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모래조합과 모래삽 추천
고양이에게 맞는 최상의 모래를 찾는 일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텅장도 고려해야하고 주인님의 건강도 고려해야 하니까요.
저는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하는데요, 벤토나이트 모래는 사막화와 먼지의 측면에서 단점이 있지만 고양이의 본능을 가장 잘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벤토나이트 모래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로마샌드 굵은입자와 가는입자, 인크레더블 무향, 오더락, 매직카펫 굵은입자와 중간입자, 벅시캣, 꽃모래와 순모래, 더스트몬 카사바 모래 등을 사용해봤었습니다.
그 중 먼지의 측면에서 오더락이 가장 좋아서 오더락을 주 모래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모래의 종류별 후기는 이곳에 있습니다.
고양이 모래 삽 추천
모래 후기를 쓰기에 앞서 간단히 모래 삽 리뷰를 소개하려 합니다. 고양님의 발걸음을 방해할 수 없어 사진이 별로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하단에 삽이 두개만 있는 사진이 ‘펫모드 모래삽’ 사진입니다. 이 삽빼고는 다 별로였습니다.
상단 사진에 흰색의 가장 촘촘한 삽은 ‘푸피캣 촘촘 덩삽’입니다. 오줌 부스러기를 골라내는 용도의 삽인데, 촘촘해서인지 모래가 빠져나가는 속도가 느려, 깊게 파면 무겁습니다. 부스러기 있는 부분만 얕게 파야하고, 삽 자체도 튼튼한 편은 아닙니다. 일반 모래도 같이 걸러지는 단점이 있지만 아주 가는모래를 쓰는 분들에겐 좋을 것 같습니다.
촘촘삽 옆에 회색 삽이 ‘리터락커 전용 삽’입니다. 촘촘삽보단 덜하지만 이 삽도 깊게 파면 무겁다는 단점이 있고, 삽 자체는 튼튼합니다.
하단 사진의 펫모드 모래삽은 튼튼한 정도도 괜찮고 모래가 빠져나가는 속도도 빨라 깊게 파도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더스트몬 카사바 모래 오리지널 후기
연결된 링크에 더스트몬 카사바 모래 후기는 없어 이 모래의 후기를 덧붙이며 시작하겠습니다. 제 반려묘는 벤토나이트만 선호하는 고양이라 벤토9, 카사바1만 섞어줘도 사용하지 않았고 되려 화를 내셨습니다.
그냥 버리기엔 아까워 여분의 고양이 화장실에 카사바 모래만 채워 한 달 간 놔둬보았습니다. 한 번도 배변을 하시진 않았지만 가끔 놀기 위해 들어가 주신 후기와 물을 부으며 실험해 본 후기입니다.
더스트몬 카사바 장점
가볍습니다. 전 이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모래를 전체갈이 할 때마다 처리하는 일이 힘들었는데 카사바 모래는 용량 대비 일반 벤토나이트 모래 무게의 반보다 적어 좋았습니다. 또한 천연성분이라 고양이 몸에 무해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더스트몬 카사바 단점
가벼워서 잘 날리고 벤토보다 사막화가 심했습니다. 벤토나이트는 화장실 주변에서 발견된다면, 카사바 모래는 현관 중문 앞에서도 발견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응고력도 벤토에 비해 좋지 않았습니다.
오더락모래 리뷰
오더락 장점
오더락은 제가 사용해 본 모래 중에서 먼지가 가장 덜한 점, 제품마다의 품질의 편차가 적은 점,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는 점이 좋았습니다.
오더락 단점
응고력이 별로입니다. 제가 써 본 모래들을 종합하여 평균적인 기준에서 볼 때, 응고력이 괜찮은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오줌을 퍼낼 때, 부스러기가 있는 편입니다.
오더락과 매직카펫 굵은입자, 1년 사용후기
오더락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직카펫 굵은 입자와 혼합하여 사용했었습니다. 매직카펫 중간입자는 굵은 입자에 비해 먼지가 많이 생겨, 굵은 입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오더락과 매직카펫 굵은 입자를 혼합하여 사용했을 때, 응고력은 개선되었지만 1-2주가 지나면 고양이에게 묽은 눈꼽이 끼는 것이 보였습니다.
