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 귀, 주기적으로 체크해보세요
반려동물의 건강 바로미터, ‘귀’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귀가 쉽게 더러워지거나, 자주 귀를 가려워하는 증상을 보인다면? 단순히 귀의 문제를 넘어서, 피부병이나 알레르기를 의미하거나 면역력이 약해 외부 감염이 이뤄졌다는 점 등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다.
반대로, 만성적인 외이염이 낫거나 귀지로 늘 더럽던 귀가 깨끗해진다면? 다른 부분의 건강 상태도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같이, 귀는 놀랍게도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바로미터로써의 역할을 한다.
필수 체크사항 – 귀지, 옴진드기, 귓털
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신경써야 하는 사항은 귀지, 귀 옴, 귓 속의 과도한 털 이렇게 3가지다.
귀지 많다면 진드기 감염 우려 생겨
귀지가 많이 생겼다면, 잡균이 생기기 쉬워진다. 또한, 귀 주변의 털이 변색되고 냄새를 유발한다.
이 경우, 귀 진드기 감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라면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귀 옴진드기, 전염성 높고 다른 질병 야기할 수 있어
귀 옴진드기 증상은?
귀 옴진드기는 개와 고양이의 귓 속에 기생하고 번식하며 강한 가려움을 유발한다.
이 때, 대표적 증상은 검은색 혹은 짙은 밤색의 귀지를 수반하며 귀지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또한, 머리를 자주 털거나 바닥이나 벽에 귀를 대고 문지르기도 한다.
이같은 옴진드기는 자칫 외이염, 중이염, 이도 협착(귓구멍이 좁아지는 것) 등의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따라서, 관련 증세를 보인다면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염성 높아 다견/다묘 가족 유의해야
그리고 귀 옴진드기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다견 혹은 다묘 가정일 경우 한 마리에게서 발견이 되었다면 나머지 아이들도 이미 감염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귀 트러블은 시간이 지날수록 완치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증세를 발견하여 신경이 쓰이는 경우라면 수의사를 방문해 검사 및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가 깨끗해서 방심했지만 이제는 신경 쓰기로 했다
귀는 한 달정도 아무 조치 없이 그대로 두었을 때 탈지면 등에 귀의 더러움이 살짝 묻어나는 정도가 좋다고 한다.
나의 경우, 세 마리 반려견 모두 귀가 건강한 편이어서 특별한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다. 특히, 금강이의 귀 상태가 아주 좋은 편인데 사실 특별히 신경을 써준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동물병원에 갈 때마다 선생님께서 귀 체크를 해주시며 정말 깨끗하다고 칭찬을 하신다.
이럴 때는 보호자로서 안심 되고 기분이 좋다. 하지만, 그 말만 믿고 방심하여 관리를 소홀히 하면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귀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건강한 귀를 위한 기본적인 관리법은, 우선 양질의 식사와 따스한 햇볕을 쬐면서 산책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인 것이다.
집에서 귀 청소를 할 때는 세정제를 귓 속에 넣고 부드럽게 마사지 하거나 겸자 가위에 화장솜을 둘러서 묻히면 된다. (자세한 귀 청소법 바로가기)
또한, 장모종의 경우 귓속털을 깨끗하게 손질 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오래 방치할수록 털의 양은 늘어나 추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평소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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