수컷 유선종양 발견 케이스가 5건 정도 된다고 해요.

수컷 고양이 유선 종양은 물론 매우 보기 힘든 경우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가 유선 종양인 것 같은데 수컷이니 아닐 거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답니다.

또한, 유선종양이 발견되는 고양이들의 나이는 주로 10-12세 경의 비율이 가장 높아요. 하지만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발병되지 않는 질환은 아니랍니다. 집사님들께서는 고양이의 나이에 상관없이 늘 신경을 써 주시는 것을 권장드려요.

고양이 유선종양의 증상

유선종양이 무서운 이유는 증상을 집사가 알아채는 것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유선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의 멍울인데요. 강아지와 다르게 고양이는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에 예민한 경우가 많아요. 또한, 고양이는 목욕을 자주 하지도 않기 때문에 집사가 가슴의 멍울을 알아채는 것이 힘들답니다.

그래서 고양이 유선종양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이미 상당히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 경우에는 지체 없이 바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 방광염은 혈뇨나 배뇨 장애 등 확실히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유선종양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들이 없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은 것이랍니다.

고양이 유선종양, 예방 및 치료 방법

고양이 유선종양 예방법

시기 적합한 중성화 수술

첫 발정 이전에 중성화 수술을 받는다면 유선종양 예방률이 99%가 넘는다고 해요.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고양이를 기준으로 봤을 때, 중성화를 한 고양이 보다 유선종양 발생률이 7배 이상 높았어요. 중성화 수술은 첫 발정이 오기 전에 해야만 유선 종양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답니다. 유선종양의 가장 큰 예방법은 중성화 수술이라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