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고양이의 수수께끼 행동 7가지

고양이는 정말 알 수 없는 동물이다. 집사들이라면 100만번 동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정말 ‘내가 영재 고양이를 키우는 건가!’ 싶다가, 또 가끔은 ‘정말 저렇게 멍청할 수가!’ 싶기도 하다. 집사라면 공감할 수 있는 고양이의 수수께끼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의 수수께끼 행동, 사실은 의미가 있어?

제멋대로에 변덕스러운 이미지가 강한 고양이지만 사실 고양이도 고양이 나름의 이유가 있는 행동이다. 고양이의 알 수 없는 행동에도 이유가 있을까?

1. 아무것도 없는 천장이나 벽을 응시한다

고양이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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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고, 살짝은 소름이 돋은 적이 있을 것이다. ‘뭐야, 뭐가 보이는거야?!’ 싶은 생각도 들어 조금 무섭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은 작은 물체의 소리나 발소리를 감지했을 때 보이는 행동이다.

고양이는 인간보다 훨씬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고음역의 미세 소리를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장소를 찾고 있는 행동이다.

2. 물건을 툭, 하고 쳐서 떨어트린다

고양이 수수께끼

선반이나 테이블 위의 물건을 손으로 툭 하고 쳐서 떨어트리려 하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집 고양이는 종종 내 얼굴 위로 물건을 떨어트리기도 한다.

사실 고양이의 이런 행동은 집사의 관심을 끌고 싶은 행동이다. 물건을 떨어트리면 집사가 온다고 인식해버렸기 때문이다.

3. 화장실이 끝난 후 갑자기 우다다

고양이 수수께끼

고양이가 배변을 마친 후 갑자기 미친듯이 뛰어다니거나, 우는 행동을 본 적이 있는가? 화장실 안에서 갑자기 뛰어나가 모래가 사방이 튀기도 하고, 새벽에는 소음에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고양이의 본능과 관련이 있다. 배변활동은 무방비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를 마치고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귀환하려는 본능인 것이다. 무사히 배변활동을 마쳐 기분이 좋아진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4. 갑자기 고양이 펀치!

고양이 수수께끼

만져 달라고 먼저 와 몸을 비비다가, 쓰다듬어 주면 갑자기 고양이가 펀치를 하거나 공격을 할 때가 있다. ‘네가 먼저 만져 달라고 했으면서 왜 그래!’ 집사는 억울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고양이 입장에서는 ‘거긴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다냥!’, 또는 ‘이제는 그만 만지라냥!’ 의 확실한 의사표현 행동인 것이다.

5. 좁은 상자나 봉투에 일단 들어가고 본다

좁은 공간을 좋아하는 고양이! 자신이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 생각하기도 전에 박스를 향해 돌진한다. 종종 박스에 엉덩이가 낀 채 집사를 향해 도움을 외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고양이가 좁은 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야생 시절의 흔적이다. 단독 생활을 하던 고양이는 몸을 숨겨 적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했기 때문이다.

6. 밥을 묻는 시늉을 한다

고양이 수수께끼

고양이가 밥 그릇을 향해 허공에 대고 모래로 묻는 시늉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배가 부르지만 나중에 또 먹을거다옹!’의 행동이다.

하지만 고양이는 잘 잊어버리기 때문에 다시 기억해내 먹는 경우는 그다지 없다고 한다. 늘 잊어버리지만, 고이 숨겨두고 싶어하는 고양이의 마음! 정말 귀여울 수 밖에!

7. 한밤중의 운동회

고양이 수수께끼

낮에는 계속 자고 있다가, 밤만 되면 부활하는 고양이들이 있다. 갑자기 우다다 하고 방을 뛰어다니고 캣타워에서 점프도 한다.

고양이는 원래 야행성이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스트레스가 더 큰 요인일 수 있다. 달리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것이다. 낮 동안 장난감으로 더 자주 놀아줄 경우 조금씩 개선될 수 있다.

고양이, 최대의 수수께끼는 바로?

하지만 고양이의 최대 수수께끼라고 한다면 바로 끝을 모르는 귀여움! 뭘 해도 귀엽다. 가끔 좀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귀엽다. 화가 날 뻔 하다가도 얼굴을 보면 스스륵 녹아 버린다. 이래서 귀여운 게 최고인가 싶기도 하다.

어떤 행동을 해도, 또는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아도 귀여운 것. 그게 바로 고양이 최대의 수수께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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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__pancake 치즈냥 버터와 고등어냥 호떡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온 우주를 사랑하는 것으로의 확장"을 경험 중입니다. 메일 주소는 daae@bemypet.kr

2개의 댓글

  1. 밥을 묻는 행동은 나중에 먹으려고 고이 묻어두는 행동이 아니고 맛없어 하는거에요.
    묻는 행동은 화장실에서 응아 묻을때 주로 하는데 밥이 입에 맞지 않으면 밥에도 동일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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