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딸기 줘도 될까?

우리집 강아지 등산 데리고 갔는데 나 몰래 산딸기를 먹었다면? 강아지에게 딸기는 몸에 좋은 과일인데, 과연 산딸기는 어떨까?

산딸기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고섬유질 과일이다. 칼로리가 낮고 항산화 물질 또한 함유하고 있다. 특히, 항염작용을 도와 관절이 약해진 노견에게도 좋다. 다만, 산딸기는 중독증상 위험이 있는 자이리톨을 함유하고 있어 아주 소량만 급여해야 한다.

산딸기의 효능

산딸기 100g은 52kcal로, 그 구성성분은 수분 84.5g, 탄수화물 13.55g, 칼륨 154mg, 인 33mg, 비타민C 9.84mg 등이다. 칼로리는 낮은데 수분과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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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산딸기는 아래와 같은 효능을 지닌다.

  • 높은 수용성 식이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비만 방지, 소화능력 증대
  • 항산화물질이 각종 질병 예방 (심장 질환, 비만, 관절염 등)
  • 풍부한 비타민 공급원 (비타민 C, K, B)

강아지 산딸기

급여 시 유의사항

산딸기에 함유 된 자이리톨의 위험성 있지만

우리는 ‘자이리톨’ 하면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 진다. 열심히 자이리톨 껌을 먹으면 치아가 건강해진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 대문이다. 자이리톨은 많은 과일과 야채에 들어가있는 성분으로 단 맛을 내는 천연 감미료이다.

사람은 자이리톨 소화능력이 있지만 강아지는 그렇지 않다. (사실 이는 고양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과도한 양의 자이리톨이 강아지의 체내에 쌓이면 저혈당증을 유발한다. 또한, 제 때 치료받지 못 하게 되면 간경변증과 같은 간 질환을 유발한다.

소량만 급여하면 문제 없어

그렇다면 산딸기에 얼마나 많은 자이리톨이 들어있는 것일까? 그리고, 어느정도의 양을 급여할 수 있는 것일까?

산딸기 100g에는 0.041g의 자이리톨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강아지 몸무게 1kg당 0.1g 수준의 자이리톨을 섭취하게 되면 저혈당증이, 0.5g 정도를 섭취하면 간 손상이 일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3kg의 소형견이라면 0.3g을 먹으면 위험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0.7kg, 즉 산딸기 약 6~7컵 정도를 먹어야 한다. 따라서, 소량으로만 산딸기를 급여한다면 자이리톨 중독 증상이 일어나지는 않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강아지 산딸기

도리어, 자이리톨 함량이 높은 자이리톨 껌을 통째로 쏟았거나 해서 강아지가 모두 먹어치우는 경우를 조심하자. 그 때는, 즉시 자이리톨 성분함량이 표기되어 있는 껌 통을 들고 동물병원에 가야한다.

싱싱한 산딸기에 잎을 떼어서 급여

산딸기를 줄 때는 ‘싱싱한 것’을 주어야 한다. 강아지는 사람에 비해 소화기관이 약한 편이다. 기간이 조금 지난 음식을 똑같이 먹었다고 하더라도, 사람은 괜찮고 장이 예민한 강아지는 구토, 설사 혹은 배에 가스가 찰 수 있다. 따라서, 사온지 오래 되었다면 급여하지 말자.

또한, 야생 산딸기에는 잎이 달려있다. 강아지에게 급여할 때는 잎을 떼어서 주자. 영양학적으로 좋지 않거나, 중독증상이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소화가 어렵다. 간혹 재미삼아 잎을 뜯어먹는 강아지들이 있다. 이 때, 장이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지속적인 섭취가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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