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당뇨 식단부터 치료법까지!

고양이 역시 당뇨 걸릴까? 당뇨에 걸린 사람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도 ‘당뇨’가 존재한다. 당뇨란 체내에서 인슐린을 충분하게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다. 고양이 전체의 0.5%~2%가 당뇨를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아마 실제 수치는 더 높을 것이다.

고양이 당뇨란?

먼저 당뇨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인슐린 호르몬이 몸에 부족하면 몸에 필요한 포도당이 흡수되지 못한다. 아무리 먹어도 굶은 상태와 마찬가지인 비정상적인 대사가 발생하는 것이다.

고양이 당뇨의 증상과 진단

가장 흔한 증상은 소변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갈증을 느끼며 음수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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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굶주린듯한 식욕과 체중 감소를 보인다. 비만은 당뇨를 유발하는 강력한 요소이다. 정상 체중인 고양이도 당뇨에 걸릴 수 있지만, 비만 고양이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당뇨에 걸린 고양이는 몸에서 음식의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한다.

또 다른 증상은 보행 이상이다. 정상 보행은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걷지 않는다. 당뇨병에 걸린 고양이는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걷는다. 이는 신경계의 손상 때문이다.

이외에도 구토, 탈수증세, 극심한 우울증, 운동 기능 장애를 보이기도 한다. 심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간단히 말해서 고양이가 평소보다 물과 음식을 많이 먹는다면?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면? 당뇨를 의심할 수 있다.

 ① 혈액검사 ② 혈당 체크 ③ 소변검사로 확실하게 고양이 당뇨 진단이 가능하다.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소변검사까지 진행해야 한다.

치료법은 식단과 운동부터!

사람의 당뇨와 마찬가지로 ‘식단’이 제1의 우선순위이다. 혈당이 낮아지도록 탄수화물은 적고, 단백질은 높은 식단이 좋다.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은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특별히 산책냥이가 아니라면, 실내에서도 사냥 놀이를 규칙적으로 하는 집사의 노력이 필요하다.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식단과 운동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인슐린 요법이나 약물 투여 방법을 병행한다. 약물 투여 방법은 부작용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인슐린 요법이 불가능한 경우 사용된다. 인슐린 요법은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신체 검사, 행동 관찰로 사용 가능한지 알 수 있다. 

초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

혈당 수치가 6개월 이상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면, 이후 관리를 해도 회복될 가능성이 작다. 장기간 적절한 처치를 받지 않으면 케톤산증, 당뇨병성 신경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합병증으로 췌장염, 백내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진단과 관리는 합병증의 가능성을 낮춘다.

건식사료? 습식사료?

건식사료와 습식사료 중 무엇이 더 좋을까? 이 질문은 논쟁거리이다. 아직 명확한 답은 없다. 본래의 식성을 생각한다면, 고양이는 육식성이다. 야생에서 고양이는 사냥하여 단백질이 함량이 높고 탄수화물 함량은 낮은 식단을 먹는다.

물론  건식사료라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건식사료만 먹고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고양이의 수는 엄청나다. 하지만 일단 당뇨에 걸렸다면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캔 사료로 전환하는 것이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후 꾸준한 관리가 중요

당뇨 진단 이후, 인슐린, 주사, 기타 용품 등을 포함해서 매달 2만 원에서 3만 원의 지출이 있게 된다.

고양이 혈당 수치 관리법

당뇨에 한 번 걸렸다면 주기적인 혈당 수치 체크가 필요하다. 병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할 수도 있지만, 주인이 집에서 체크할 수 있다. 처음에는 고양이를 바늘로 찌른다는 사실이 힘들 수도 있다.

혈당측정기를 구매하면 기계, 채혈침, 알코올 솜이 들어있다. 혈당을 체크는 0.4uL의 극소량으로 가능하다. 고양이는 귀와 발바닥에서 채혈이 가능하다. 꾸준히 혈당 측정을 하면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 당뇨, 완치가 가능한가?

완치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당뇨는 치료가 되더라도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당뇨 진단 후 수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간은 인슐린 주사를 맞을 수 있다. 혈당이 낮아지면 인슐린 양을 점차 줄인다. 주기적인 혈당 관리와 식단, 운동으로 당뇨에 차도가 보이기도 한다.

초기에 진단과 관리가 있을수록 완치확률이 올라간다.

고양이 당뇨 미리 예방하기

식단으로 고양이의 당뇨를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비만은 당뇨에 위험한 요소로, 저탄수화물 식단이 당뇨 예방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있다.

다음 경우에 당뇨 발병률이 높다.

  • 종: 메인쿤(Maine Coon), 샴고양이(Siamese), 버마 고양이(Burmese)는 다른 종보다 당뇨에 취약하다
  • 수컷 고양이
  • 과체중 고양이
  •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경우
  • 말단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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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1. 당뇨 있는 12살 고양이 사료 (Hill’s W/D) 먹이는데요 배변이 너무 좋고 자꾸 마르는데 그래도 계속 W/D 를 먹여야 되나요? 또, 이전 부터 먹던 유산균을 계속 먹여도 되나요?

    1. 배변이 좋으면 처방식이 잘 맞는거 아닌가요? 한 번 상태 사진으로 찍어서 다음 검진 때 수의사님께 여쭤보는거 추천이요~
      유산균의 경우, 어떤 제품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유산균 중에 당 성분이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한 번 확인하시고 유산균 업체에 한 번 문의해보세요!

    2. 6년째 당뇨냥을 케어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15살이네요 나이가 드러면서 걱정은 변비입니다 지속적으로 수분을 빨아당기니 변이 단단해 집니다 저희 아이도 wd를 먹이다가 변비로 한번 발칵 뒤집혔습니다 변비 걸리면 바로 혈당이 떨어지는 저혈당이 오기도 하고 하거든요 wd 사료가 그런 특징이 있다고 하더군요 오래 먹이면 변비 걸리는 ,…. 그래서 다른 브랜드의 다이아벳 사료를 교체해서 먹입니다. 그런데도 변비가 있는 것 같고 병원에서는 변비 기준으로 말하면 식이섬유가 없는 것이 좋다고 해서 서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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