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지능, 강아지보다 높을까?

고양이 지능, 사람만큼 똑똑해!

고양이와 사는 집사들은 모두 느낄 것이다. 고양이가 예사롭지 않게 똑똑하다는 것을. “고양이 지능 수준은 거의 사람과 같지 않을까” 생각하는 정도이다.

고양이의 뇌 구조는 사람의 뇌 구조와 약 90퍼센트 유사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장단기 기억 저장, 문제해결 능력 및 문제해결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대뇌피질이 매우 발달했다. (약 3억 개 뉴런 분포)

고양이가 시각적으로 보기보다는 행동을 하면서 배우는 경향이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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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제로 고양이는 얼마나 똑똑한 것일까?

고양이 지능 순위 – 아비니시안, 샴, 벵갈?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영리한 고양이는 아비니시안, 샴, 벵갈 3개 종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고양이 지능은 보통 주인과의 상호작용, 다시 말해 사교성과 소통 의지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기 때문이다.

아비시니아, 샴, 벵갈은 모두 사회성이 높은 종이다. 이 고양이들은 주인과 교류하고 놀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낀다. 심지어 여러 교육도 잘 따라 한다. 하지만 사회성이 곧 똑똑함의 척도는 아니다.

실제로, 피아노를 치는 고양이로 유명해진 “노라(Nora)”는 태비 고양이다. 놀라운 것은 주인이 고양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친 적이 없다는 점이다. 그저 주인이 집에서 피아노 레슨을 하는 모습을 흉내 내며 배웠다고 한다.

노라를 포함해 6마리의 고양이가 같이 살고 있지만, 피아노를 치는 고양이는 노라 뿐이다. 노라는 스스로 피아노에 관심을 갖고 치기로 결정한 것이다.

고양이, 강아지보다 똑똑할까?

강아지, 훈련 가능성은 고양이보다 높은 편이지만

“고양이가 더 똑똑한가, 강아지가 더 똑똑한가”의 문제는 고양이와 강아지 주인 사이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논쟁이다. 과학적으로는 어떨까?

동물 지능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는 일반적으로 일컬어지는 지능이 고양이보다 높다. 하지만 이 비교에는 허점이 있다. 일반적인 지능은 훈련 가능성을 의미하는 ‘복종형 지능’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강아지는 고양이보다 더 오래 전부터 사람 손에 길들여져 왔다. 이에 따라, 강아지는 안내견, 구조견 혹은 경찰견 등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왔고 더 똑똑해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훈련 가능성(복종형 지능)이 ‘똑똑함’ 의미하지는 않아

그러나 지능의 척도가 되는 훈련 가능성이 ‘똑똑함’의 전부는 아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주관이 강하다. 그래서 단순히 주인을 기쁘게 하기 위한 무의미한 일에 참여하기를 거부한다. 그러니 협조가 필요한 각종 지능 연구에도 참여 시키기 어렵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고양이가 더 똑똑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고양이, 사람 무시한다는 것 사실일까?

게다가, 많은 사람들은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느낀다. 이것은 사실일까?

2013년 동경대학교에서는 20마리의 고양이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인과 모르는 사람 2명의 목소리로 이름을 부르며 반응을 본 것이다.

그 결과, 고양이는 주인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주인을 찾거나 부름에 반응하지 않았다. 인지는 하지만 반응은 안 하는 것이다.

고양이 지능

나의 존재를 알기는 하지만 굳이 반응하고 나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그것이 ‘무시’라고 한다면 고양이는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고양이에게 우리는 주인이 아니라 집사인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고양이의 복종형 지능은 강아지보다 낮게 측정될 수밖에 없다.

지능 연구에서 확연히 드러나는 고양이의 성향

고양이와 강아지에 대한 지능 연구에서도 성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2009년 행해진 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는 숫자를 세거나 식별하는 것에 강아지처럼 능숙하지 못하다.

그러나 다른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는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스스로 방 문을 열고, 가스레인지 불을 키고 수도꼭지를 트는 고양이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된다.

강아지는 더 사교적이고 주인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 반면, 고양이는 독립성이 높고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러한 성향 차이는 고양이와 강아지의 지능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워킹 독뿐만 아니라 워킹 캣도 있어

많은 사람들은 워킹 독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다. 그래서 “강아지가 고양이보다 더 똑똑하고, 훈련을 받으면서 더 똑똑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워킹 캣도 있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19세기 후반, 벨기에 집고양이 협회는 마을 내 편지를 보내기 위해 37마리의 고양이를 ‘우편배달부’로 이용했었다고 한다.

고양이의 목에 방수팩을 걸고 그 안에 편지를 담은 것이다. 가장 빠른 고양이는 5시간 이내에 목적지에 도착했고 다른 고양이들도 24시간 안에 되돌아 왔다고 한다. 이후 비둘기가 고양이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이 서비스는 중단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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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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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댓글

  1. 사람도 학습의동물인데 지능이 낮은건가?
    ㅋㅋㅋ
    가르쳐서 똑똑한 강아지나 침팬지들은 지능이 높은거고요
    손도못주는 고양이들은 무시가아니라 지능이 낮은거에요
    합리화하길래 지나가다 댓글남겨요

    1. 님 그럼 지금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님이 복종하라고 해서 말 안들으면 지능 낮은거에요? 아는데 복종을 안하는거래잖아요 지능은 님이 낮은거같은데

      1. 그건 국회의원들은 복종을 안해도 딱히 손하되는 게 없으니 그런 거고
        자신이 지시를 따르지 않을 시, 불이익이 가해질 것이 예상되면 복종하죠
        예를 들어 총 들고 국회의원에게 엎드리라고 지시하면 따르겠죠?
        그런데 고양이는 지시를 따르지 않을 때마다 때려도
        자신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사실과 자신이 맞았다는 사실 간의 인과관계를 이해 못합니다

    2. 고양이 행동양식을 파악하고 훈련을 통한 개인기가 가능해요. 개와 같이 식탐이 강한 아이들이 교육이 빠르듯 개묘차가 있죠. 싫어하는걸 죽어도 안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집사가 원하는 행동 고양이에게 이득이 된다는걸 알려주면 납득하고 그것에 대해서 잘 이용하죠.
      특정동물에 대해 공부도 안하고 지능이 낮은 동물이라고 말하며 댓글을 남기는거보니 동물에 대한 교감보단 겉모습만 좋아하다가 질리면 파양하실거 같은 성향이시네요.

