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0년까지 반려견 놀이터 5개소 조성한다
부산시 (시장 오거돈)가 지난 14일 반려견 놀이터 조성 계획을 밝혔다. OK1번가 ‘시민토론 ON AIR’ 제1호 토론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서 확인된 시민 의견을 수용하게 된 결과다.
시는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일까지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주제로 30일간 온라인 시민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시민 1,063명이 참여해 온라인 찬반투표와 댓글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 졌으며, 참여자 80%가 찬성 의견을 냈다.
부산은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47만 가구로 전국 3위를 기록하며 그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반려견 놀이터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올해 6월 중 자치구·군 및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2020년까지 반려견 놀이터 5개소를 순차적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규모는 중·소형견(600㎡) 4개소, 중·대형견(1,500㎡) 1개소로 총사업비 7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전펜스, 동물놀이기구, 음수대, 환경오염 방지시설 등을 갖추며,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및 반려인 펫티켓 교육도 함께 실시해 비 반려인과의 갈등 해소에도 힘쓸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사업’은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공존을 위한 첫 걸음이자 민선 7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실행된 대표 사례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작지만 공감 가는 정책으로 시민행복 증진에 앞장서고, ‘시민중심의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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