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지증 고양이, 발가락 많으면 정말 문제가 있는 걸까?
다지증 고양이는 헤밍웨이 고양이, 엄지 고양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답니다. 특히, 메인쿤은 다지증일 확률이 다른 고양이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해요. 다지증이라면 발톱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드물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다지증 고양이, 왜 발가락이 더 많은 걸까?
다지증 고양이는 보통 고양이보다 발가락 개수가 더 많답니다. 이때, 다지증(polydactyl)은 그리스어로 많은(poly) + 발가락(dactyl)을 뜻해요.
그리고 보통 고양이는 앞발에 각각 5개, 뒷발 4개씩 총 18개의 발가락을 가지고 있어요. 반면에 다지증 고양이는 앞발만 많거나, 앞뒷발에 발가락이 더 많으므로, 20~28개의 발가락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헤밍웨이 고양이로 잘 알려져
다지증 고양이는 헤밍웨이 고양이로 잘 알려져 있어요. 이는 헤밍웨이가 키우던 메인쿤 ‘스노우볼’이 다지증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미국 키웨스트에 위치한 헤밍웨이 기념관에 사는 스노우볼의 후손 중 절반이 다지증이라고 해요.
메인쿤 = 다지증?
메인쿤은 약 40% 정도가 다지증이라고 합니다. 다지증은 유전적 돌연변이로 생기는데, 우성 유전자라서 자손에게 유전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지증 유전자가 발현할 확률이 40~50% 정도라서 모든 메인쿤이 다지증은 아니라고 합니다.
발가락이 28개나 되는 고양이?
2002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사는 고양이 제이크(Jake)는 앞 뒷발에 발가락이 각각 7개씩 총 28개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8년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포즈(Paws)도 앞발에 8개, 뒷발에 6개씩 총 28개의 발가락이 있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합니다.
다지증 고양이, 발가락이 많으면 문제가 있을까요?
일상 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아
다지증 고양이는 발가락이 조금 많을 뿐이지, 생활에 문제가 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정상 고양이와 똑같이 생활할 수 있고, 생명에 지장이 가지 않는답니다. 다만, 다지증인 고양이는 보통 고양이보다 늦게 걷는 편이라고 해요.
보통 고양이보다 더 발을 잘 써
다지증 고양이는 미국 선원들에게 사랑받는 고양이라고 해요. 이는 다지증 고양이가 발가락이 더 많아 이리저리 흔들리는 배에서도 균형을 잘 잡고, 쥐도 잘 잡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다지증 고양이는 발가락을 사람의 엄지손가락처럼 물건을 잡거나 문을 여는 등 이리저리 앞발을 잘 쓴다고 합니다.
발가락에 뼈가 없으면 절제를 권유하기도 해
드물지만, 다지증 고양이 중 연골 저형성증(feline radial hypoplasia)으로 앞다리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발가락에 관절이나 뼈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때, 골절의 위험도 있고, 다른 발가락의 발톱에 찔릴 수 있어 수의사가 절제를 권유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와우 정말 신기하네요
와 다지증 고양이가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