      1. 사실이 아닙니다
        동물 서커스에서 다른 동물들은 전부 기용되는데 고양이만 안 쓰이는 이유는 지능이 낮아서입니다
        싫어해서 안하고 버티는 게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멍청해서 이해를 못하는 겁니다
        다른 동물들은 특정한 행동을 할 때 보상을 주고, 지시에 따르지 않을 때 때리면 보상과 처벌, 그리고 자신의 행동 간의 인과관계를 스스로 추론하고, 인간과의 교감능력이 고양이보다 뛰어나 인간의 의도를 읽고 지시에 따릅니다
        그에 비해 고양이는 자신이 지시에 따르지 않아 인간에게 맞으면,
        자신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사실과 자신이 맞았다는 사실 간의 인과관계도 인간의 감정이나 의도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이 공격받았다 생각하고 도망만 갑니다
        그래서 지난 5천년 간 훈련에 성공한 고양이는 단 한마리도 없었고, 쥐잡기 대회에서도 항상 개들만 출전했고 고양이들은 출전조차 못할 정도였습니다
        지난 5천년간 고양이들이 인간에게 맞고 고문 당하면서, 인간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고, 그 행동이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냥 귀찮아서, 혹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사육신마냥 버틴 걸까요?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타 생물보다 전두엽이나 신피질의 비율이 매우 낮아서 어쩔 수 없습니다
        가끔 있는 고양이 서커스는 인간의 지시로 훈련이 된 게 아니라 그냥 지가 하고 싶은 행동을 곁에서 보조해주는 게 전부입니다
        그저 고양이에게 간식을 주며 긍정적인 기억을 심어준 게 전부입니다

    3. 고양이도 손, 앉기, 엎드리기 등의 개인기를 하는 경우가 많고요 종에 따라서 던지고 물어오기를 하거나 산책을 하는 냥이도 있어요. 냥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하시면 먼저 공부하시던가 아님 댓글을 남기지 말으셔야죠 저는 이 사이트에서 냥이 공부중인데 헐뜯는 듯한 댓글 보니 화나네요

    4. 고양이 1도 모르는 사람같은데 본인의 열등감 자격지심을 괜히 만만한 고양이한테 부리지마세요

      1. 고양이에 관한 책, 수의사 블로그나 유튜브 등은 전부 알아보고 고양이도 키웠습니다
        애초에 고양이 따위에게 열등감을 느낄 사람도 없고 그냥 팩트입니다
        인정하세요
        괜히 만만해서 화풀이하는 거면 더 만만한 햄스터나 앵무새에게 하겠죠
        당신이야말로 그냥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남이 하는 말은 다 열등감 분출로 치부하며 무시하시는 것 같은데요

  2. 우리집 고양이는 문을 귀신같이 잘염…문 닫아놔도 필요하면 자기가 방문따고 들어감(어떻게 보고 배웠을까)

  3. 개가 고양이보다 똑똑한거 맞음 개가 고양이에 비해 뉴런수가 두배나 많음 복종형 지능?? 그럼 개보다 높은 돌고래 코끼리는 머임? 개보다 길들이기 개힘든데 지능은 높게 나왓음 이 사실은 즉 지능검사가 복종하는 것과는 거의 무관하다는 뜻 복종형 지능검사에서 높게 나왔으면 인간에게 더 잘 길들여져야 하고 더 말을 잘들어야 하며 더 복종성을 보여야 하는데 돌고래 코끼리 침팬지는 개들보다도 복종형 지능이 높은데도 개보다 길들이거나 키우거나 뭘 시키기 힘듦 키우기 제일 쉽고 말 잘듣는 건 동물중에선 개임
    결국 복종형 지능은 복종성을 의미하지 않는다는거겟지
    지능은 결국 문제해결능력 결국 고양이보다 개가 더 지능이 높다는걸 반증하는셈 그리고
    요즘같은 시대에 양심도 지능의 일부분이다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음 이말은 즉 사회적인 관계를 잘맺는거 또한 지능이 높다는거 개가 고양이보다 사회적인 활동에 활발함 즉 개가 고양이보다 지능이 높다는거

    1. 말도안되는 소리를…
      고양이나 강아지나 사람이나 다
      비슷 하지. 똑똑한게 뭐가 중요해?
      그리고 사회성은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좋은것 같아요.
      (저는 강이지 키우고 있습니다.)

      1. 고양이나 강아지나 사람이나 다 지능이 비슷하다뇨 ㅋㅋㅋ
        전두엽 비율만 해도 인간이 40프로 고양이는 3프로 개가 7~13프로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이고 개는 무리생활을 하는데 당연하 사회성은 개가 우위에 있죠
        오히려 고양이는 사회적인 지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편인데

      2. 고양이나 강아지나 사람이나 다 지능이 비슷하다뇨 ㅋㅋㅋ
        전두엽 비율만 해도 인간이 40프로 고양이는 3프로 개가 7~13프로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이고 개는 무리생활을 하는데 당연하 사회성은 개가 우위에 있죠
        오히려 고양이는 사회적인 지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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