찾았다 가성비 갑 고양이모래
저의 편견이지만 고양이의 건강에 직결되는 제품들은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그냥 지나치곤 했습니다. 오더락과 조합할 다른 벤토나이트 모래를 찾던 중 눈꽃모래로 유명한 어니스트 펫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의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나 마인드가 존경스러워 좋은 인상을 갖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꽃모래와 순모래를 발견하게 되었고 천연성분이라는 점과 먼지가 적다는 점이 좋을 것 같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19년 9월 18일 기준, 꽃모래, 순모래 모두 한 봉지에 4kg 용량으로 구성되어있고, 4개씩 구매하면 총 16kg에 꽃모래는 9900원, 순모래는 12900원입니다. 오더락은 한 봉지에 12kg 용량으로 구성되어있고 가격은 22000원~25000원 정도입니다. 인터파크펫에서 22000원~23000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더락과 꽃모래 조합
오더락 7, 꽃모래 3의 비율로 섞어 사용했습니다. 2-3주 정도가 지나도 묽은 눈꼽은 끼지 않았고 응고력도 좋았습니다. 응고력과 먼지 측면 모두에서 오더락 단독사용보다 좋았고, 매직카펫 혼합사용보다 좋았습니다.
순모래보단 꽃모래가 응고력이 좋다는 평에 꽃모래를 구매했는데 고양이가 향이 있는 모래를 싫어해 다음엔 순모래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써 본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 중 오더락과 꽃모래의 조합이 가장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오더락과 순모래의 조합으로 정착할 예정입니다.
반려인들 사이에서 사료 유목민, 모래 유목민이라는 말이 흔한 것은 그만큼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예민한 고양이들에게 알맞은 사료와 모래를 찾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반려인 분들이 존경스러운 하루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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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ㅠㅠ
안녕하세요! 항상 유투브 잘 보고있어서 추천해주시는거 믿을만해서 오더락 모래로 바꿔보려는데 어니스트펫 이라는 사이트에 순모래가 안보이더라구요 ㅠㅠ 제품 이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다른 섞을 모래라도 추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비마이펫 버터팬케잌입니다! 오더락이 응고력이 좋은 편이긴 한데 요즘은 응고력이 더 좋은 제품들도 많아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써스테이너블리유어스 에서 나온 제품 라인 중에서 퍼스트라인+핑크 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일반 모래들보다 가격이 좀 비싼 편인데 진짜 전체갈이 시간이 3배는 길어져서 오히려 더 절약되는 것 같고요. 만약 핑크 제품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지신다면 퍼스트라인만 사용하셔도 좋아요. 색도 화이트라 아이들 소변 상태나 혈뇨를 파악하기에도 좋습니다! (협찬 아닙니다ㅎㅎ 에디터의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우와 답변 감사합니다! 바쁘실텐데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해요 ㅠㅠ 저는 비마이펫이면 믿고 써볼려구요 ㅋㅋ 저는 응고력보다 먼지가 제일 신경쓰여서요! 더스트몬 쓰는데 새로 나온 버전 쓰다가 먼지 너무 나서 바꿀려고 하는데 글보고 오더락 써볼려구 했거든요! 퍼스트라인도 먼지 잘 안나나요?!
에고! 답변을 이제야 확인했어요! 더스트몬에 비해서는 먼지가 거의 안나요! 사막화를 조금 감안하시고 아예 먼지 없는 제품 생각하시는 거라면 가필드 카사바 모래도 짱입니다! 거의 써스테이너블리유어스 핑크 제품이랑 비슷하게 응고력이 넘 좋은데 가격대는 써유에 비해 쪼끔 저렴해요! 아예 가필드 파랑+더스트몬 오리지널 무향 반반 섞어도 좋아요 저는 이 조합으로 작년 여름 쾌적하게 보냈습니다!
정리하자면
1. 써유 퍼스트라인 >더스트몬
2. 가필드 파랑 (거의 =) 써유 핑크 => 먼지 0 응고력 갑 하지만 집 전체 사막화..
3. 가필드 파랑 또는 써유 핑크 + 더스트몬 오리지널 무향 => 먼지 거의 없음 응고력 좋음 사막화 다소 줄어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