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은 고양이가 갑자기 활발하다면? 고양이 갑상샘 기능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10살이 넘은 고양이는 기력이 떨어지는 듯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활동성이 증가하고 살이 빠지기 시작한다. 걱정된 집사는 고양이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간다. 진단은 고양이 갑상샘 기능항진증? 이름도 생소한 이 질병은 고양이 내분비계 질환 중 가장 흔하다. 무슨 질병인지, 증상과 진단, 치료법을 알아보자.
갑상샘 기능항진증 (Hyperthyroidism)이란?
먼저 감상샘이란 목 중앙에 위치한 내분비샘이다. 나비 모양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는 티록신(T4), 삼아이오딘티로닌(T3), 칼시토닌(T2)가 있다.
갑상샘 호르몬은 신체의 신진대사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며 평소에도 필요하다. 갑상샘 기능항진증이란 이 갑상선 호르몬의 양이 급증한 것이다.
대부분 갑상샘의 양성 종양이 원인이다. 조미료가 들어 있는 사료, 간접흡연, 탈취제 등으로 환경호르몬과 중금속에 고양이 몸에 쌓이는 것이 문제가 된다.
감상샘 호르몬의 양이 정상수치보다 높다면 문제가 된다. 심장 박동 수와 혈압이 증가하고 고양이는 심장이 두근거림을 느낀다.
>> 나이 많은 고양이가 취약하다
갑상샘 기능항진증은 고양이의 내분비 질환 중 가장 흔하다. 약 95%가 10세 이상의 고양이에서 관찰된다. 따라서 고양이가 나이가 많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 갑상샘 기능항진증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다가 병이 진행될수록 점점 심해진다.
- 체중 감소
- 활동성 증가
- 식욕 증가
- 과식으로 인한 구토와 설사
- 갈증 (물 마시는 횟수 증가)
- 심계항진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이 느껴짐)
- 공격성
- 털이 거칠어짐
- 소변을 자주 봄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체중 감소이다. 고양이의 나이가 많고 체중이 감소한다면 갑상샘 기능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다.
임상 증상이 다양하여 보호자가 조기에 진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중요하다.
조기에 진단하지 못하고 오래 지속되면 털이 푸석해진다.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 갑상샘 기능항진증 진단
첫 번째 단계는 촉진이다. 갑상샘이 부었는지 손으로 진단하는 것이다. 또한 혈압과 심박 수를 체크한다.
하지만 임상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혈액검사로 이루어진다. 혈액에 T4(thyroxine) 수치가 높다면 고양이 갑상샘 기능항진증 확진을 내린다. 종양의 악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촉진, 초음파 검사, 조직검사가 동반될 수 있다.
갑상샘 기능항진증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후에는 갑상샘 기능항진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검사한다.
>>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중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임상증상이 다양하다. 같은 갑상샘 기능항진증이라고 해도 증상이 없을 수 있다. 보호자가 조기에 진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심장 질환,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양이 갑상샘 기능항진증 홈케어 &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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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케어: 사료 관리
현재 국내에는 갑상샘 기능항진증 전용 사료가 시판되지 않는다. 되도록 아이오딘(요오드)이 함유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영양제에 아이오딘 함량을 확인하자. 계란, 우유, 쇠고기, 멸치, 닭고기는 아이오딘 함량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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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항 갑상샘 약제는 호르몬의 수치를 낮춰준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약물치료만으로 증세가 호전된다.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매일 2번 복용한다. 하지만 수술보다 부담이 덜하며 부작용이 적다. 가려움, 구토, 간 손상, 무기력, 열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다.
약물치료와 함께 혈액검사는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약물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와 신장의 기능,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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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법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아이오딘을 혈액 속으로 주입하는 것이다. 아이오딘은 T3, T4의 생산을 위해 중요하다. 아이오딘은 갑상샘에서 방사능을 방출하여 이상이 있는 조직에 손상을 준다.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고양이는 1주~2주 사이에 호전 증세를 보인다. 방사선 치료의 장점은 부작용이 없고 수술처럼 마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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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갑상샘을 절제하는 수술 방법이다. 재발 우려를 완전히 없앨 수 있다. 하지만 전신 마취가 필요하다는 부담이 있다. 갑상샘 기능 저하, 부갑상샘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