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캣 성격과 특징 알아보기, 알고 보면 개냥이?

사바나 캣은 표범이나 치타와 닮아 맹수처럼 보이지만 집에서 키울 수 있는 고양이다. 그리고 사바나 캣은 물을 좋아해 집사와 함께 샤워하기도 하고, 집사를 졸졸 쫓아다니는 개냥이로도 유명하다. 사바나 캣 성격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사바나 캣 특징

하이브리드 캣

사바나 캣은 아프리카 살쾡이 일종인 서벌 캣과 샴 고양이 사이의 이종교배로 태어난 고양이로 “하이브리드 캣”이라고도 불린다. 그리고 서벌 캣의 모습과 덩치를 닮아서 체구가 크고 날씬한 몸을 가지고 있다.

사바나 캣
왼쪽은 서벌 캣, 오른쪽은 사바나 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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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별로 나뉘어

1세대부터 8세대까지 있어

사바나 캣은 세대 별로 F1~F5, STB로 나뉜다. 최근엔 8세대까지 태어난 걸로 알려졌다. 사바나 캣은 서벌 캣의 유전자가 많을수록 무늬가 선명하고 체구가 큰 편이다.

F는 Filial의 약자로, 세대를 뜻한다. 이때, STB는 최소 3세대 이상 사바나 캣끼리 교배해 태어난 “순종 사바나 캣”을 말한다. STB 또는 SBT라고 말하는데, 순종끼리 이어진 종(Stud Book Traditional)을 뜻한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체구가 작아져

사바나 캣 세대는 집고양이와 서벌 캣에서 태어난 최초의 사바나 캣을 F1이라고 하고, 이후 F1과 다른 고양이 사이에 태어난 사바나 캣은 F2세대다. F3세대까지는 주로 서벌 캣과 교배하는 경우가 많아 태어나는 고양이 수가 적은 편이다.

F4세대부터는 서벌 캣보다 다른 묘종의 고양이들과 주로 교배하면서 서벌 캣의 외양과 달라진다. 그리고 F4세대 이후 사바나 캣은 집고양이와 비슷한 크기가 되며, 야생성도 거의 사라진다.

근육질 몸매에 독특한 무늬

세대에 따라 무늬도 달라져

사바나 캣은 서벌 캣을 닮아 머리가 작고 귀가 크며, 다리가 긴 편이다. 눈꼬리에서 코 옆까지 내려오는 길고 검은 줄무늬가 특징이며, 외국에서는 치타 눈물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서벌 캣처럼 줄무늬와 점박이가 섞여 있는 점박이 태비(spotted tabby)와 이마에 M자 무늬를 가지고 있다. 고양이 털색, 무늬에 대해 더 알아보기

게다가, 사바나 캣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고양이와 교배하면서 줄무늬, 눈과 털 색깔이 다양하다.

근육질 몸매

사바나 캣은 늘씬한 체형에 근육질 몸매로, 뛰거나 민첩하게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특히, 사바나 캣은 2.5m까지 한 번에 점프할 수 있을 정도로 다리 근육이 발달한 편이다.

생식만 고집하는 고양이

사바나 캣은 곡물이 없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위해 생식을 하는 게 좋다. 서벌 캣이 100% 육식을 했기 때문에 사바나 캣을 키우는 집사들은 주로 닭가슴살이나 생식 파우치를 급여한다.

사바나 캣 성격

온순하고 사회성이 높은 고양이

사람들은 사바나 캣을 처음 봤을 때 맹수 같은 모습 때문에 경계심이 많고 사나울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갈 정도로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다.

특히, 사바나 캣은 보통 고양이보다 사회성이 높아 하네스를 매고 산책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반려견과 함께 잘 지내는 편이다.

사바나 캣

물놀이를 즐기는 고양이

사바나 캣은 보통 고양이들과 다르게 물을 좋아한다. 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호수나 강가에 뛰어들어 물고기를 사냥하기도 한다. 게다가, 어떤 사바나 캣은 집사와 함께 샤워하기도 한다.

호기심 많고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

사바나 캣은 호기심이 많아 문이나 냉장고, 서랍장, 문고리까지 열 수 있다. 그리고 사바나 캣은 높은 곳에 올라가 지켜보는 걸 선호한다. 그래서 캣폴이나 캣타워 등 수직 공간을 많이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집사에게 장난도 치고 애교 부리는 개냥이

사바나 캣은 생후 6개월까지 집사와 어떻게 지냈는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진다. 이때, 사바나 캣이 집사와 유대가 깊지 않을 경우 낯선 사람을 경계하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사바나 캣은 유대가 깊은 집사에게 먼저 장난도 치고, 관심 받는 걸 좋아해 집사를 쫓아다니면서 울 수도 있다. 게다가, 사바나 캣은 질투심이 많아 다른 사람이 집사를 건드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사바나 캣

똑똑하고 힘이 넘치는 에너자이저 고양이

사바나 캣은 뱅갈 고양이와 비슷한 정도로 활동량이 많아서 집사가 자주 놀아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환경을 풍부하게 만들어주지 않으면 온 집안이 쑥대밭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사바나 캣은 지능이 매우 높아 물건을 던져서 가져오거나 가벼운 훈련도 가능하다.

사바나 캣, 어디에서 왔니?

미국 출신 고양이

사바나 캣은 미국 사육사였던 주디 프랭크(Judee Frank)에 의해 태어났다. 1986년 주디 프랭크가 키우던 샴 고양이와 서벌 캣 사이에 태어났다.

새끼 고양이는 사바나캣의 첫 세대인 F1으로, 주디 프랭크가 새끼 고양이 이름을 미라클에서 사바나로 지었다. 또한, 사바나는 2001년 국제 고양이 협회(TICA)에서 사바나 캣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사바나 캣
서벌 캣과 샴 고양이 사이에 태어난 사바나 캣

교배 과정이 힘들어

사바나 캣이 희귀한 이유는 서벌 캣이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이 까다로워 교배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벌 캣이 집고양이를 물어 죽일 수도 있어 위험하다.

또한, 사바나 캣은 이종교배로 태어나기 때문에 초기 세대일수록 태어나는 새끼도 적고, 태어날 확률도 낮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사바나 캣 F4세대까지 유전적인 문제로 불임(무정자증)인 경우가 많다.

사바나 캣 유전질환

사바나 캣은 평균 수명이 17~25년일 정도로 보통 고양이들보다 더 오래 사는 고양이다. 게다가, 유전질환도 크게 없어 건강한 편이다.

보통 고양이와 비슷하게 비뇨기 질환에 취약하다. 그리고 고양이 비대성 심근증(HCM), 요로결석, 방광염에 주의해야 한다.

hj.jung

근엄한 츤데레 고양이 호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게 만수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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