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 코르소 성격 및 특징 – 철저한 사회화가 필요해요
카네 코르소는 국내 동물보호법에 맹견으로 지정된 견종은 아니지만, 사회화가 부족할 경우 사나워질 수 있어 철저한 사회화가 필요한 견종입니다. 또한, 훈련과 운동도 충분히 해줘야 하죠. 카네 코르소, 어떤 성격과 특징을 가진 견종인지 알아봅시다.
카네 코르소, 어떤 견종일까?
카네 코르소는 대형견으로 키(체고)가 암컷은 60~66cm, 수컷은 63~70cm 정도입니다. 몸무게의 경우 견종 표준으로 가장 유명한 미국켄넬클럽(AKC)에서는 표준 몸무게를 정해두지 않고 키에 비례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보통 40~50kg 정도 나간다고 합니다. 기대 수명은 9~12세 정도입니다.
이탈리아 최고의 경비견
카네 코르소는 고대 로마에서 군견으로 키운 몰로서스(Molossus)라는 견종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경비견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최고의 경비견으로 꼽히고 있어요. 현재는 경비견 및 반려동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탈리아 마피아가 경비견으로 많이 키운다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카네 코르소라는 이름 역시 이탈리아어로 지키는(corso) 개(cane), 즉 경비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마스티프 계열 견종이라 이탈리안 마스티프라고 불리기도 해요.
카네 코르소는 과거에는 멧돼지 같은 큰 동물 사냥, 소나 염소 같은 가축 몰이, 농장 경비를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카네 코르소는 20세기 농업의 기계화, 도시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1970년대부터 카네 코르소 견종 보존을 위한 노력을 시작해 멸종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카네 코르소 성격
충분한 사회화가 필요해요
카네 코르소는 국내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지정된 견종은 아니에요. 하지만 사회화가 부족할 경우 아주 사나워질 수 있는 있는 견종으로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사회화 훈련을 생후 2개월쯤 시작해야 하며, 철저한 사회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카네 코르소는 초보 반려인이 키우기 쉽지 않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 카네 코르소 협회(CCAA, Cane Corso Association of America)에서도 카네 코르소는 키우기 힘든 견종이며 사회화, 운동, 훈련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충성심이 강해요
카네 코르소는 보호자를 아주 좋아하고 충성심이 강해요. 그래서 보호자를 기쁘게 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이런 성격과 함께 뛰어난 집중력과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어 각종 훈련을 쉽게 따라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계심이 강해요
카네 코르소는 경비견 출신으로 기본적으로 경계심이 강합니다. 보호자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강하며, 낯선 사람이나 동물과 쉽게 친해지지 않아요. 다른 동물을 쫓으려는 본능도 강하기 때문에, 산책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네 코르소 특징
활동량이 많아요
카네 코르소는 활동량이 많은 견종이에요. 근육질에 뼈대가 큰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 1시간 이상의 긴 산책이 필요하며, 등산이나 달리기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신체적인 활동 외에도 정신적인 자극도 많이 필요한데요. 카네 코르소는 도그 스포츠 같은 머리를 쓰는 활동을 하거나 보호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걸 매우 좋아합니다.
수다쟁이
카네 코르소는 보호자에게 말을 걸듯 각종 소리를 많이 내는 수다쟁이로도 유명해요. 콧김 내뿜기, 킁킁거리기, 하울링 하기 등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단이, 단미
군견, 경비견 출신인 카네 코르소는 활동 중 귀가 찢기거나 꼬리가 밟히는 등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귀를 자르는 단이, 꼬리를 자르는 단미를 했습니다. 현재는 특별히 필요하지 않아 단이, 단미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다양한 털색
카네 코르소는 검정, 회색, 옅은 황갈색, 회색 브린들(호랑이 줄무늬와 비슷한 무늬), 검정 브린들 등 다양한 털색을 가지고 있어요.
카네 코르소의 털색과 수명에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도 있어요. 2017년에 진행된 ‘카네 코르소의 수명과 털색의 관계’ 연구에 의하면, 카네 코르소의 평균 수명은 9.3세인데요. 검정 브린들의 경우 평균 수명이 10.3년으로 가장 길었다고 합니다.
짧은 이중모
카네 코르소는 짧고 거친 이중모를 가지고 있어요. 평소 털 빠짐이 심한 편은 아니라 손질이 많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다만, 털갈이 시기에는 털이 꽤 빠지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순간 속력이 가장 빠른 견종?
카네 코르소는 순간 속력이 가장 빠른 견종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에 대한 정확한 출처나 연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카네 코르소가 평균보다 달리기가 빠르고 큰 덩치에 비해 민첩한 건 맞습니다. 개의 평균 달리기 속도는 시속 30km로 알려져 있는데, 카네 코르소는 시속 50km 정도로 달린다고 해요. 세상에서 가장 달리기가 빠른 견종은 그레이 하운드로 시속 72km로 달린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카네 코르소가 주의해야 할 질병들
고관절 이형성증
고관절 이형성증은 골반과 허벅지뼈의 연결에 문제가 생기는 관절 질환입니다. 특히, 대형견 발병률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네 코르소 역시 대형견으로 고관절 이형성증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움직임일 때 불편함, 통증을 유발해 토끼뜀, 절뚝거림, 활동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종 눈꺼풀 문제
카네 코르소는 안검내반증, 안검외반증, 체리아이 등의 눈꺼풀 질병 발병률도 높아요. 안검내반증은 눈꺼풀이 눈 안쪽으로 말려 눈에 자극, 상처, 감염을 일으키며 반대로 안검외반증은 눈 바깥쪽으로 뒤집어져 눈에 자극을 줍니다.
체리아이의 경우 눈꺼풀이 바깥으로 돌출되는 질병인데요. 사람은 위, 아래로 눈꺼풀이 2개이지만 개는 3개의 눈꺼풀을 가지고 있어요. 이를 제3눈꺼풀, 제3안검으로 부르는데. 체리아이는 제3눈꺼풀이 돌출되는 걸 의미합니다.
간질
카네 코르소는 간질이 있어 발작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간질이 있는 경우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간질인 경우가 많으며, 유전으로 인해 생긴다고 추측되고 있어요. 보통 간질이 있는 경우 9개월에서 5세 사이에 발병하며, 보통 2~3세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