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발바닥 젤리에 숨겨진 능력 4가지

고양이 집사는 물론이고 랜선 집사들도 환장(?)하게 만드는 그것, 바로 고양이 발바닥 젤리다.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감촉, 고소한 향기까지. 고양이 젤리를 만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놀라운 경험. 아마 집사라면 동감할 것이다. 그런데 고양이 젤리는 귀여운 것 말고도 여러 능력이 있다는 사실!

고양이 발바닥

고양이 발바닥 젤리의 역할

말랑말랑 귀여운 고양이 젤리. 고양이에 따라 핑크 젤리, 포도 젤리, 초코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고양이 젤리! 사실은 다양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1. 쿠션으로 사용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하는 동물이다. 그만큼 점프력도 좋고, 나무 위나 담장 위에서도 잘 뛰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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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고양이 발바닥 젤리다. 고양이 젤리는 말랑말랑 하고 탄력이 있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의 충격을 흡수해 준다.

고양이가 착지할 때의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곳에 자주 올라가는 고양이에게는 필수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다.

2. 미끄럼 방지

고양이 발바닥

고양이는 발바닥에 땀샘이 있어 덥거나 흥분했을 때 촉촉하게 습기가 생긴다. 땀에 젖은 젤리는 고양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방지해준다.

고양이는 아주 좁은 곳이나 위태로운 곳도 잘 다닌다. 이것은 뛰어난 운동신경과 균형감각, 그리고 발바닥 젤리 덕분이다.

3. 브러시로 사용

고양이 발바닥

고양이 젤리는 털을 그루밍 할 때 브러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리와 허리, 배 등은 직접 그루밍해 깨끗이 할 수 있지만, 머리나 입 주변은 힘들다.

하지만 고양이 젤리에 침을 묻혀 브러시처럼 사용하면 얼굴이나 입 주변도 깨끗이 정리할 수 있다.

4. 영역표시

고양이 발바닥

고양이 젤리는 땀 뿐만 아니라 페로몬을 뿜어내는 곳이기도 하다. 고양이가 영역표시하고 싶은 곳을 문질러 자신의 페로몬 냄새를 묻히는 것이다.

영역동물인 고양이에게 마킹 행동은 매우 중요한 행동이다. 다른 고양이에게 냄새를 이용해 자신의 구역임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번외, 집사의 정신 건강

고양이 발바닥

고양이 젤리의 이로운 역할 중 하나는 바로 집사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따뜻하고 말랑말랑한 젤리를 만지고 있으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싹 달아난다.

물론 싫어하는 고양이도 있지만 자고 있을 때 몰래, 물릴 각오하고 조금씩 만지는 것이 포인트. 코를 박고 킁킁하면 맡을 수 있는 따끈하고 고소한 냄새(?)도 너무 좋다.

고양이 발바닥 젤리 관리 방법

고양이도 사람처럼 발바닥에 각질이나 굳은살이 배길 수 있다. 만약 고양이 발바닥에 생긴 각질을 방치할 경우, 곰팡이나 세균 등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관리해주는 게 좋다.

주기적으로 발톱 잘라주기

어떤 고양이는 사람 내성발톱처럼 발톱이 안으로 굽어서 자라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고양이 발톱이 발바닥 젤리를 찔러 피가 나거나 염증 반응이 생기기도 한다.

고양이 발바닥 건강과 발톱으로 인해 집사 손이나 팔이 다치지 않기 위해 2~4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고양이 발톱을 깎아주는 걸 추천한다.

화장실 모래 자주 갈아주기

평소 고양이 모래에서 먼지가 많이 일어난다면, 고양이 발바닥에 모래와 먼지가 묻어 건조해질 수 있다.

특히, 오래된 고양이 모래엔 먼지, 고양이 대소변과 함께 이물질이 많이 묻어 나오기 때문에 자주 모래를 갈아주고 화장실 청결에 신경 써주는 게 좋다.

고양이 발바닥에 보습제 발라주기

고양이 발바닥이 건조하면 각질이나 발바닥이 갈라질 수 있다. 그래서 고양이 발바닥을 촉촉하게 해 줄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집에 무향 바세린이 있다면 보습제 대신 소량 발라줘도 되는데, 제품에 향이 들어가거나 기존에 사용한 제품은 고양이 발바닥에 바르면 안 된다.

코코넛 오일이나 올리브유도 좋은데, 둘 다 천연 항균제이자 보습 효과가 있어 피부를 진정시키고 2차 감염을 예방해 준다.

고양이는 그루밍할 때 발바닥까지 핥기 때문에 고양이가 먹어도 무해한 제품이어야 한다. 고양이에게 무해한 성분이라고 해도, 고양이가 핥지 않는 게 좋으므로 1~2분 정도 문질러주거나 넥카라를 씌워도 좋다.

Cutaneous claws on cat 2 by ReneeWrites, CC BY 라이선스

실내 온습도 관리하기

집안이 너무 건조하거나, 고양이가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고양이 발바닥이 건조해질 수 있다. 그래서 집안 곳곳에 물그릇을 두고, 실내 온습도를 관리해야 한다.

적정 실내 온도는 22~24℃, 습도는 50~60% 정도가 가장 좋다. 이 정도의 습도에선 정전기가 잘 일어나지 않고, 박테리아가 증식하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실내 온습도를 유지하기 어렵다면, 고양이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 가습기를 틀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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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 pancake

@butter__pancake 치즈냥 버터와 고등어냥 호떡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에서 온 우주를 사랑하는 것으로의 확장"을 경험 중입니다. 메일 주소는 daae@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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