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 지능,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견종이라고?
보더콜리는 양몰이를 하던 목양견 출신의 견종인데요. 보더콜리에 대해 알려진 사실 중 가장 유명한 건 바로 머리가 아주 좋다는 거예요. 도대체 얼마나 똑똑하길래 이런 소문이 자자한 걸까요? 보더콜리 지능 그리고 각종 기록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보더콜리 지능, 모든 견종 중 1등
강아지 지능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어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인 적응형 지능,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인 본능형 지능 그리고 개가 인간에게 무언가를 배우는 복종형 지능입니다.
유명 동물학자인 스탠리 코렌은 1994년에 138가지 견종의 복종형 지능을 측정했는데요. 그 결과, 지능 순위에서 1등을 한 견종이 바로 보더콜리였어요. 이 결과로 인해 보더 콜리가 가장 똑똑한 견종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답니다.
사실 이 지능 순위는 단순히 복종형 지능만을 측정한 것이기 때문에, 큰 의의를 두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보더콜리가 똑똑하지 않다는 건 아니랍니다. 보더콜리는 양몰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응형 지능과 본능형 지능도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참고로, 스탠리 코렌의 실험에 따르면 다른 개들은 하나의 명령을 습득하는데 25~40번 반복이 필요했는데요. 보더콜리는 다른 개들보다 습득 시간이 약 5배 빨랐다고 합니다.
이를 증명하듯, 보더콜리는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어떤 기록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보더콜리가 가진 각종 기록들
체이서(Chaser)라는 보더콜리는 약 1022개의 단어를 기억했다고 합니다. 기네스북에 오른 건 아니지만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개로 알려져 있어요.
캘리포니아의 위시(Wish)와 할로(Halo)는 ‘1분 동안 가장 많은 트릭을 수행한 두 마리의 개(most tricks performed by two dogs in one minute)’로 기네스북에 올랐는데요. 1분 동안 28개의 트릭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보더콜리는 특유의 지능과 신체능력으로 도그 어질리티(장애물 경기)에서 자주 챔피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더콜리는 2015년, 2018년, 2019년에는 웨스트민스터 켄넬 클럽이 주최한 도그 어질리티에서 우승했답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보더콜리
보더콜리는 각종 지능이 뛰어난 만큼,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양을 모는 목양견부터 수색견, 구조견 등으로 활동하는데요.
공항 활주로의 안전을 위해 활주로에 들어온 새나 동물을 쫓는 가드독이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졌던 파이퍼라는 보더콜리도 있었어요. 부상으로 인해 2015년 은퇴했으며 2018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