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강아지 키우기, 주의 사항만 지켜주세요
임신을 하면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임산부가 강아지를 키우는 게 건강에 나쁠 거라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임산부가 강아지를 키운다고 해서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답니다. 몇 가지 주의 사항만 지킨다면 더 안전하고요. 또한, 출산 전보다는 출산 후 아기와 강아지의 첫 만남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답니다. 임산부 강아지 키우기,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함께 알아볼까요?
임산부 강아지 키우기, 주의 사항만 지켜주세요
임산부 강아지 키울 때 주의 사항 3
(메모중)신난다고.. 엄마 배로.. 뛰어들지.. 않기… 오케이!
1. 배로 뛰어들지 않도록 훈련
임신했을 때 배에 충격이 가해지면 좋지 않죠. 큰 문제는 없을 수 있지만 가능하면 배를 보호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기분이 너무 좋을 때 보호자 품으로 뛰어드는 강아지들이 있어요. 이때 강아지가 배 위에서 뛰거나 배를 밟아서 충격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강아지에게 이런 습관이 있다면 행동 교정 훈련을 하는 게 좋겠죠.
2. 예방 접종 및 기생충 예방
강아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예방 접종을 하는 것도 필요해요. 특히, 광견병처럼 강아지가 사람에게 옮기는 전염병의 경우 꼭 예방 접종을 해야겠죠.
또한, 강아지가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때 사람에게 전염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 강아지 구충제를 통해 기생충을 예방하는 것도 임산부 건강에 중요합니다.
3. 강아지의 출산은 돕지 않기
강아지 및 다른 동물에게서 옮을 수 있는 브루셀라증(Brucellosis)이라는 병이 있어요. 피로감, 두통, 열 등이 증상인데 임신 3개월 미만의 임산부가 걸릴 경우 유산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하죠.
다만 걸릴 확률이 매우 드물고, 걸린다고 하더라도 동물을 다루는 사람들이 걸리는 직업병 느낌이라 일반인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보통 브루셀라증에 감염된 동물의 출산을 돕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살균하지 않은 유제품을 먹어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강아지가 새끼를 낳는다면 임산부가 돕기보단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게 더 안전하겠죠.
임신, 강아지는 어떻게 알았을까?
개코가 괜히 개코가 아니야! 냄새 맡으면 딱 나온다구~
강아지의 후각은 아주 예민해서 냄새를 통해 다양한 변화를 감지해요. 그래서 폭탄이나 마약 탐지견 같은 직업견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일상에서는 강아지가 암, 당뇨 등의 건강 문제를 알아채기도 합니다.
임신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강아지는 임신 시 보호자의 호르몬 변화를 냄새를 통해 감지하고 몸에 변화가 생겼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변화를 알아챈 후 강아지가 집사를 보호해야 한다고 느껴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임산부 강아지 키우기, 출산 후에는 이렇게!
임신 중 강아지와 잘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산 후 대처도 아주 중요합니다. 강아지와 아기 함께 키우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볼까요?
1. 강아지가 아기를 질투할 수 있어요
아기가 태어나면 보호자는 아기에게 신경을 쓰느라 강아지를 예전처럼 돌보기가 어려워요. 자연스럽게 강아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기 때문에 아기를 질투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임신 후 강아지에게 생길 환경 변화를 미리 훈련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아기가 태어난 후에 누가 강아지 주 양육자가 될지 정하고,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주 양육자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면 좋습니다.
2. 아기와의 첫 만남이 중요해요
강아지가 아기를 침입자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래서 첫 만남을 하기 전에 미리 아기가 입었던 옷이나 담요 냄새를 맡게 해주면 아기에게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 후, 강아지와 아기가 만났는데 너무 흥분한다면 서로 분리시킨 후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요. 그리고 진정된 후에 아기 냄새를 맡게 하면서 소개해 주면 됩니다.
3. 아기와 강아지 단둘이 두지 마세요
다양한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와 아기를 단둘이 두는 건 위험합니다. 강아지가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 강아지가 아기를 단둘이 둬야 한다면 안전문이나 울타리가 있는 아기 침대 등을 사용하여 분리해두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