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연식 사료 업체 살모넬라균 검출 경고
미국 식품의약청(FDA)가 자연식 사료 업체 다윈 내츄럴 펫프로덕츠(Darwin’s Natural Pet Product)의 자연식 사료 제품 일부에서 살모넬라 균에 검출되었다고 발표하였다.
FDA는 아래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 Darwin’s Natural Pet Products Natural Selections Chicken Recipe with Organic Vegetables for Dogs, 5309(11)181019, manufactured on Oct. 19, 2018
- Darwin’s Natural Pet Products Natural Selections Chicken Recipe with Organic Vegetables for Dogs, 5375(11)181106, manufactured on Nov. 6, 2018
- Darwin’s Natural Pet Products Natural Selections Turkey Recipe with Organic Vegetables for Dogs, 5339(11)181026, manufactured on Oct. 26, 2018
다윈 내츄럴 펫프로츠 어떤 회사?
다윈 내츄럴 펫프로덕츠는 자연식(생식) 사료를 월 구독 형태로 반려인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기업이다. 다윈 내츄럴 펫프로덕츠의 제조의 경우 애로우 릴라이언스사(Arrow Reliance Inc.)가 담당하고 있다.
기존 가공 사료에 대한 불신이 자연식 사료 시장 키우고 있어
반려인들 사이에서 가공 사료에 대한 거부감이 증가하면서 자연식 사료 업체들이 미국 및 유럽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들의 경우 대부분 월 구독 형태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사료 또한 제공하고 있다.
선진국에서 시작한 자연식 사료 열풍은 국내로도 옮겨와, 최근 몇년 사이 국내 자연식 사료 업체들이 여러 생겨나기도 하였다.
회사는 위험성 부인, 생식 사료에서 살모넬라균 검출은 불가피
회사는 FDA의 경고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였다. 다윈 펫 프로덕츠의 회장 개리 타쉬지안(Gary Tashjian)은 FDA가 위험성을 과대평가하고 있으며, 주의를 받은 제품들에 대하여 리콜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임을 밝혔다.
이러한 회사의 대응은 일반적이지 않다. 대다수의 사료 회사들은 FDA 경고를 받을 시 대대적인 리콜을 진행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국 식약처와 농림부 사이 규제 상충 있어
다윈 펫 프로덕츠 회장 개리 타쉬지안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에 대한 규제에 있어 미국 식약처와 농림부 사이에 상충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의 육류 및 가금류 섭취를 규제하는 미국 농림부의 경우 조리되지 않은 가금류에서 소량의 살모넬라균의 검출은 허용하고 있다. 반면, 반려동물 사료를 규제하는 FDA의 경우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는 것을 일절 허용하고 있지 않다.
회사는 이러한 FDA의 정책에 모순이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였다.
적절하게 보관 시 문제 없어 vs 당장 버려야
회사와 FDA의 주장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살모넬라균의 경우 닭고기 등 가금류에 불가피하게 검출될 수 밖에 없으며, 적절하게 보관 및 급여될 경우 위험성이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FDA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제품들을 밀폐된 용기에 넣어 폐기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냉장고, 식기 등 살모넬라균과 접촉 가능성 있는 집안의 모든 부분들을 소독 및 청소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